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s ABC List

We provide information on Korean writers: biographical and bibliographic data, overseas literary events and international media coverage.

Writer

Chung Serang(정세랑)

Title
Chung Serang
Family Name
Chung
First Name
Serang
Preferred Name
Chung Serang
Pen Name
チョン・セラン, Chung Serang, 鄭世朗
ISNI
0000000460401180
Birth
1984
Death
-
Occupation
Novelist
Period
Modern
Representative Works
-
  • Description
  • Korean(한국어)
  • English(English)

 

도입부

 

정세랑(1984~)은 한국의 소설가이다. 장르 소설1) 작가로 데뷔하였으나 소설, 시나리오, 에세이 등으로 영역을 넓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세랑의 소설은 폭력이 일상화된 세계를 묘사하면서도 평범한 개인의 선한 의지와 능력을 긍정하며 끝내 희망적인 결말로 나아간다.

 

생애

 

성장기와 습작기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어 교사였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했다. 문학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책을 읽었으며 판타지 영화와 온라인 게임에 빠져 지내기도 했다.2) 대학교에서는 역사교육을 전공했다. 당시 과제를 작성할 때면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자주 가미하곤 했다. 이에 교수들로부터 역사보다는 문학 공부가 어울린다는 조언을 듣고 복수전공으로 한국문학을 선택했다.3)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어린이책 편집자가 되고 싶었지만 출판사의 사정으로 소설책과 시집을 만드는 부서에 배정되었다. 업무의 특성상 문학 작품을 많이 읽었고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에 큰 자극을 받았다.4) 직접 소설을 창작해보고 싶어 주말과 연휴를 이용해 소설상 공모전을 준비했으나 최종 심사에서 아홉 번이나 탈락했다. 심사평에서 번번이 그녀의 작품을 ‘장르적’이라고 평가하자 아예 장르 소설을 써보기로 결심했다. 그 결과 2010년 장르문학 잡지에 단편소설 〈드림 드림 드림〉이 당선되어 소설가로 데뷔했다.5)6)

 

활동 영역의 확장

 

소설가로 데뷔했지만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지면은 제한되어 있었다. 장르 소설을 쓰는 작가는 연재와 출판의 기회가 부족해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었다. 번역이나 레지던스의 기회 또한 거의 주어지지 않았다. 어떤 잡지에서는 장르 소설을 쓰는 작가에게 원고료를 차별적으로 지급하기도 했다.7) 이에 작가로서 활동 반경을 넓히기 위해 문학상에 도전했고 2014년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문학상 수상은 작가 생활의 전환점을 마련해주었다. 비평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물론, 2014년 일본 국제교류기금이 마련한 ‘한일 차세대 문화인 대담’의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되어 일본 작가 아사이 료를 만나기도 했다.8)

 

정세랑의 활동 영역은 계속 확장되고 있다. 우선 《보건교사 안은영》(2015)이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되어 시나리오 각색자로 참여하였다.9) 또한 여성, 환경, 동물 등의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아 각종 매체에서 적극적으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10) 《나다운 페미니즘》(2018), 《무민은 채식주의자》(2018) 등 관련 주제를 다룬 산문집에 공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작품세계

 

폭력이 만연한 세상
정세랑의 소설은 언제나 명랑하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정세랑이 묘사하는 세계는 폭력으로 가득 차 있다. 《옥상에서 만나요》(2018)는 한국 사회 곳곳에 포진해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광범위하게 포착하며 이 사회의 지형도를 그린다.11) 가령 〈옥상에서 만나요〉에는 직장 내 성희롱을 당하는 인물이, 〈보늬〉에는 과로사로 인해 돌연사한 사례가, 〈이혼세일〉에는 자녀 양육에 지쳐 안면 마비가 온 인물이 등장한다. 요컨대 정세랑은 세상이 우리의 기대보다 훨씬 잔혹하고 부당한 곳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하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 정세랑의 소설이 던지는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12)

 

의외의 초능력자들
《재인, 재욱, 재훈》(2014)은 초능력을 지닌 삼남매가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는 이야기다. 삼남매의 초능력은 전형적인 히어로물의 주인공들이 가진 능력에 비하면 약소하다. 손톱을 배양해 방탄 소재를 개발하거나, 눈에 위험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거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층에 엘리베이터를 소환할 수 있는 능력 정도가 전부이다. 그러나 삼남매는 이 능력을 선한 일에 사용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 덕분에 그들은 미미한 초능력으로도 사람들을 무사히 구출해내는 데 성공한다.13)

 

《보건교사 안은영》(2015)에서는 귀신을 쫓는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가 학교의 평화를 지켜낸다. 대학 입시에 초점이 맞추어진 한국의 교육 체계에서 보건교사는 중요한 역할로 인식되지 않는다. 그러나 정세랑은 보건교사를 주인공으로 삼고 특별한 능력을 부여한다. 비록 사소하게 여겨지더라도 자신의 일을 꿋꿋이 수행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풍요롭고 안전하게 만들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렇듯 투철한 직업의식을 가진 인물의 성별이 여성이라는 점 또한 중요하다. 많은 서사에서 소명의식이 남성 인물들의 전유물이었던 것과 달리 《보건교사 안은영》은 여성 주인공을 내세우면서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창조해낸다.14)

 

모두가 주인공인 세계
《피프티 피플》(2016)에는 주인공이 존재하지 않는다. 50여 명의 인물들이 지닌 사연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이 소설에서 모든 인물은 주연과 엑스트라의 역할을 번갈아 맡는다. 인물들의 성별, 계층, 연령, 직업 또한 다양하다. 한국의 미디어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성소수자가 등장하기도 하고, 전형적인 방식으로만 묘사되어 온 중장년 여성이 새로운 성격을 부여받기도 한다.15) 인물들이 살아가는 저마다의 일상과 그 속에서의 고민은 소설이 창작된 시기의 한국 사회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층간소음 문제, 낙태와 피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씽크홀 추락사고 등 각자가 마주한 문제는 다양하다. 그러나 의식하지 못한 채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50여 명의 인물들은 느슨하면서도 단단하게 연결된다. 《피프티 피플》은 결국 세계를 망가뜨리는 것도 사람이지만 변화를 만들어내고 다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도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16)

 

주요작품

 

1) 작품집
《옥상에서 만나요》, 창작과비평사, 2018.
《섬의 애슐리》, 미메시스, 2018.
《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 창작과비평사, 2019.

 

2)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싶어》, 난다, 2011.
《지구에서 한아뿐》, 네오픽션, 2012.
《이만큼 가까이》, 창작과비평사, 2014.
《재인, 재욱, 재훈》, 은행나무, 2014.
《보건교사 안은영》, 민음사, 2015.
《피프티 피플》, 창작과비평사, 2016.

 

3) 테마소설집, 동인 공동단행본 
〈목소리를 드릴게요〉, 듀나 외, 《독재자》, 뿔, 2010.
〈육교 위의 하트〉, 장강명 외, 《다행히 졸업》, 창작과비평사, 2016.
〈아라의 소설〉, 강화길 외, 《멜랑콜리 해피엔딩》, 작가정신, 2019.

 

4) 공동 산문집
〈연애소설 애호가를 애호하는 이유〉 요조 외,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 부키, 2015.
〈파라다이스에 혼자 남겨지면〉, 오은 외, 《어떤 날 8》, 북노마드, 2017.
〈소설은 바로 답을 주지 않는다〉 외, 문소리 외, 《부디 계속해주세요》, 마음산책, 2018.
〈우리가 석고 인형으로 태어났더라도〉, 코트니 서머스 외, 《나다운 페미니즘》, 창작과비평사, 2018.
〈7교시〉, 구병모 외, 《무민은 채식주의자》, 걷는사람, 2018.

 

번역된 작품

 

Japanese, アンダー、サンダー、テンダー, CUON, 2015, 吉川凪.17)
Japanese, フィフティ・ピープル, 亜紀書房, 2018, 斎藤真理子.18)

 

수상내역

 

2014년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 《이만큼 가까이》)19)
2017년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피프티 피플》)20)

 

참고문헌

 

(1) 후주
1) ‘장르 소설’은 장르로 규정될 수 있는 고유의 코드와 패턴을 가진 소설의 하위 장르들을 통칭하는 용어로, SF·무협·판타지·추리·호러·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이들 장르는 대개 대중 독자들에 의해 소비된다는 점에서 ‘대중 소설’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대중 소설’이라는 용어는 작품의 문학성에 대한 평가 절하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최근 문학계, 출판계, 저널리즘 등에서는 ‘대중 소설’ 대신 ‘장르 소설’이라는 용어를 암묵적으로 타협해서 사용하고 있다. 김기란·최기호, 《대중문화사전》, 현실문화연구, 2009.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71010&cid=42028&categoryId=42028
2) 신준봉, 〈본격문학·SF·판타지 종횡무진 오가는, 소설가 정세랑〉, 《월간중앙》, 2019.02.17.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4971
3) 이윤주, 〈한국문학상 정세랑 “혐오 마주봐야 하는 게 작가 책무"〉, 《한국일보》, 2017.11.14.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11140666709065
4) 신준봉, 〈본격문학·SF·판타지 종횡무진 오가는, 소설가 정세랑〉, 《월간중앙》, 2019.02.17.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4971
5) 서유미, 〈이만큼 명랑한〉, 창비 네이버 블로그, 2015.8.27.
http://blog.changbi.com/220463604748
6) 처음 소설을 창작할 때 정세랑은 자신의 작품이 장르 소설에 속한다는 자의식이 없었다. 장르 소설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공모전에서 반복해서 탈락한 이후의 일이다. 정세랑은 자신이 생각하는 장르 소설이란 어슐러 르 귄(Ursula Le Guin)의 정의에 가깝다고 이야기한다. 2014년 전미 도서상(the 65th National Book Awards) 수상 연설에서 어슐러 르 귄이 “장르 작가들은 더 큰 현실을 말하는 리얼리스트”라고 표현한 것에 공감한다는 것이다. 안희연, 〈나는 왜 판타지에 끌리는가?-소설가 정세랑편〉, 문장웹진, 2015년 4월호.
https://webzine.munjang.or.kr/archives/11464
7) 김상훈, 〈정세랑 작가로부터 듣는 장르작가의 삶…‘작가로서 계속 새로운 매체에 도전하고 싶어’〉, 《뉴스페이퍼》, 2019.5.24.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380
8) 신준봉, 〈본격문학·SF·판타지 종횡무진 오가는, 소설가 정세랑〉, 《월간중앙》, 2019.02.17.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4971 정세랑과 아사이 료의 대담회 내용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pf.or.kr/index/s6/publish_view.php?idx=13&wr_id=293
9) 이정현, 〈'보건교사 안은영' 넷플릭스 드라마로…주연 정유미〉, 《연합뉴스》, 2018.12.20. https://www.yna.co.kr/view/AKR20181220054600005?input=1195m
10) 임현, 〈아주 나쁜 세계에서의 다정함〉, 《릿터》 16호.
https://blog.naver.com/minumworld/221486377353
11) 인아영, 〈여성 청년들의 민족지 혹은 생존기-정세랑의 《옥상에서 만나요》, 우다영의 《밤의 징조와 연인들》〉, 《문학과사회》, 2019년 봄호.
https://blog.naver.com/itwontdo/221487459072
12) 이주현, 〈“컵케익 위에 크림을 올리듯이 판타지를 사용하고 싶어요” 《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교보문고 북뉴스》, 2018.11.30.
http://news.kyobobook.co.kr/people/interviewView.ink?sntn_id=14555&expr_sttg_dy=20181130171500
13) 오은교, 〈정세랑의 많은 사람들〉, 《문장웹진》, 2018년 12월호.
https://webzine.munjang.or.kr/archives/143201
14) 임인영, 〈명랑소설가 정세랑 “입구의 풍선 같은 작가 되고파”〉, 《인터파크도서 북DB》, 2019.04.19.
http://news.bookdb.co.kr/bdb/Interview.do?_method=InterviewDetail&sc.page=1&sc.row=10&sc.orderBy=1&sc.mreviewTp=1207&sc.mreviewTmpl=&sc.pPage=1&sc.mreviewNo=77763&type=Interview&sc.mreviewTitle=
15) 임수연, 〈〈피프티 피플〉 정세랑 작가, “젊은 사람들 편을 들어주는 할머니 작가가 되고 싶다”〉, 《씨네21》, 2018.2.26.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9528
16) 정세랑, 《피프티 피플》, 창작과비평사, 2016, 출판사 서평.
https://book.naver.com/bookdb/publisher_review.nhn?bid=11306271
17) [한국문학번역원] 전자도서관 번역서지정보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9190
18) [한국문학번역원] 전자도서관 번역서지정보 https://library.ltikorea.or.kr/node/33117
19) 창비장편소설상 역대 수상자 및 수상작
https://www.changbi.com/prize-contest-home/changbi-prize-in-novel
20) 이윤주,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정세랑 ‘피프티 피플’〉, 《한국일보》, 2017.11.14.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11140456511670

 

(2) 기타 참고 자료 (See Also)
염은영, 〈모두가 춤을 추기를, 소설가 정세랑〉, 《빅이슈코리아》, 2019년 2월호.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4247113&memberNo=38400997&vType=VERTICAL
정세랑 블로그 https://blog.naver.com/snare

 

Introduction

 

Chung Serang (1984-) is a South Korean novelist. She first made her debut as a genre novelist[1], but has expanded into literary novels, screenplays, and essays. Chung’s novels describe societies where violence is considered commonplace, but the goodwill and ability of ordinary individuals are affirmed, leading to an optimistic conclusion.

 

Life

 

Childhood and early career
Chung Serang was born in Seoul in 1984. She was encouraged by her maternal grandfather, a teacher of the Korean language, to read from a young age. Rather than limit herself to literature, however, Chung read in a wide range of genres and was often obsessed with fantasy movies and online games.[2] In university, she majored in history education and would include imaginary elements in her history assignments, leading to her professors recommending studies in literature. Chung accepted their advice and chose to double major in Korean literature.[3]

 

Following graduation, Chung worked as an editor at a publishing house. Although she had wanted to work with children’s books, internal circumstances forced her into literary novels and poetry. Chung was exposed to a large number of literary works in her career, and was especially impressed by the work of young writers.[4] She spent her weekends and holidays writing her own novels in the hopes of winning a literary novel award, but did not progress past the final rounds of judging nine times in a row. Upon noting that one of the judges’ comments remarked that her work was reminiscent of genre fiction, Chung decided to write genre fiction directly. In 2010, her short story “Deurim deurim deurim” (드림 드림 드림 Dream Dream Dream) was selected as the winner at a genre fiction magazine, signaling her literary debut.[5][6]

 

Expansion into other genres
Following her debut, Chung found that her avenues of publication were limited. The lack of serialization and publication opportunities in the field, the rarity of translation or residence programs for genre fiction, and the pay discrimination against genre fiction in select magazines made it difficult for her to earn a living as a full-time genre fiction writer.[7] Chung elected to expand into literary fiction and in 2014 was awarded the Changbi Prize in Novels. The award served as a turning point in her career as a writer, bringing Chung critical acclaim and the opportunity to meet Japanese author Asai Ryo as part of her participation at first Korea-Japan Next Generation Literary Writers’ Exchange sponsored by the Japan Foundation Cultural Center in 2014.[8]

 

Chung continues to expand her boundaries, participating in the adaptation of her novel Bogeongyosa Ahn Eun-yeong (보건교사 안은영 Ahn Eun-yeong the School Nurse) as the Netflix drama The School Nurse Files (2015).[9] She is also a vocal participant in social discourse concerning women, the environment, and animal rights in a number of media.[10] Chung has also contributed her essays on social issues to essay anthologies including Nadaun Feminism (나다운 페미니즘 A Very ‘Me’ Feminism) (2018) and Moomin-eun chaesikjuuija (Moomin is a Vegetarian) (2018).

 

Writing

 

The ubiquity of violence
Chung’s novels are known for their cheerful and humorous tone, but the societies she depicts are filled with violence. Oksangeseo mannayo (옥상에서 만나요 See You on the Rooftop) (2018) is a depiction of the contemporary Korean social landscape through a range of social issues that plague the country[11]. For example, “Oksangeseo mannayo” (옥상에서 만나요 See You on the Rooftop) features a character who is sexually harassed in the workplace, “Bonui” (보늬) features a character who dies suddenly of overwork, and “Ihon-sale” (이혼세일 Divorce Sale) features a character who suffers from facial paralysis from the stress of childcare. Chung describes the world as much crueler and more unjust than people assume, and asks her readers how they should protect themselves and live.[12]

 

Unexpected heroes

Jaein, Jaeuk, Jaehun (재인, 재욱, 재훈 Jaein, Jaeuk, and Jaehun) (2014) star three siblings with superpowers. Although they want to save people with their abilities, their powers do not compare to those of genre-typical heroes. However, they are determined to make use of their respective abilities—developing bulletproof material from fingernails, sensing danger through the eyes, and summoning an elevator at any time and place—to help people. In the end, they are successful in rescuing others with even their relatively unremarkable powers.[13]

 

Bogeongyosa Ahn Eun-yeong (2015) focuses on a school nurse named Ahn Eun-yeong, who protects the school with her ability to drive out evil spirits. School nurses are often overlooked in South Korean school environments, where university entrance exams are the primary focus. However, Chung makes the conscious decision to place a school nurse at the center of the story and grant her special powers. In Chung’s world, those in seemingly unremarkable positions who nevertheless diligently do their duty are the ones who make the world a safer and more prosperous place. The fact that the diligent professional in this story is a woman is also significant, as Bogeongyeosa Ahn Eun-yeong gives takes the traditionally masculine role of active commitment to duty and gives it to a female protagonist, allowing her to stand on her own as the lead character.[14]

 

A world where everyone is the protagonist
Fifty People (피프티 피플 Fifty People) (2016) has no singular protagonist. The novel is an omnibus-style collection of stories about over 50 characters, each of whom are the heroes of their own stories and the extras of others’ tales. The novel boasts a diverse cast where a range of genders, social classes, ages, and jobs are represented—including sexual minorities, a rarity in Korean media, and a middle-aged woman who breaks all stereotypes associated with her demographic.[15] The characters’ daily lives and their worries are a realistic snapshot of contemporary South Korean society, covering issues such as noise pollution from neighbors, abortion and birth control, the toxic humidifier cleaner issue, and sinkholes. Although the characters in Fifty People may not realize it, their influence one another in big and small ways, creating a loose but powerful bond between them. The novel’s ultimate message is that although people are the ones who cause harm to the world, they are also the ones who bring about change and make things right again.[16]

 

Works

 

1) Short story collections
≪옥상에서 만나요≫, 창작과비평사, 2018 / Oksangeseo mannayo (See You on the Rooftop), Changbi, 2018.
≪섬의 애슐리≫, 미메시스, 2018 / Seomui Ashley (Ashley of the Island), Mimesis, 2018.
≪청기와주유소 씨름 괴담≫, 창작과비평사, 2019 / Cheonggiwajuyuso ssireumgwedam (The Ssireum Urban Legend at Cheonggiwa Gas Station), Changbi, 2019.

 

2) Novels
≪덧니가 보고싶어≫, 난다, 2011 / Deonniga bogosipeo (I Want to See a Snaggletooth), Nanda, 2011.
≪지구에서 한아뿐≫, 네오픽션, 2012 / Jigueseo Hana-ppun (The Only Hana on Earth), Neo Fiction, 2012.
≪이만큼 가까이≫, 창작과비평사, 2014 / Imankeum gakkai (This Close), Changbi, 2014.
≪재인, 재욱, 재훈≫, 은행나무, 2014 / Jaein, Jaeuk, Jaehun (Jaein, Jaeuk, and Jaehun), EunHaengNaMu, 2014.
≪보건교사 안은영≫, 민음사, 2015 / Bogeongyosa Ahn Eun-yeong (Ahn Eun-yeong the School Nurse), Minumsa, 2015.
≪피프티 피플≫, 창작과비평사, 2016 / Fifty People (Fifty People), Changbi, 2015.

 

3) Themed Anthologies, Collaborative Publications
〈목소리를 드릴게요〉, ≪독재자≫, 듀나 외, 뿔, 2010 / “Moksorireul deurilkkeyo” (I’ll Give You My Voice), Dokjaeja (Dictator), Djuna et al., Ppul, 2010.
〈육교 위의 하트〉, ≪다행히 졸업≫, 장강명 외, 창작과비평사, 2016 / “Yukkyo wiui heart” (Hearts over the Overpass), Dahaenghui joreop (Thankfully Graduated), Chang Kang-myoung et al., Changbi, 2016.
〈아라의 소설〉, ≪멜랑콜리 해피엔딩≫, 강화길 외, 작가정신, 2019 / “Ara-ui soseol” (Ara’s Novel), Melancholy Happy Ending (Melancholy Happy Ending), Kang Hwa gil et al., Jakkajungsin, 2019.

 

4) Collaborative essay collections
〈연애소설 애호가를 애호하는 이유〉,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 요조 외, 부키, 2015 / “Yeonaesoseol aehogareul aehohaneun iyu” (The Reason I am an Aficionado of Romance Novel Aficionados), Yeonaesoseori piryohan sigan (Times When We Need Romance Novels), Yojo et al., Bookie, 2015.
〈파라다이스에 혼자 남겨지면〉, ≪어떤 날 8≫, 오은 외, 북노마드, 2017 / “Paradise-e honja namgyeojimyeon” (If I’m Left Alone in Paradise), Eotteon nal 8 (One Day 8), Oh eun et al., Book Nomad, 2017.
〈소설은 바로 답을 주지 않는다〉, ≪부디 계속해주세요≫, 문소리 외, 마음산책, 2018 / “Soseoreun baro dabeul juji anneunda” (Novels Don’t Give Immediate Answers), Budi gyesokejuseyo (Please Continue), Moon Sori et al., Maumsanchaek, 2018.
〈우리가 석고 인형으로 태어났어도〉, ≪나다운 페미니즘≫, 코트니 서머즈 외, 창작과비평사, 2018 / “Uriga seokko inhyeonguro taeeonatseodo” (Even if We Were Born Plaster Dolls), Nadaun feminism (A Very ‘Me’ Feminism), Courtney Summers et al., Changbi, 2018.
〈7교시〉, ≪무민은 채식주의자≫, 구병모 외, 걷는사람, 2018 / “7-gyosi” (Period 7), Moomin-eun chaesikjuuija (Moomin is a Vegetarian), Gu Byeong-mo et al., Geottneunsaram, 2018.

 

Works in Translation

 

≪이만큼 가까이≫, 창작과비평사, 2014 / アンダー、サンダー、テンダー, CUON, 2015.[17]
≪피프티 피플≫, 창작과비평사, 2016 / フィフティ・ピープル, 亜紀書房, 2018.[18]

 

Awards

 

Changbi Prize in Novel (2014) for Imankeum gakkai[19]
Hankook Ilbo Literary Award (2017) for Fifty People[20]

 

References

 

Notes
[1] “Genre novels” are a category of fiction with unique codes and patterns that can be defined by genres, and includes sci-fi, wuxia, fantasy, mystery, horror, and romance. These genres are also known as “mass fiction” because they are consumed by the masses. However, the label has also led to the discreditation of the literary value of works in the category, as a result of which contemporary South Korean literary, publishing, and journalist communities have unofficially agreed to the use of the term “genre fiction.”
Kim, Giran and Choi, Giho, Dictionary of Popular Culture, Real Culture Studies, 2009,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71010&cid=42028&categoryId=42028.
[2] Shin, Jun-bong, “Literary Novels, Sci-fi, Fantasy; Nothing Beyond Scope of Novelist Chung Serang,” Joongang Monthly, February 17, 2019,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4971.
[3] Lee. Yun-ju, “Korean Literature Prize Winner Chung Serang: ‘It Is the Role of Writers to Look Hate in the Eye’,” Hankook Ilbo, November 14, 2017, 2017.11.14.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11140666709065.
[4] Shin, Jun-bong, “Literary Novels, Sci-fi, Fantasy; Nothing Beyond Scope of Novelist Chung Serang,” Joongang Monthly, February 17, 2019,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4971.
[5] Seo, Yu-mi, “Such Cheer,” Changbi Naver Blog, August 27. 2015, http://blog.changbi.com/220463604748.
[6] “When she first began writing fiction, Chung Serang was not conscious of the fact that her works were classified ‘genre fiction.’ She only considered the categorization after being passed over at multiple competitions. According to Chung, her idea of genre fiction is similar to Ursula Le Guin’s definition, referencing Le Guin’s comment at the 65th National Book Awards, where she described genre writers are realists of a larger reality.”
Ahn, Hui-yeon, “Why Am I So Drawn to Fantasy?—with Novelist Chung Serang,” Munjang Webzine, April 2015, https://webzine.munjang.or.kr/archives/11464.
[7] Kim, Sang-hun, “Chung Serang on the Life of a Genre Author: ‘I Want to Keep Challenging New Mediums as a Writer’,” News Paper, May 24, 2019,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380.
[8] Shin, Jun-bong, “Literary Novels, Sci-fi, Fantasy; Nothing Beyond Scope of Novelist Chung Serang,” Joongang Monthly, February 17, 2019,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4971. The contents of Chung Serang and Asai Ryo’s Discussion can be found on the Japan Foundation Cultural Center in Seoul’s web page.
[9] Lee, Jeong-hyeon, “Bogeongyosa Ahn Eun-yeong to Get Netflix Drama Adaptation Starring Jung Yu-mi,” Yonhap News, December 20, 2018, https://www.yna.co.kr/view/AKR20181220054600005?input=1195m.
[10] Lim, Hyeon, “Kindness in a Very Bad World,” Littor vol.16, https://blog.naver.com/minumworld/221486377353.
[11] In, Ah-yeong, “The Ethnography—or Survival  Records—of Female Young People in Chung Serang’s Oksangeseo mannayo and Woo Da-yeong’s Bamui jingjowa yeonindeul,” Munhakgwasahoe, Spring 2019, https://blog.naver.com/itwontdo/221487459072.
[12] Lee, Ju-hyeon, “Oksangeseo mannayo Author Chung Serang: ‘I Want to Use Fantasy Like Putting Cream on Cupcakes’,” Kyobo Book Centre Book News, November 30, 2018,  http://news.kyobobook.co.kr/people/interviewView.ink?sntn_id=14555&expr_sttg_dy=20181130171500.
[13] Oh, Eun-gyo, “The Many People of Chung Serang,” Munjang Webzine, December 2018, https://webzine.munjang.or.kr/archives/143201.
[14] Im, In-yeong, “Novelist Chung Serang: ‘As a Writer, I Want to Be Like Balloons by the Entrance’,” Interpark Book Database, April 19, 2019, http://news.bookdb.co.kr/bdb/Interview.do?_method=InterviewDetail&sc.page=1&sc.row=10&sc.orderBy=1&sc.mreviewTp=1207&sc.mreviewTmpl=&sc.pPage=1&sc.mreviewNo=77763&type=Interview&sc.mreviewTitle=.
[15] Im, Su-yeon, “Fifty People Author Chung Serang: “When I Grow Old, I Want to Be a Writer on the Side of Young People’,” Cine21, February 26, 2018,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9528.
[16] Chung, Serang, Fifty People, Changbi, 2016, Publisher’s Comments, https://book.naver.com/bookdb/publisher_review.nhn?bid=11306271.
[17]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Digital Library of Korean Literature,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9190.
[18]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Digital Library of Korean Literature, https://library.ltikorea.or.kr/node/33117.
[19] Changbi Prize in Novel List of Winning Writers and Works, https://www.changbi.com/prize-contest-home/changbi-prize-in-novel.
[20] Lee, Yun-ju, “50th Hankook Ilbo Literary Award Goes to Chung Serang for Fifty People,” November 14, 2017,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11140456511670.

 

See also
Yeom, Eun-yeong, “Novelist Chung Serang’s Hope for Everyone to Dance,” Big Issue Korea, February 2019,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4247113&memberNo=38400997&vType=VERTICAL.
Chung Serang personal blog, https://blog.naver.com/sn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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