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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im Kwangsub(김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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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Kim Kwangsub
Family Name
Kim
First Name
Kwangsub
Preferred Name
Kim Kwangsub
Pen Name
Kim Gwangseop, Kim Gwangseop, Kim Kwang-sub
ISNI
-
Birth
1905
Death
1977
Occupation
Poet
Period
Modern
Representative Works
-
  • Descriptions
  • Korean(한국어)

 

도입부

 

김광섭(金珖燮, 1905~1977)은 한국의 시인, 언론인이다. 일생동안 민족적 지조를 고수한 시인으로 평가받으며 광복 전후 문화계, 관계, 언론계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서울시 문화상, 국민훈장 모란장, 예술원상, 건국포장 등을 받은 바 있다. 

 

생애

 

1905년 함경북도 경성군에서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성공립보통학교와 중동학교를 거쳐 와세다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33년 귀국하여 모교인 중동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취임하였다. 1941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했다는 이유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3년 8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와세다시절 같은 학교 불문과에 적을 두고 있던 이헌구(李憲球)1)과 친교를 맺으면서부터이다. 이헌구와는 1926년 와세다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만났고 이헌구를 통해 정인섭2)을 만나고 이것을 계기로 ‘해외문학연구회’3)에 가입하게 된다. 1927년 와세다대학의 조선인 동창회지 《R》에 시 〈모기장〉을 발표한 바 있으나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35년 《시원》에 시 〈고독〉을 발표하면서부터이다. 이에 앞서 1933년 《삼천리》에 〈현대영길리시단〉을 번역 발표하고 같은 해 시 〈개 있는 풍경〉을 《신동아》에, 평론 〈문단 빈곤과 문인의 생활〉을 《동아일보》에 발표한 바 있다. 1937년 극예술연구회4)에 참가하여 연극운동에 가담하면서 서항석(徐恒錫)5)·함대훈(咸大勳)6)·모윤숙(毛允淑)7)·노천명(盧天命)8) 등과 교유했다.  

 

해방 후에는 문화, 정치적인 영역에서 활동하였다. 해방과 함께 민족진영 문인들과 ‘중앙문화협회’9)를 창립하고 ‘전조선문필가협회’10) 총무부장에 취임하며 민주일보사 사회부장직을 맡는다. 1947년 전국 ‘문화단체총엽합회’11) 출판부장에 취임하고 《민중일보》 편집국장을 맡는다. 1948년 정부 수립 후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공보비서관을 지내기도 하였다.  

 

50년대 피난 중 대전에서 《대한신문》 사장을 역임했고 1952년 경희대 교수가 되었으며 1954년 팬클럽 한국본부 위원장, 1955년 한국자유문학자협회 위원장을 지냈고 같은 해 27차 세계작가대회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1956년 한국자유문학가협회를 만들어 기관지 《自由文學》12)을 발행하고 세계일보 사장,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최고위원,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서울특별시문화상, 문화공보부예술상, 국민훈장모란장, 예술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1977년 5월 27일 숙환으로 사망하였으며 1989년에 ‘김광섭문학상’이 제정되었다.13)
 

 

작품 세계

 

김광섭은 1935년에 등단하여 1977년 별세하기까지 근 40여 년간의 시작활동을 이어온 시인이다. 해방과 한국전쟁. 4.19를 겪었으며 해방 전에는 민족의식을 고취하였다는 이유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따라서 그의 시는 시기에 따라 변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대체적으로 세 단계로 나뉘며 각각 초기의 개인의식, 중기의 공동체 의식, 후기의 문명 비판으로 구분된다.14)
  

식민지 상황과 지식인의 내면 
김광섭의 초기 시는 그의 해방 전 작품들이 중심을 이룬다. 1938년에 펴낸 첫 시집 《동경》이 이에 속하며 이 시집은 식민지 상황에서의 지식인의 우울한 내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시집에 수록된 〈고독〉, 〈동경〉, 〈밤〉 등의 시에서 식민지 현실은 ‘한 간 무덤’, ‘신경도 없는 밤’ 등으로 파악되고, 시인은 무덤이나 바위 밑, 고요한 숲 속 등 밀폐되고 적막한 공간에 갇혀 있는 고독한 존재로 표현되고 있다. 시집 《동경》은 식민지사회의 지성이 겪는 고뇌를 고독과 우수, 비애 등의 감정을 통해 잘 표현하고 있는 시집이다.15) 

  

해방과 조국애, 민족애의 발로 
중기 시는 공동체 의식에의 눈뜸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의 이러한 변화는 그의 개인적인 감옥 체험과 해방이라는 역사적인 현실이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시집 《마음》(1949)과 《해바라기》(1957)가 이에 속하며 《마음》은 일본식민지시절의 고통과 광복의 환희를 노래한 시들로, 《해바라기》는 조국애와 민족애가 바탕이 되는 시들을 싣고 있다.16) 한편 〈독립의 노래〉, 〈나의 사랑하는 나라〉 등과 같은 시들에서는 새 조국 건설에 대한 힘찬 환호와 외침을 피력하기도 했다. 

 

인간성과 문명의 괴리 
후기의 시들은 시집 《성북동 비둘기》(1966)와 《반응(反應)》(1971)에 수록된 작품들이다. 《성북동 비둘기》의 경우는 그가 인생과 자연, 문명 등 인간이 생활하는 데서 얻을 수 있는 각종 체험을 중심으로 문명 비판과 자연성 탐구 등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 시 〈성북동 비둘기〉는 문명의 발달 속에서 보금자리를 빼앗긴 비둘기를 소재로 해서 빼앗긴 환경 파괴와 문명에 대한 비판을 보여줌과 동시에 가난한 서민들의 애환을 동시에 표현한 수작이다.17) 

 

주요 작품

 

시집: 
  《동경》, 대동인쇄소, 1938.
  《마음》, 중앙문화협회, 1949.
  《해바라기》, 자유문학자협회, 1957.
  《이삭을 주울 때》, 창우사, 1965.
  《성북동 비둘기》, 범우사, 1969.
  《반응》, 문예출판사, 1971.
  《김광섭 시전집》, 일지사, 1974.
  《겨울날》, 창비, 1976.
  《유고시》, 문학사상, 1978.

  

  번역 시집
  《서정시집》,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저, 1959년 출간 

 

  자전문집 
  《나의 옥중기》, 창비, 1976.

 

수상 내역

 

  1957년 서울시 문화상 
  1970년 국민훈장 모란장 
  1974년 예술원상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18)

  

외부 링크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36499&cid=46645&categoryId=46645
2) 한국현대문학대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36499&cid=46645&categoryId=46645
3) 한국현대문학대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7056&cid=60555&categoryId=60555
4) 한민족문화대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458061&cid=46664&categoryId=46664
5)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4621&cid=46664&categoryId=46664
6)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26663&cid=46664&categoryId=46664
7)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46062&cid=46645&categoryId=46645
8)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33729&cid=46645&categoryId=46645
9)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658481&cid=46645&categoryId=46645
10)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46597&cid=46645&categoryId=46645
1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38969&cid=46645&categoryId=46645
1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658059&cid=46645&categoryId=46645
13) 이상의 김광섭 생애는 《김광섭 시전집》의 작가 연보를 참조하였다. 
김광섭 지음, 홍정선 책임편집, 〈작가 연보〉, 《김광섭 시전집》, 문학과지성사, 2005.
14) 김광섭 시의 시기 구분에 대해서는 안혜경의 논의를 참조하였다. 
안혜경, 〈김광섭 시 연구〉, 상명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6.
15)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1》, 민음사, 2002.
16)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658249&cid=46645&categoryId=46645
17) 한국현대문학대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4545&cid=41708&categoryId=41737
18) 김광섭, 〈연보〉, 《시와 인생에 대하여: 김광섭 자서전, 나의 이력서》, 한국기록연구소, 2014.

 

(2) 기타 참고 자료
김현승, 〈김광섭론〉, 《창작과 비평》, 1969년 봄호.
정태용, 〈김광섭론〉, 《현대문학》, 1967년4월. 
김광섭, 〈나의 이력사〉, 《한국일보》, 1977.2.23.~5.3.
<취재 대담> 〈관념과 미학의 현실〉, 《문학사상》, 19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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