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Takhwan (born 1968) is a South Korean novelist and literary critic.
Life
Kim Takhwan is from Jinhae, South Gyeongsang Province. He studied Korean literature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earning a Ph.D in classical fiction. He taught at various universities before making his debut as a critic in 1994 with the essay "Dongasia soseorui him" (동아시아 소설의 힘 The Power of the East Asian Novel), published in Sangsang. Kim made his fiction debut in 1996 with the publication of his first novel, Yeoldu mari goraeui sarangiyagi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이야기 A Love Story of Twelve Whales). Since then he has become a tour de force of the historical novel. Many of his works have been successfully adapted for the screen. Bulmyeorui isunsin (불멸의 이순신 The Immortal Yi Sun-sin), Na, hwangjini (나, 황진이 I, Hwang Jini), Heogyun, choehuui 19il (허균, 최후의 19일 The Last Nineteen Days of Heo Gyun) were made into television dramas, while Noseoa gabi (노서아가비 Russian Coffee), Joseon masulsa (조선마술사 Joseon Magician), and Daejang gimchangsu (대장 김창수 Chief Kim Chang-su) have been made into films.
Kim's latest novel, Dangsini eotteoke naegero wasseulkka (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 How Did You Come to Me), breaking from the author's previous works, is set in the present day. Kim is the recipient of the 2016 Yosan Literary Award and the 2018 Chameleon Literary Award.
Writing
Almost all of Kim's novels take place in the mid to late Joseon Dynasty (1392-1910), a period when the feudal dynasty still remained unchallenged though the demand to respond to the advent of modern era was beginning to be heard. Kim is not content with mere replication of historical characters and events, but always desires that his readers discover a sense of continuum and ongoing communication between the past and the present through his works.
Bulmyeol (불멸 Indestructible), a four-volume novel about Yi Sun-sin, the famed admiral who led Korean fleets to victory against Japanese invaders from 1592 to 1598, focuses on the humanistic depiction of the hero and his internal struggles. Kim eventually expanded this novel into eight volumes, published under the title Bulmyeorui isunsin. Another historical novel, Heogyun, choehuui 19il, details the life of Heo Gyun, a mid-Joseon dynasty writer, revolutionary and the author of the classic novel Tale of Hong Gildong, and at the same time conveys the sense of despair as well as fervor experienced by the intellectuals of the 1980s. In a similar manner, the sentiments expressed in Apnokgang (압록강 Apnok River) a seven-volume novel about the life of the legendary general Im Gyeong-eop, parallels the sense of chaos that plagued the intellectuals in the 1990s as a result of the fall of the eastern bloc. Na, hwangjini dramatizes the life of Hwang Jini, the famed gisaeng from the Joseon dynasty who was also a gifted writer and an intellectual.
Several of Kim's novels have adapted for the screen, including the historical television series Roll of Thunder, Immortal Admiral Yi Sun-sin and Hwang Jini. His works are the basis of the Detective K film franchise, with the first film, Detective K: Secret of the Virtuous Widow, being based on Yeollyeomunui bimil (열녀문의 비밀 Secret of the Virtuous Widow) and the third, Detective K: Secret of the Living Dead, on Banggakbon sarinsageon (방각본 살인사건 Death by Fiction).
Casi todas su obras están ambientadas a mediados o finales de la Dinastía Joseon (1392-1910), un periodo en el que la dinastía reinante gobernó de manera indiscutida, a pesar de que ya se gestaba el advenimiento de una era moderna. Kim Takhwan no se conforma con reproducir los personajes y eventos históricos, sino que siempre busca que los lectores descubran el sentido de continuidad y comunicación entre el pasado y el presente.3
En El inmortal, una novela de cuatro volúmenes sobre Yi Sun-shin, el afamado general naval que lideró las memorables victorias marítimas que permitieron rechazar a los invasores japoneses desde 1592 hasta 1598, Kim Takhwan se centra en la descripción del héroe y sus luchas internas. Actualmente está escribiendo cuatro volúmenes más que se publicarán bajo el nuevo título de El inmortal almirante Yi Sun-sin. Otra novela histórica, Los últimos diecinueve días de Heo Gyun, detalla la vida de Heo Gyun, escritor, revolucionario y autor de la novela clásica Biografía de Hong Gil Dong que vivió a mediados de la Dinastía Joseon, al mismo tiempo que muestra la desesperación y el fervor que experimentaron los intelectuales en la década de 1980. De forma similar, en El río Apnok, una novela de siete volúmenes sobre la vida del general Im Gyeong-eop, reproduce el sentimiento de caos que asoló a los intelectuales en la década de 1990 por la caída del la cortina de hierro. Yo, Hwang Jini noveliza la vida de Hwang Jini, la afamada cortesana de la Dinastía Joseon que también fue poeta, música e intelectual.4
김탁환(1968~)은 대한민국의 소설가다.
생애
김탁환은 1968년 경상남도 진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 한국고전문학을 전공하였다.
작가는 1994년 계간문예지 ≪상상≫에 평론 <동아시아 소설의 힘>을 발표하며 평론가로 데뷔하였고, 1996년 장편소설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이야기》를 출간하면서 소설가로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 후 다양한 소설적 기법과 형식을 실험하면서 역사와 현실을 넘나드는 이색적인 소재로 많은 작품을 출간하고 있다.
작가는 해군사관학교, 건양대학교, 한남대학교 교수, KAIST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9년부터 전업 작가로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작품 세계
김탁환은 억압받고 핍박받은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복원하고 당대에 발생한 사회적인 참사(慘事)를 기록하며 소외된 피해자들의 시선으로 그들의 고통을 작품의 주제로 삼아왔다. 특히 작가는 ‘오늘’이라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국가에 의한 폭력과 구조적인 모순 그리고 폭력의 희생자들을 다양한 소설적 배경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소설화하고 있다. 한편 작가는 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이야기꾼’의 사회적이며 역사적인 역할과 의미를 작품의 주제로 삼고 있다.
소설집 《진해벚꽃》(2006)은 작가가 등단 10년 만에 펴낸 첫 단편집이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써 온 작품들을 묶었다. 소설집은 근미래를 다룬 과학소설과 외계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집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2017)는 2014년 4월 16일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작가의 애도사(哀悼辭)라고 할 수 있다. 참사가 일어난 지 3년의 시간 속에서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8편을 묶은 소설집이다.
장편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2018)는 조선 후기, 연암 박지원이 쓴 한문단편 〈광문자전〉의 주인공 '광문'의 또 다른 이름인 ‘달문’을 주인공으로 삼은 작품이다. 작가는 매설가(賣說家, 소설가) ‘모독’의 시선으로, 당시 조선의 세태와 주인공 ‘달문’의 휴머니즘을 현대적으로 그려냈다. 거지, 인삼 가게 점원, 산대놀이 광대, 조선 통신사의 재인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약한 조선 최고의 연예인 ‘달문’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민중의 애환을 전달하고 있다.
《살아야겠다》(2018)는 2015년 여름에 발생한 ‘메르스 사태’를 환자와 가족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영문도 모르는 채 전염병에 걸리고 공동체로부터 소외당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통해 작가는 ‘메르스 사태’는 불운한 개인의 비극이 아닌, 허술한 국가 방역 시스템과 병원 운영체계가 만들어낸 사회적 참사라고 말한다.
《대소설의 시대》(2019)는 2003년 《방각본 살인사건》으로 시작해서 《열녀문의 비밀》(2005), 《열하광인》(2007), 《목격자들》(2015)로 이어진 ‘백탑파’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백탑파’는 18세기 조선의 실학파를 중심으로 형성된 집단으로, 당시 애호가의 시대를 열었던 집단이다. 매 작품마다 이덕무, 박지원, 홍대용 등 당시 실학파의 주요 인물들을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풍부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2021)는 작가가 소설의 대상을 개인으로 좁혀 남녀의 사랑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성장에 대해서 말하는 작품이다.
주요 작품
1) 소설집
《진해벚꽃》, 민음인, 2006.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돌베개, 2017.
2) 장편소설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이야기》, 살림, 1996.
《불멸》(전4권), 미래지성, 1998(개제, 개정판, 《불멸의 이순신》(전8권), 황금가지, 2004).
《누가 내 애인을 사랑했을까》, 푸른숲, 1999.
《허균, 최후의 19일》(전2권), 푸른숲, 1999(개정판, 민음사, 2009).
《압록강》(전7권), 열음사, 2001.
《독도평전》, 휴머니스트, 2001.
《나, 황진이》, 푸른역사, 2002.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동방미디어, 2002.
《방각본 살인사건》(전2권), 황금가지, 2003.
《부여현감 귀신체포기》(전2권), 이가서, 2005.
《열녀문의 비밀》(전2권), 황금가지, 2005.
《파리의 조선궁녀, 리심》(전3권), 민음사, 2006.
《열하광인》(전2권), 민음사, 2007.
《혜초》(전2권), 민음사, 2008.
《노서아가비》, 살림, 2009.
《밀림무정》(전2권), 다산북스, 2010.
《BANK》(전3권), 살림, 2013.
《혁명-광활한 인간 정도전》(전2권), 민음사, 2014.
《목격자들》(전2권), 민음사, 2015.
《거짓말이다》, 북스피어, 2016.
《가시리》, 황소자리, 2017.
《이토록 고고한 연예》, 북스피어, 2018.
《살아야겠다》, 북스피어, 2018.
《대소설의 시대》(전2권), 민음사, 2019.
《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전2권), 해냄, 2021.
3) 수필집
《김탁환의 원고지》, 황소자리, 2011.
《아비 그리울 때 보라》, 난다, 2015.
《엄마의 골목》, 난다, 2017.
《그래서 그는 바다로 갔다》, 북스피어, 2017.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해냄, 2020.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해냄, 2022.
4) 기타
《소설 중독》, 살림, 1996.
《한국소설창작방법연구》, 문경, 2002.
《한국고전소설의 세계》(공저), 돌베개, 2005.
《김탁환의 독서열전-뒤적뒤적끼적끼적》, 민음사, 2008.
《천년습작-김탁환의 따듯한 글쓰기 특강》, 살림, 2009.
《김탁환의 쉐이크》, 다산북스, 2011.
《읽어가겠다》, 다산책방, 2014.
수상 내역
2016년 제33회 요산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