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부
이범선(1920~1982)은 한국의 소설가이다. 손창섭, 장용학, 선우휘 등과 더불어 1950년대 전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대표작으로 단편소설 <학마을 사람들>(1955), <오발탄>(1959) 등이 있다.
생애
이범선은 1920년 평안남도 안주군에서 5남 4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신안주의 대지주였으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어머니의 집안 또한 부유하여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는 유년기를 보냈다. 그의 소설과 수필들 곳곳에는 고향에 대한 묘사가 발견되며, 그곳은 이상향과 같은 공간으로 회고된다. 이범선의 ‘고향’은 “풍요롭고 평화로운 삶 그 자체를 의미”하며, 이는 이범선의 유년기가 물질적으로 풍족했으며 정신적으로는 기독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1)
1933년 보통학교를, 1938년에 공립상공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평양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하다가 만주로 옮겨 사무직으로 일했다. 일본 대학에서 공부할 경제적 능력은 충분했지만 학도병 징병을 피하기 위해 유학을 포기했다. 1940년 척추병이 발병하여 20개월 가까이 투병 생활을 했으며, 1942년에는 장티푸스에 걸려 죽음의 문턱을 경험했다. 건강을 회복하고 1943년부터 금융조합에서 근무하다가 홍순보와 10월에 결혼했다. 일제의 징용을 피하기 위해 평안북도의 탄광에서 경리 업무를 보았으나, 현지 징용되어 해방 전까지 탄광 업무에 동원되었다.
1945년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집안의 토지는 모두 몰수당한 상태였다. 1946년 월남하여 미군정청, 전구 회사 등에 근무하다가 같은 해 동국대 문학부에 입학, 1949년에 졸업한다. 1950년 한국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여러 직장을 옮겨 다니며 부인과 함께 어려운 생활을 했다.
1950년 한국전쟁 때 피난을 가지 못하고 인민군 점령 치하의 서울에서 체류했다. 그는 인민군의 징용을 피하기 위해 병자 행세를 했으며, 경제적인 문제는 부인이 해결했다. 1951년 1.4후퇴 때 부산으로 피난했으며, 백낙준의 소개로 거제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3년간 교사 생활을
했다. 1954년 서울로 돌아와 1955년 대광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한다. 이전까지 문학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으나 한국전쟁 경험 이후 소설에 뜻을 두기 시작했다. 김동리의 추천으로 문예지 《현대문학》에 〈암표〉와 〈일요일〉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1955년 대표작 〈학마을 사람들〉을 발표하고 1959년 〈나의 피난기〉와 〈오발탄〉을 발표했다. 〈오발탄〉의 “난 아마도 조물주의 오발탄일지도 모른다”라는 구절이 문제가 되어 기독교 계통의 고등학교였던 대광고등학교를 교사를 퇴임, 한국 외국어대학교 교무주임으로 근무하다가 1961년 서라벌 예술대학, 한국외국어대학에 출강했다. 이후 평생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소설가협회 부대표위원을 지냈고, 한국문인협회 이사와 부이사장을 역임했다.2) 동인문학상 후보상(1960), 월탄문학상(1970) 등을 수상했다. 1981년 3월 13일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작품세계
이범선은 손창섭, 장용학, 선우휘 등과 더불어 한국 전후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학마을 사람들>(1955)과 <오발탄>(1959)을 발표하면서 한국 문단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그의 작품은 감상적 리리시즘과 사회 고발적 리얼리즘 경향으로 대별되며, 공통된 정신적 기반은 휴머니즘이라는 평이 일반적이다.
이범선의 초기 대표작인 <학마을 사람들>은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여 강원도 산골의 ‘학마을’ 사람들에게 일어난 수난을 다룬 단편 소설이다. 이 작품은 음울한 사회 현실을 반영하면서 무기력하게 훼손되는 인간들을 부각시키고 있다.3) 이와 같이 이상적 공간, 혹은 삶을 보여준 후 그렇지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이야기는 감상적 리리시즘의 계열이다.
한편, 고발적 리얼리즘의 계열에는 단편소설 <피해자>(1958), <오발탄>과 장편소설 <춤추는 선인장>(1966-1967) 등이 대표적이다. <오발탄>4)은 한국전쟁 이후의 서울을 배경으로 하여 주인공 송철호와 그의 가족들의 비극적 삶을 보여준다. 계리사 사무실 서기로 일하는 송철호를 비롯하여 북에 두고 온 고향이 그리워 늘 ‘가자, 가자’를 외치는 정신이상자 어머니, 곧 아이를 낳을 아내와 나이 어린 딸, 사회를 저주하는 남동생 영호, 미군에게 몸을 팔며 생활하는 여동생 명숙을 통해 전후의 우울한 사회상과 약자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5) 이 작품은 같은 제목의 영화 <오발탄>(1961)으로 각색6)되었으나, “반사회적인 방향으로 해석”된다는 이유로 상영 중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범선의 마지막 장편소설인 《흰 까마귀의 수기》(1979)는 자전적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 이 작품에서 이범선은 월남 이후 30년에 이르는 시기의 내면의 변화를 상세하게 그려낸다. 스스로를 보통의 존재가 아닌 ‘흰 까마귀’로 인식하며 살아온 자전적 주인공은 정치 현실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자신의 고통스러운 내면을 이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7)
주요 작품
1) 소설집
《학마을 사람들》, 오리문화사, 1958.
《오발탄》, 신흥출판사, 1959.
《분수령: 한국단편문학전집11》, 정음사, 1972.
《표구된 휴지》, 관동출판사, 1976.
《오발탄》, 삼중당, 1976.
《판도라의 후예》, 신여원사, 1980.
《두메의 어벙이》, 홍성사, 1982.
《춤추는 선인장》, 신한출판사, 1982.
《학마을 사람들》, 마당문고사, 1986.
《표구된 휴지》, 책세상, 1989.
《이범선 대표 중단편 선집》, 책세상, 1993.
《이범선 작품선》, 범우사, 1999.
《오발탄: 한국문학전집32》, 문학과지성사, 2007.
《이범선 작품집》,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0. (초판본)
2) 장편소설
《피해자》, 일지사, 1963.
《동트는 하늘 밑에서》, 국민문고사, 1969.
《밤에 핀 해바라기》, 해일문화사, 1975.
《춤추는 선인장》, 문리사, 1976.
《금붕어의 향수》, 1976.
《검은 해협》, 태창문화사, 1978.
《흰 까마귀의 수기》, 1979.
《당원(黨員)의 미소》 상‧하, 명성출판사, 1980.
《밤에 핀 해바라기》 1‧2, 신여원, 1980.
3) 수필 및 기타
《오늘 이 하루를》, 대한기독교계명협회, 1968.
《전쟁과 배나무》(《오늘 이 하루를》의 개제), 관동출판사, 1975. 8)
번역된 작품
English, A Stray Bullet : Volume 110, Asia publishers, 2015, Marshall R. Pihl https://library.ltikorea.or.kr/search/node?f=on&keys=오발탄
수상내역
1958년 제4회 현대문학 신인상 수상 (수상작 <갈매기>)
1960년 제5회 동인문학상 후보상 수상 (수상작 <오발탄>) 9)
1970년 제5회 월탄문학상 수상 (수상작 <청대문집 개>)
1981년 대한민국 예술상 수상
참고문헌
1) 김영성, 〈학촌 이범선의 문학적 연대기-자전적 기록을 통해본 삶과 문학〉, 《본질과 현상》 27, 224-264, 2012. 봄. 이 연구는 이범선의 삶을 그의 문학들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정리해 두었다. 소설, 수필, 지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작성한 이 연구에는 이범선이 문학을 시작한 동기부터 주요한 모티프, 인물 등에 대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한다.
2) 한국문인협회, <역대 이사장>, http://www.ikwa.org/category/?cid=21090300, 2019.7.16. 접속.
3)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전》,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3737&cid=41708&categoryId=41737
4) 김형중, <오발탄>, 《한국문학의고전》, 문학과지성사, 2011.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2011&cid=58822&categoryId=58822
5)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전》,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3737&cid=41708&categoryId=41737
6) 영화 <오발탄> 무료 감상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641
7) 권영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3737&cid=41708&categoryId=41737
8) <전쟁과 배나무>는 이전 수필집 《오늘 이 하루를》에 실린 작품 중의 하나다. 1975년 수필집이 재간행되며 수필집의 제목을 《전쟁과 배나무》로 개제했다.
9) 제5회 동인문학상은 당선작이 없으며, 서기원의 <이 성숙한 밤의 포옹>과 이범선의 <오발탄>이 함께 당선 후보상을 수상했다. (pmg 지식엔진연구소, <동인문학상>,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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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Lee Beomseon (1920-1982) was a South Korean novelist. Alongside Son Chang-sop, Chang Yong-hak, and Hwi Sunwoo, he was one of the representative writers of postwar literature in 1950s Korea. His main works include the short stories “Hangmaeul saramdeul” (학마을 사람들 The People of Hak Village) (1955) and “Obaltan” (오발탄 “A Stray Bullet”) (1959).
Life
Lee Beomseon was born in 1920 in Anju-gun, South Pyeongan Province as the second son among five sons and four daughters. His father owned large amounts of land and was a devout Christian. Lee’s mother was from a wealthy family as well, ensuring his plentiful childhood. Many of his novels and essays describe his hometown, which is depicted as an idyllic utopia. In Lee’s works, the concept of the hometown symbolizes prosperity and peace—the influence of his wealthy childhood and Christianity.[1]
Lee graduated from elementary school in 1933 and public high school in 1938. Afterwards, he worked as a bank teller in Pyeongyang before migrating to Manchuria for a clerical position. Although he had the financial means to attend university in Japan, he was forced to give up in order to avoid being conscripted as a student soldier. Lee was stricken by a spinal condition in 1940 and spent 20 months in convalescence, and suffered from a near-fatal case of typhoid fever in 1942. Following his recovery, Lee worked at a financial co-op and married Hong Sun-bo in October of the same year. He took on a bookkeeping position at a coal mine in North Pyeongan Province to avoid Japanese conscription, but was conscripted locally and was deployed into coal mine labor until the liberation of Korea. Following the liberation in 1945, he returned to his hometown, only to find his family’s lands had been confiscated, He fled to South Korea in 1946 and worked in various positions, including at the United States Army Military Government in Korea and a lightbulb company, before entering the Department of Literature at Dongguk University and graduating in 1949. Until the outbreak of the Korean War in 1950, Lee went from one job to another, and lived in financial difficulty with his wife.
When the Korean War broke out in 1950, Lee was unable to escape Seoul and lived in the city under Korean People’s Army. To avoid North Korean conscription, he feigned illness while his wife supported the family financially. Lee escaped to Busan during the January 4 Retreat in 1951, and was introduced to a teaching position at a high school in Geojedo by Paek Nak-chun. In 1954, he returned to Seoul to work as a teacher at Daegwang High School, and began his literary career. Although he had had little interest in the field, his experiences in the Korean War drew him to literature. At Kim Tong-ni’s recommendation, Lee made his literary debut in the literary magazine Hyundaemunhak with the short stories “Ampyo” (암표 Illicit Ticket) and “Iryoil” (일요일 Sunday).
His representative short story “Hangmaeul saramdeul” was published in 1955, and in 1959, Lee published “Naui pinangi” (나의 피난기 Memoires of my Evacuation) and “Obaltan.” The sentence “I think I may be a stray bullet from the Creator” in the latter story caused problems at Daegwang High School, which was a Christian institute, leading to Lee’s resignation. Lee went on to become the chief of school affairs at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before going on to become a lecturer at Seorabeol Art University and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He spent the rest of his life as a university instructor.
Lee served as the vice-director of the Society of Korean Novelists, and as the director and vice-chair of the Korean Writers’ Association.[2] He was awarded the Dongin Literary Award Finalist Award (1960) and the Woltan Literary Prize (1970). Lee died from a stroke on March 13, 1981.
Writing
Along with Son Chang-sop, Chang Yong-hak, and Hwi Sunwoo, Lee Beomseon is considered one of South Korea’s foremost postwar writers. His short stories “Hangmaeul saramdeul” and “A Stray Bullet” solidified his place in Korean literary society. Lee’s works can be divided into sentimental lyricism and accusational realism, with both sharing the common ground of humanism.
Lee’s early story “Hangmaeul saramdeul” chronicles the tribulations faced by the people of Hak Village in the mountains of Gangwon Province from the Japanese occupation to the Korean War. The story is a dark reminder of the realities of the setting and focuses on the people who are helpless to prevent their own desecration.
Stories that fall into the category of “accusational realism” include the short story “Pihaeja” (피해자 Victim) (1958), “A Stray Bullet,” and the full-length novel Chumchuneun seoninjang (춤추는 선인장 The Dancing Cactus) (1966-1967). “A Stray Bullet”[4] takes place in post-Korean War Seoul and depicts the tragic lives of Song Cheol-ho and his family. Song is an actuarial clerk who lives with his mentally ill mother, who always begs to return to their hometown in North Korea. He has a wife who is about to give birth, a young daughter, a younger brother named Yeong-ho who curses society, and a younger sister named Myeong-suk who sells herself to US soldiers stationed in the country. “A Stray Bullet” explores the depressive society of postwar Korea and the lives of the underprivileged.[5] It was adapted into the movie Obaltan (오발탄 A Stray Bullet) in 1961[6], but the government forbade screenings as it was deemed “conducive to antisocial thought.”
Lee Beomseon’s final full-length novel Huin kkamagwiui sugi (흰 까마귀의 수기 Memoirs of the White Crow) (1979) is heavily autobiographical in nature. In this work, Lee detailed his own internal transformation in the 30 years following his crossing to South Korea. The autobiographical protagonist of the novel perceives himself not as an ordinary being but a white crow, and criticizes the political realities of the time while exposing his own suffering.[7]
Works
1) Short Story Collections
≪학마을 사람들≫, 오리문화사, 1958 / Hangmaeul Saramdeul (The People of Hak Village), Orimunhwasa, 1958.
≪오발탄≫, 신흥출판사, 1959 / A Stray Bullet, Asia Publishers, 2015.
≪분수령: 한국단편문학전집 11≫, 정음사, 1972 / Bunsuryeong: hangukdanpyeonmunhakjeonjip 11 (Watershed), Jeongeumsa, 1972.
≪표구된 휴지≫, 관동출판사, 1976 / Pyogudwen hyuji (The Mounted Tissue Paper), Gwandong, 1976.
≪오발탄≫, 삼중당, 1976 / A Stray Bullet, Asia Publishers, 2015.
≪판도라의 후예≫, 신여원사, 1980 / Pandora-ui huye (Descendant of Pandora), Sinyeowon, 1980.
≪두메의 어벙이≫, 홍성사, 1982 / Dumeui eobeongi (Eobeongi from Dume), Hongseongsa, 1982.
≪춤추는 선인장≫, 신한출판사, 1982 / Chumchuneun seoninjang (The Dancing Cactus), Shinhan, 1982.
≪학마을 사람들≫, 마당문고사, 1986 / Hangmaeul saramdeul (The People of Hak Village), Madangmungo, 1986.
≪표구된 휴지≫, 책세상, 1989 / Pyogudwen hyuji (The Mounted Tissue Paper), Chaeksesang, 1989.
≪이범선 대표 중단편 선집≫, 책세상, 1993 / Lee Beomseon daepyo jungdanpyeon seonjip (The Representative Short- and Mid-Length Stories of Lee Beomseon), Chaeksesang, 1993.
≪이범선 작품선≫, 범우사, 1999 / Lee Beomseon jakpumseon (The Works of Lee Beomseon), Beomusa, 1999.
≪오발탄: 한국문학전집 32≫, 문학과지성사, 2007 / Obaltan: Hangunkmunhakjeonjip 32 (A Stray Bullet: Korean Literature Collection 32), Moonji, 2007.
≪이범선 작품집≫,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0 (초판본) / Lee Beomseon jakpumjip (The Collected Works of Lee Beomseon), Jisigeulmandeuneunjisik, 2010. (First edition)
2) Novels
≪피해자≫, 일지사, 1963 / Pihaeja (Victim), Iljisa, 1963.
≪동트는 하늘 밑에서≫, 국민문고사, 1969 / Dongteuneun haneul miteseo (Under the Dawning Skies), Gungminmungosa, 1969.
≪밤에 핀 해바라기≫, 해일문화사, 1975 / Bame pin haebaragi (The Sunflower that Bloomed at Night), Haeilmunhwasa, 1975.
≪춤추는 선인장≫, 문리사, 1976 / Chumchuneun seoninjang (The Dancing Cactus), Munlisa, 1976.
≪금붕어의 향수≫, 1976 / Geumbungeoui hyangsu (The Goldfish’s Homesickness), 1976.
≪검은 해협≫, 태창문학사, 1978 / Geomeun haeyeop (The Black Strait), Taechangmunhaksa, 1978.
≪흰 까마귀의 수기≫, 1978 / Huin kkamagwiui sugi (Memoirs of the White Crow), 1978.
≪당원의(黨員) 미소≫ 상‧하, 명성출판사, 1980 / Dangwonui miso (Part 1 2) (The Party Member’s Smile), Myeongseong, 1980.
≪밤에 핀 해바라기≫ 1‧2, 신여원, 1980 / Bame pin haebaragi (Part 1 2) (The Sunflower that Bloomed at Night), Sinyeowon, 1980.
3) Essays and miscellaneous
≪오늘 이 하루를≫, 대한기독교계명협회, 1968 / Oneul i harureul (This Day Today), Korea Christian Association of Enlightenment, 1968.
≪전쟁과 배나무≫ (≪오늘 이 하루를≫의 개제), 관동출판사, 1975 / Jeonjaenggwa baenamu (War and the Pear Tree) (published in “Oneul i harureul”), Gwandong, 1975.[8]
Works in Translation
≪오발탄≫, 신흥출판사, 1959 / A Stray Bullet: Volume 110, Asia Publishers, 2015, Marshall R. Pihl.
Awards
4th Contemporary Literature Newcomer’s Award (1958) for “Galmaegi”
5th Dongin Literary Award Finalist Award (1960) for “A Stray Bullet”[9]
5th Woltan Literary Prize (1970) for “Cheongdaemunjip Gae”
Korea Art Award (1981)
References
[1] Kim, Yeong-seong, “The Literary Chronicles of Lee ‘Hakchon’ Beomseon: His Life and Literature Through the Lens of Autobiographical Records,” Bonjilgwa Hyeonsang 27, p.224-264, Spring 2012. This research is a structured record of Lee Beomseon’s life in relation to his literature. Based on Lee’s novels, essays, and acquaintance testimony, it provides a wealth of information on the reasons Lee began to write, his main motifs, and his characters.
[2] Korean Writers’ Association, “List of Former Directors,” http://www.ikwa.org/category/?cid=21090300, accessed July 16, 2019.
[3] Kwon, Youngmin, Encyclopedia of Modern Korean Literature, Seoul National University, 2004,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3737&cid=41708&categoryId=41737.
[4] Kim, Hyeongjung, “Obaltan,” Classics of Korean Literature, Moonji, 2011,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2011&cid=58822&categoryId=58822.
[5] Kwon, Youngmin, Encyclopedia of Modern Korean Literature, Seoul National University, 2004,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3737&cid=41708&categoryId=41737.
[6] Obaltan film,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641.
[7] Kwon, Youngmin, Encyclopedia of Modern Korean Literature, Seoul National University, 2004,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3737&cid=41708&categoryId=41737.
[8] “Jeonjaenggwa baenamu” was a short story originally published in the essay collection Oneul i harureul. When the latter was republished in 1975, the title of the anthology was changed to Jeonjaenggwa baenamu.
[9] The fifth Dongin Literary Award had no winner. Instead, Seo Giwon’s “Embrace in this Mature Night” and Lee Beomseon’s “A Stray Bullet” were named co-recipients of the Finalist award.
Park, Mun-gak, “Dongin Literary Award,” Encyclopedia of Current Affairs, PMG Jisikenjinyeonguso, November 23, 2017,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28249&cid=43667&categoryId=43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