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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 외국문학지: 한국문학특집호
2016[11] Oegungmunhakji: hangungmunhakteukjipo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Kwon Yeongmin et al / 권영민 et al / - / KDC구분 > literature > Perio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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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eonsu: Falscher Herzen Rat
Kim Yeonsu: Falscher Herzen Rat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Kim Yeonsu / 김연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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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
Geumsokgongye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Choi Eung-chon et al / 최응천 et al / 2004 / KDC구분 >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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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령작가입니다
Naneun Yuryeongjakgaimnida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Kim Yeonsu / 김연수 / 2005 / -
도입부 《나는 유령작가입니다》(2005)는 김연수1)의 단편소설집이다. 역사적 기록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기록된 사실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진실을 탐구한 단편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다.2) 이 단편집으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작품 소개 제목 이 소설집의 제목은 수록작 중에서 한 편을 골라 표제작으로 삼는 한국문학의 관행과 어긋난다. 라는 작품은 이 소설집에 없기 때문이다. 또 이 소설집에 실린 어떤 작품에도 ‘유령작가’라는 표현은 등장하지 않는다. 김연수는 모든 작가가 대필 작가라는 생각에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라는 제목을 단편집에 붙였다고 밝혔다.3) 스스로를 ‘유령작가’로 인식하는 작가로서의 자기 응시는 원본으로서의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반영하며, 글쓰기를 통해 역사로 기록된 세계를 낯설게 하는 전략으로 작용한다.4) 수록 작품 목록 주요 주제 김연수는 초기 작품에서는 세대론의 관점에서 역사적 공간과 경험을 다루었으나, 《꾿빠이, 이상》(2001) 이후 언어와 재현의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의 작품은 기록과 기억을 넘어선 글쓰기에 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5), 소설이 무엇이고 소설가란 어떤 존재인가를 창작의 화두로 삼는다. 김연수의 소설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밀도 높고 우아하며 재기발랄한 문장으로 전달한다.6)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역시 다양한 역사적 시공간을 배경으로 ‘사건’은 어떻게 발생하고 ‘진실’은 과연 존재하는지, 또 ‘이야기’란 어떻게 서술될 수 있는가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들을 던진다.7) 총 9편의 단편소설들은 각각 개별적인 방식으로 이야기에 대한 뚜렷한 문제의식을 나타낸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김연수는 을 통해 수록된 단편소설들 뒤에는 수많은 책들이 숨어 있으며, 각각의 작품들은 작가 스스로 ‘나’라는 주체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읽기와 쓰기의 결과라고 말한다. 이 소설집에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은 결코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글쓰기를 지속함으로써, 진실이란 말해질 수 없으나 계속해서 시도되어야 한다는 아이러니이다. 대표 작품 은 역사에 관심을 보이는 회사원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그는 실학파의 거두 박지원과 갑신정변이라는 역사적 사건 사이의 “사소하고 우연하고 모호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본다. 우연히 만난 이혼한 아내와 길을 걸으며 농담과 진담, 우연과 필연, 참과 거짓의 경계에 대해 생각하며 진실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8) 는 연변에 살며 관상과 점을 봐주는 중국인이 한국인 소설가를 만나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으로 참전했던 자신의 기억을 회고하는 작품이다. 구술사의 방식을 활용하여, 전쟁에서 총을 맞아 죽어가는 사람에게 자신의 피를 수혈하여 열사 칭호를 얻은 북한 간호사와 군대에 가기 싫어 손가락을 자른 조선족 청년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중국인의 입을 통해, 인간의 역사는 책이나 기념비에 새겨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몸에 기록되며 진실한 삶은 결코 말해질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9) 은 낭가파르바트 원정대에 참여해 등반준비를 하는 화자 ‘그’의 애인이 자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죽은 애인과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과 낭가파르바트 등반일지를 ‘왕오천축국전’의 주석본을 펴낸 교수인 ‘나’에게 보낸다. 결국 등반에 실패한 ‘그’는 실종되고 등반일지를 읽은 ‘나’는 기록되지 못한 진실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거 생각한다.10) 는 한국의 유명한 고전소설 《춘향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한다. 춘향에 대한 이야기는 시간을 지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것이 하나의 텍스트로 정착된 것이다. 그렇기에 정전으로서의 《춘향전》은 의미가 없으며, 이 작품에서 담아내는 춘향의 이야기는 정전과는 다르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 역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언어와 재현의 허구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는 하얼빈을 배경으로 형제의 이야기 속에 안중근이 이등박문을 쏘았던 역사적 사건을 담아낸다. 형 성수는 언어장애를 가진 동생 성재의 결혼을 위해 하얼빈으로 오고, 전직교수와 안중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두고 논쟁한다.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 역사적 사건은 다만 우연에 불과할 수 있고, 이후 기록된 것으로서의 창작물일 수 있음을 말한다.11)12) 비평적 반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는 개인과 집단, 주체와 타자 사이의 거리가 좁혀질 수 없으면서도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역설을 서사화한 2000년대 문학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13) 특히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가져오되, 리얼리즘에 입각한 기존의 역사 서사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향의 역사소설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14) 김연수는 사료를 끌어들여 역사를 다루는 목적이 인간을 새롭게 발견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15)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재의 시간과 공간을 살아가는 인간이 어떻게 세계를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수록작 가 전달하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는 주제는 단편집 전체를 관통하는 대답이기도 하다.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는 역사소설의 형식을 빌어 이 세계는 진짜/가짜, 진실/거짓, 현실/허구의 경계가 흐릿한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문제의식을 보여주었다.16) 서지사항 (1) 출판사항 김연수, 《나는 유령작가입니다》(초판), 창작과비평, 2005. 김연수, 《나는 유령작가입니다》(개정판), 문학동네, 2016. (2) 번역사항 불어: Kim Yeon-su, Trans. Son Mihae, Jean-Pierre Zubiate, Je suis un écrivain fantôme, Imago, 2013.17) 독일어: Kim Yeon-su, Trans. Heike Lee, Lee Tae Hoon, Ich bin ein Phantom schriftsteller, OSTASIEN Verlag, 2015.18) 수상내역 2005년 대산문학상 수상19) 참고문헌 1) 위키백과 [김연수] https://ko.wikipedia.org/wiki/김연수_(작가) 2) , 《예스24》, 2005.05.23. 3) 김연수·심진경·류보선, , 《문학동네》, 2005년 가을호. 4) 손종업, , 《문예시학》22, 문예시학회, 2010. 6) 한국현대문학대사전 [김연수]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4089&cid=41708&categoryId=41737 7) 최성민, , 《실천문학》, 2005년 가을호. 8) 조연정, , 《서울신문》, 2006.01.0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81&aid=0000072518 9) 정철훈, , 《국민일보》, 2005.05.2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0206552 10) 정천기, , 《연합뉴스》, 2005.05.20.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1008265 11) 이혜린, , 《문예시학》22, 문예시학회, 2010. 12) 김지영, , 《우리문학연구》31, 우리문학회, 2010. 13) , 《한겨례》, 2018.05.30.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46923.html#csidxaad86c8829edf419f6e3b548ace6327 14) 김지영, , 《우리문학연구》31, 우리문학회, 2010. 15) 김연수·심진경·류보선, , 《문학동네》, 2005년 가을호. 16) 정재림, , 《작가세계》, 2007년 여름호. 17) [한국문학번역원] 전자도서관 번역서지정보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5684 18) [한국문학번역원] 전자도서관 번역서지정보 https://library.ltikorea.or.kr/node/20408 19) 정천기, , 《연합뉴스》, 2005.11.0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14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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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복된 새해 - 레이먼드 카버에게
modoegobokdoinsehae - Reimeondeu kabeoege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Kim Yeonsu / 김연수 / - / KDC구분 > literature > Korean Literature > Korean Fiction > 21st century
This is a short story from Kim Yeonsu’s short story collection Segyeui kkeut yeojachingu (Girlfriend at the End of the World), published in 2009. Through the process of communication between people who are not fluent in Korean or English, this story voices the dangers of one-way communication and its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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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노래한다
Bameun noraehanda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Kim Yeonsu / 김연수 / 2008 / KDC구분 > literature > Korean Literature > Korean Fiction > 21st century
This is a historical novel by Kim Yeonsu, published in 2008. It reconstructs the “Minsaengdan Incident” (an incident in which Koreans were massacre) set in North Gando in the early 1930s. This is the author's third historical novel that, based on a vast amount of data, reconstructs and restores the stories of individuals who are not officially recorded i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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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니, 선영아
Sarangirani, seonyeonga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Kim Yeonsu / 김연수 / 2003 / KDC구분 > literature > Korean Literature > Korean Fiction > 21st century
This is a novel by Kim Yeonsu, published in 2003. Kim Yeonsu uses his unique perspective to write about love, a long-standing topic in the human history. Based on the intertwined relationship between the main characters, this novel depicts a narrative about love “that is both present and non-existent,” which is worthy of being called an ontology of love, with a serious but light sense of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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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미, 칠월의 솔
Saworui mi, chirworui sol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Kim Yeonsu / 김연수 / 2013 / -
2013년에 출간된 김연수의 소설집이다. 작가는 소설집에 수록된 11편의 작품에서 작가의 개입없이 작중화자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도록 설정했다. 엄마, 이모, 누나 등은 그 누구의 목소리도 빌리지 않고 직접 각자의 이야기를 한다. 작중인물들의 직접 발화는 잔인하고 혹독한 현실에서 자신의 이야기에 몰두하는 것만으로 세계가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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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르토프랭스: 바이링귀얼 리뷰
Seoul, Poreutopeuraengseu: Bairinggwieol Ribyu
French(Français) Printed/Published WorkHwang Jungeun et al / 황정은 et al / 2015 / KDC구분 > literature > Korean Literature > Reportage > Mi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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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 여자친구
Segyeui Kkeut Yeojachingu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Kim Yeonsu / 김연수 / 2009 / KDC구분 > literature > Korean Literature > Korean Fiction > 21st century > Short Story
2009년에 출간된 김연수의 소설집이다. 2005년 봄부터 2009년 여름까지 발표한 단편들을 묶어서 출간한 것이다. 표제작을 비롯하여 , , 등 모두 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는 미세하게 무너지고 균열을 일으키는 인간의 일상과 세계에 주목하고 그 세계 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Original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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