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창(문학평론가)
1. 도입부
김우창(1937~)은 대한민국의 문학평론가이자 영문학자이다. 민중문학론과 자유주의문학론, 보수와 진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민족주의와 세계주의의 이분법을 넘어 ‘심미적 이성’과 그에 기반한 ‘이성적 사회’를 추구하는 평론가로 평가된다.
2. 생애
김우창은 1937년 전남 함평에서 출생했다. 1958년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1975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3–1974년 서울대 영문과에서, 1974–2003년 고려대 영문과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이화여대에서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3. 작품 세계
김우창의 평론활동은 주로 자본주의라는 커다란 기구에 의해 규정되는 현대라는 시공간에서 인간이 인간다움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하는 데로 모아진다. 김우창은 현대를 개인의 주체성과 사회의 운영원리가 분리되어 인간의 인간다움이 상실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이성이 도구화·억압화‧파행화된 시대라고 규정한다. 김우창에게 문학은 개인과 사회 혹은 개별성과 보편성이 변증법적으로 결합할 때 그 질을 확보할 수 있는 사유영역이다. 그러므로 김우창은 문학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단절 혹은 부조화가 극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긴다. 요컨대 김우창에게 문학은 개인과 사회을 조화시킴으로써 인간다움을 회복할 수 있게 하는 매개자인 셈이다.
이런 생각에 따라 김우창은 개인과 사회의 조화를 얼마나 구현했는가를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한다. 이 평가를 위해 그는 ‘구체적 보편성’이라는 개념을 내세우고, 구체적 보편에 이르는 길로 ‘심미적 이성’의 확립을 제시한다. 때문에 김우창은 이성의 보편성을 자주 강조한다. 이 보편성은 삶과 현실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투명하게 볼 수 있는 마음에서 나온다. 마음에서 나오는 유연하고 총체적인 이성적 사유와 같은 맥락에서 흔들림 없는 보편성의 견지는 “기계적 틀로 재단하는 것”과는 크게 다르다. 그는 인간의 보편적 가능성에 대한 의식이 인간을 현실에서 구해주고 현실에 이어준다고 말한다. 그에게 이성은 “물질적 세계나 생활 세계의 경이 이르는 제일 좋은 수단”이다.
4. 주요 작품
문학의 경계와 지평 (2016)
사물의 상상력과 미술 (2016)
예술론 (2016)
시대의 흐름과 성찰 1, 2 (2016)
대담/ 인터뷰 1, 2 (2016)
풍경과 마음 (2016)
정치와 삶의 세계 (2016)
다원 시대의 진실 (2016)
산과 바다와 생각의 길 (2016)
세 개의 동그라미 (2016)
궁핍한 시대의 시인 (2015)
문학과 그 너머 (2015)
법 없는 길 (2015)
보편 이념과 나날의 삶 (2015)
이성적 사회를 향하여 (2015)
시인의 보석 (2015)
김우창 평론선집 (2015)
바다를 낚는 어부 (2014)
깊은 마음의 생태학 (2014)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 (2012)
성찰 (2011)
김우창 (2008)
평화를 위한 글쓰기 (2006)
유종호 깊이 읽기 (2006)
시대의 흐름에 서서 (2005)
풍경과 마음 (2003)
103인의 현대사상 (2003)
산호와 진주와 금아 (2003)
경계를 넘어 글쓰기 (2001)
정치와 삶의 세계 (2000)
21세기의 환경과 도시 (2000)
이미지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1999)
미당 연구 (1994)
심미적 이성의 탐구 (1992)
문학의 지평 (1991)
지상의 척도 (1987)
5. 수상 내역
제11회 경암학술상, 2015
제19회 인촌상 인문사회문학부문, 2005
녹조근정훈장, 2003
제41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저작상 시사교양부문, 2000
고려대학교 학술상, 1998
제14회 금호학술상, 1997
제2회 대산문학상 평론부문, 1994
제4회 팔봉비평문학상, 1993
서울문화예술 평론상, 1981
6. 참고 문헌
[김호기의 ‘우리 시대 사상의 풍경’] (6)인문주의, 인간과 삶에 대한 질문 : 이어령과 김우창, 경향신문, 2017.7.28.에 확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2012145475&code=210100
문학과지성사 홈페이지, 2017.7.28.에 확인http://moonji.com/bookauth/1469/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17.7.28.에 확인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3302&cid=41708&categoryId=41737
장석주, 『나는 문학이다』, 나무이야기, 2009.
Kim Uchang(Critic)
Introduction
Kim Uchang (Hangul 김우창; born 1937) is a South Korean literary critic and English literature scholar. He is known for his arguments on building a rational society based on “aesthetic rationality” and moving beyond the dichotomy of conservatism and liberalism, modernism and post-modernism, nationalism and globalism, and literature as an ideology to empower the masses and literature as an art free of any political context.
Life
Kim Uchang was born in Hampyeong County, South Korea in 1937. He graduated Seoul National University in 1958 with a degree in English literature, and earned his doctoral degree at Harvard University in 1975. He taught English literature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from 1963 to 1974 and at Korea University from 1974 to 2003. He holds an endowed chair at Ewha Womans University.
Writing
Kim Uchang’s criticisms focus on how people can reclaim their humanity in a modern capitalist society. He defines “modern era” as the age in which people lose their humanity and human rationality is suppressed, undermined, and turned into a tool, due to the separation of individual agency from the operation of society. According to Kim, quality literature can be produced when society and the individual, or universality and individuality, merges dialectically. He argues that literature can help overcome the divide or discord between society and the individual. He views literature as a bridge between the two that can restore humanity.
Kim thus judges a literary work based on how successfully it brings together society and the individual. He uses the concept “specific universality” as his judging criteria and argues that specific universality can be achieved through “aesthetic rationality.” This is why Kim often emphasizes the universality of rationality. Universality derives from the ability to impartially observe life and reality. Having a universal perspective based on flexible and holistic rationality is far from making judgments mechanically. A person’s awareness of their potential for universality is what saves them from reality and connects them to it. Kim sees rationality as “the best means to perceive the marvels of the physical world or lifeworld.”
Works
1. 문학의 경계와 지평 (2016)
The Boundaries and Horizons of Literature (2016)
2. 사물의 상상력과 미술 (2016)
Imagination of the Object and Art (2016)
3. 예술론 (2016)
On Art (2016)
4. 시대의 흐름과 성찰 1, 2 (2016)
Currents of History and Reflections Volumes 1-2 (2016)
5. 대담/ 인터뷰 1, 2 (2016)
Talks and Interviews Volumes 1-2 (2016)
6. 풍경과 마음 (2016)
Landscape and Mind (2016)
7. 정치와 삶의 세계 (2016)
The World of Politics and Life (2016)
8. 다원 시대의 진실 (2016)
Truth in the Age of Pluralism (2016)
9. 산과 바다와 생각의 길 (2016)
Mountains, Seas, and Paths of Thought (2016)
10. 세 개의 동그라미 (2016)
Three Circles (2016)
11. 궁핍한 시대의 시인 (2015)
Poets in the Poor Age (2015)
12. 문학과 그 너머 (2015)
Literature and Beyond (2015)
13. 법 없는 길 (2015)
Lawless Road (2015)
14. 보편 이념과 나날의 삶 (2015)
Universal Ideology and Everyday Life (2015)
15. 이성적 사회를 향하여 (2015)
Towards a Rational Society (2015)
16. 시인의 보석 (2015)
Jewel of a Poet (2015)
17. 김우창 평론선집 (2015)
Selected Critical Essays by Kim Uchang (2015)
18. 바다를 낚는 어부 (2014)
A Fisherman That Catches the Ocean (2014)
19. 깊은 마음의 생태학 (2014)
The Ecology of a Deep Mind (2014)
20.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 (2012)
From the Sea of Strange Thoughts (2012)
21. 성찰 (2011)
Reflections (2011)
22. 김우창 (2008)
Kim Uchang (2008)
23. 평화를 위한 글쓰기 (2006)
Writing for Peace (2006)
24. 유종호 깊이 읽기 (2006)
A Close Reading of Yoo Jong-ho (2006)
25. 시대의 흐름에 서서 (2005)
Standing in the Currents of History (2005)
26. 풍경과 마음 (2003)
Landscape and Mind (2003)
27. 103인의 현대사상 (2003)
Modern Philosophies of 103 Thinkers (2003)
28. 산호와 진주와 금아 (2003)
Coral, Pearl, and Geuma (2003)
29. 경계를 넘어 글쓰기 (2001)
Writing Across Boundaries (2001)
30. 정치와 삶의 세계 (2000)
The World of Politics and Life (2000)
31. 21세기의 환경과 도시 (2000)
The Environment and City in the 21st Century (2000)
32. 이미지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1999)
How Do Images Live? (1999)
33. 미당 연구 (1994)
A Study on Midang (1994)
34. 심미적 이성의 탐구 (1992)
The Study of Aesthetic Rationality (1992)
35. 문학의 지평 (1991)
Horizons of Literature (1991)
36. 지상의 척도 (1987)
Criteria on Earth (1987)
Awards
1. 2015: 11th Gyungam Scholar Award
2. 2005: 19th Inchon Award for Humanities and Literature
3. 2003: Green Stripes Order of Service Merit
4. 2000: 41st Korea Baeksang Publishing Culture Award for Nonfiction
5. 1998: Korea University Scholar Award
6. 1997: 14th Geumho Scholar Award
7. 1994: 2nd Daesan Literary Award for Best Criticism
8. 1993: 4th Palbong Literary Criticism Award
9. 1981: Seoul Culture and Arts Award for Best Criticism
6. 참고 문헌
[김호기의 ‘우리 시대 사상의 풍경’] (6)인문주의, 인간과 삶에 대한 질문 : 이어령과 김우창, 경향신문, 2017.7.28.에 확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2012145475&code=210100
문학과지성사 홈페이지, 2017.7.28.에 확인http://moonji.com/bookauth/1469/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17.7.28.에 확인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3302&cid=41708&categoryId=41737
Digital Library of Korean Literature
http://library.klti.or.kr/node/31534
KLN [Kim Uchang]
http://koreanliteraturenow.com/content/kim-uchang
Seok-ju Jang, 나는 문학이다 (Namu Iyagi, 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