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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er

Shin Cheolgyu

  • Birth
    1980 ~
  • Occupation
    Poet
  • First Name
    Cheolgyu
  • Family Name
    Shin
  • Korean Name
    신철규
  • ISNI

Description

  • Korean
  • English
  •  

    신철규(1980~)는 한국의 시인이다. 담담하고 절제된 어조로 세월호 참사, 백남기 농민의 죽음, 9.11 테러 등 한국 안팎의 비극적 사건을 기록해왔다. 2018년 첫 시집 출간 이후 ‘오늘의 시’로 선정되고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가장 주목받는 시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생애

     

    성장기
    1980년 경상남도 거창 출생이다. 사과 농사를 짓는 아버지를 도와 사과를 수확하고 경운기를 몰면서 자랐다. 한 학년이 7명뿐인 작은 초등학교를 다녔다. 읽을 책을 구하기 어려운 동네여서 어릴 때는 교과서와 만화만 보며 자랐다. 읍내의 고등학교에 들어가서야 서점에서 시와 소설이라는 것을 처음 읽었다. 수학과 물리를 좋아하여 공대에 입학했지만 한 달 만에 자퇴하고 한국문학 전공으로 다시 대학에 들어갔다.1) 군대에 들어가서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제대 후 문학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시 창작을 했다.2)

     

    문단활동
    2011년 《조선일보》에 <유빙>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등단 후 처음 몇 년간은 자신의 시에 만족하지 못했다. 시 청탁이 들어오면 반갑고 고맙지만 작품이 많이 없는 탓에 이미 썼던 것을 조금 손보아서 제출하곤 했다. 그러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기 시작했다. 2013년 두 죽음을 경험했다. 하나는 함께 시를 쓰며 대학원을 다니던 친구의 병사이고 다른 하나는 반려묘의 죽음이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면서 비로소 현실에 보다 밀착된 새로운 시를 쓸 마음이 생겼다. 이 시기에 쓴 시들이 대부분 첫 시집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2018)에 수록되었다.3)

     

    신철규는 첫 시집을 발간하기 전부터 매스컴을 통해 대중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시인이었다. 2016년 ‘JTBC 뉴스룸’의 앵커 손석희가 앵커브리핑에서 <눈물의 중력>을 인용하면서 화제를 모았다.4) 2018년 <심장보다 높이>는 100명의 시인, 문학평론가, 출판편집인들이 뽑는 ‘오늘의 시’로 선정되었다.5)

     

    2018년 한국문학번역원은 신철규의 시를 일본어로 번역하여 낭독하는 ‘역:시(譯詩)’ 낭독회6)를 개최했다. 문광자, 박은정, 아사다 에미 번역가가 번역과 낭독에 참여했다. 대상 작품은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의 아홉 편과 신작 <불투명한 영원>을 포함한 총 열 편이었다. 신철규는 “시를 쓰는 과정에서 다의적 의미를 의도하고 시어를 고르진 않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하나의 단어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7)

     

    작품세계
    신철규가 그의 시에서 꾸준히 천착해온 주제는 관계와 상처, 슬픔과 연대이다. 그는 한국 안팎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들을 회피하지 않고 시 속에 기록했다.8) <검은 방>은 세월호 참사를, <연기로 가득한 방>은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No Surprises>는 평택 쌍용자동차 송전탑 사건을 환기한다.9) 언론을 통해 크게 회자된 사건만 주목하는 것은 아니다.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타워팰리스 인근 빈민가의 아이(<슬픔의 자전>), 동물원을 탈출했다가 마취총을 맞고 쓰러지는 기린(<마비>) 등 이름 없는 존재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에 거듭 그려진다. 신철규에게 인간과 동물은 고통 받는 피조물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마비>는 동물에 대해 이야기하되 동물의 인간성(“눈물”)을 생각하게 하고, <연기로 가득한 방>은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되 폭력에 희생되는 인간의 동물성(“죽은 물고기”)을 생각하게 한다.10) 이러한 장면들에는 사회에 대한 신철규의 날 선 비판의식이 담겨 있다.11) 신철규는 자신의 시에 대해 “타인의 정서, 그중에서도 특히 근원적인 고통, 상실과 관련된 ‘슬픔’에 대해서는 그 깊이나 정도를 단언할 수 없다. 측량할 수도 없고 이해하기도 힘든 슬픔에 대해서 어떻게든 나만의 언어로 풀어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12)

     

    신철규 시의 형식적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이)다’라는 어미를 통해 객관적인 보고서 스타일의 평서문을 쓴다는 것이다. 그러한 문장은 건조하다는 인상을 주기보다는 도리어 억제되고 응축된 시인의 깊은 감정을 감지하게 만든다.13) 또한, 2000년대 이후에 데뷔한 한국의 젊은 시인들은 서울에서 성장한 경우가 많아 지역의 사투리를 잘 활용하지 않는 반면 신철규는 경상도 방언을 다채롭게 구사한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예컨대 <울 엄마 시집간다>는 새끼에게 속을 모두 비워주고 둥둥 떠내려간다는 다슬기 어미의 이야기를 풍성한 경상도 사투리로 애틋하게 풀어낸 작품이다.14)

     

    주요작품

     

    시집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문학동네, 2017.

     

    수상 내역

     

    2019년 신동엽문학상 (수상작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15)

     

    참고문헌

     

    1) 김지영, <신철규 시인 “농사 짓던 시선으로 세상 슬픔 들여다봐”>, 《동아일보》, 2018.07.19.,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80719/91120153/1
    2) <201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 - 신철규 시인 인터뷰>, 《쿨투라》, 2018.03.01.,
    http://www.cultur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
    3) 임나리, <신철규 “등이 벽에 닿을 때, 시는 시작된다”>, 채널YES 작가인터뷰,
    http://ch.yes24.com/Article/View/36915
    4) 신동욱, <'JTBC 뉴스룸' 손석희, 신철규 시인 '눈물의 중력' 인용 앵커브리핑>, 《국제신문》, 2016.12.12.,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0&key=20161212.99002210221
    5) <시인들이 뽑은 '오늘의 시'에 신철규 '심장보다 높이'>, 《매일경제》, 2018.04.05.,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8/04/217588/
    6) ‘번역한 시’라는 뜻의 ‘역:시(譯詩)’는 시인과 번역가가 함께 하는 2개 국어 교차 낭독회이다. 2017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과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번역 및 낭독 대상 작품은 시인이 직접 선정한다. 번역작은 번역가들이 시인과 직접 소통하며 완성한다.
    7) <[문화가 있는 날] ‘역:시(譯詩)-신철규의 시를 일본어로 듣다’>, 한국문학번역원 국내행사 게시글,
    https://www.ltikorea.or.kr/overseapub/275.do
    8) 김상혁, <[선택] 시집>, 《문학동네》24(3), 2017.9.
    9) 엄정권,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낸 신철규 시인 “눈물로도 위안이 안됐던 그 때 나는 절벽 끝에 올라 시를 썼다”>, 《독서신문》, 2017.09.11.,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5054
    10) 신형철, <6년 동안의 울음>,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문학동네, 2017.
    11) 김지영, <신철규 시인 “농사 짓던 시선으로 세상 슬픔 들여다봐”>, 《동아일보》, 2018.07.19.,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80719/91120153/1
    12) <201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 - 신철규 시인 인터뷰>, 《쿨투라》, 2018.03.01.,
    http://www.cultur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
    13) 신형철, <6년 동안의 울음>,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문학동네, 2017.
    14) 김지영, <신철규 시인 “농사 짓던 시선으로 세상 슬픔 들여다봐”>, 《동아일보》, 2018.07.19.,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80719/91120153/1
    15) 정진영, <신철규시인 등 3인 신동엽문학상>, 《문화일보》, 2019.08.01.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0801010729213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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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n Cheolgyu (1980~) is a Korean poet. He has written poems about various tragic events both in and out of the country in an understated tone, including the sinking of the Sewol ferry, the death of Korean farmer and activist Baek Nam-gi, and the 9/11 terrorist attack in the Unites States. Since his first poetry collection came out in 2018, he has been one of the most prominent poets in Korea. He was awarded the Shin Dong-yup Prize for Literature, and one of his poems was selected as the winner of the 2018 Today’s Poetry Award.

     

    Life

     

    Early Years
    Shin was born in Geochang-gun, Gyeongsangnam-do Province. He grew up in his father’s apple orchard, helping him harvest fruits and plowing the ground with a cultivator. He went to a small elementary school with only seven students attending for each grade. The town was so small that he could not find books to read; what he could only afford back then was textbooks and some cartoons. He first got to read poems and novels when he entered the high school in a larger town. He entered an engineering college thanks to his love for mathematics and physics only to quit in one month and went to another college where he could study Korean literature. [1] He started to write poems while he served in military. After finishing his service, he joined a literary club at his college and started to write poems in earnest. [2]

     

    Literary Careers
    He made a debut in 2011 with his poem titled “Yubing (유빙 Drift Ice)” published in the Chosun Ilbo. He was not satisfied with his works for the first few years. It was good to be asked to write, but he had only a limited number of pieces ready, ending up amending the existing pieces here and there and releasing it, rather than writing a new one. This had led to a feeling of inertia. He experienced two losses in 2013; one was a death of his beloved cat and another was that of his fellow poet from the graduate school who died of a disease. Going through tough times, he began to want to write poems more closely linked to the reality. Most of his poems written in this period are included in his first poetry collection titled Jigumankeum seulpeotdago handa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As Sad as the Earth) (2018). [3]

     

    Shin was relatively well-known to the public before he released his first poetry collection, thanks to good publicity from the press. In 2016, a famous anchor Sohn Suk-hee of JTBC Newsroom quoted Nunmurui jungnyeong (눈물의 중력 Gravity of Tears) in his anchor briefing [4] and Shin’s another work Simjangboda nopi (심장보다 높이 Higher than the Heart) was selected as the winner of the 2018 Today’s Poetry Award by 100 fellow poets, literary critiques, and editors.[5]

     

    In 2018,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LTI Korea) held a Translation: Poetry reading session [6] where the audiences could hear the poems of Shin translated into Japanese. Translator Moon Kwang-ja, Park Eunjoung and Asada Emi participated in translating and reading Shin’s poems. A total of ten pieces were read in the event, including nine poems from Jigumankeum seulpeotdago handa and his new work titled “Bultumyeonghan yeongwon (불투명한 영원 Opaque Eternity)”. About the reading session, Shin commented, “Although I never choose a word based on polysemy, I came to understand how one word can be interpreted in so many different and specific ways through this event.”

     

    Writing

     

    In his poetry world, Shin has adhered to the themes of relationships, wounds, sorrow and solidarity. He has confronted tragic reality both in and outside Korea and wrote poems out of it [8]. His poem “Geomeun bang (검은 방 A Black Room)” is about the heartbreaking sinking of Sewol ferry while “Yeongiro gadeukan bang (연기로 가득한 방 A Room Full of Smoke)” calls public attention to the undeserved death of farmer Baek Nam-gi, and “No seopeuraijijeu (No Surprises)” is associated with a sit-in protest atop a power transmission tower over the massive layoff at Ssangyong Motor in Pyeongtaek, Gyeonggi-do Province. [9] Although those are issues that garnered huge interests from the public, he has also paid attention to the ones that were not widely reported in the media. His poetry collection Jigumankeum seulpeotdago handa describes tears of nameless souls too, including a small kid from a slum who is uninvited to a birthday party of his friend who lives in a wealthy neighborhood nearby (“Seulpeumui jajeon (슬픔의 자전 Rotating Sorrow)”) as well as a giraffe that escaped a zoo and was shot by a tranquillizer gun (“Mabi (마비 Paralize)”). For Shin, humans and animals are the same in that they are creatures bound to suffering. “Mabi” is about animals but makes us think about their “human quality” with the giraffe’s tear. “Yeongiro gadeukan bang” tells us about humans yet calls our attention to their “animal nature” with the subject matter of dead fish victimized by violence [10]. Those scenes carry the author’s sharp criticism towards the society. [11] About his poems, Shin said, “We cannot know for sure the depth or extent of the emotions of others, especially the sorrow associated with the underlying pain and loss. Still, I wanted to portray it in my own language, the sadness that I cannot measure nor fathom.” [12]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his poems is that he employs assertive sentences, with an ending “-ida” in Korean. This style gives his poems a dry, report-like impression. Rather than giving a sense of dryness, however, his sentence makes us grasp his restrained yet condensed emotions. [13] Shin has also set himself apart with his pleasantly earthy local dialects of Gyeongsang-do Province in his poems. Many other young Korean poets who made their debut after the 2000s often grew up in Seoul or its adjacent areas, so it has been rare to see poems written in local dialects among those young writers. For example, his poem “Ul eomma sijipganda (울 엄마 시집간다 Mom is Getting Married)” is about a marsh snail mom and Shin described her empty shell swept away by the water after giving everything she had to her children in a pitiful and empathetic tone of Gyeongsang-do dialect. [14]

     

    Major Works

     

    1) Poetry Collections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문학동네, 2017. / Jigumankeum seulpeotdago handa (As Sad as the Earth), Munhakdongne, 2017

     

    Awards

     

    Shin Dong-yup Prize for Literature (2019) [15]

     

    References

     

    1) Kim Ji-yeong, “Poet Shin Cheolgyu Looks into the Sorrow of the World with his Farmer’s Perspective”, Dong-A Ilbo, July 19, 2018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80719/91120153/1
    2) “2018 Today’s Poetry Award 2018 by Writers – Interview with Korean Poet Shin Cheolgyu”, Cultura, March 01, 2018
    http://www.cultur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
    3) Lim Na-ri, “Shin Cheolgyu: A Poem Begins When Your Back Touches the Wall”, Channel YES Author’s Interview http://ch.yes24.com/Article/View/36915
    4) Shin Dong-wool, “JTBC Newsroom Anchor Sohn Suk-hee Quoted A Poem Nunmurui jungnyeong by Shin Cheolgyu in his Anchor’s Briefing>, Kookje Shinmun, December 12, 2016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0&key=20161212.9...
    5) “Simjangboda nopi Written by Shin Cheolgyu Won 2018 Today’s Poetry Award”, Maeil Business Newspaper, April 05, 2018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8/04/217588/
    6) Translation : Poetry is a consecutive bilingual poetry reading session featuring a poet and their translators jointly hosted by LTI Korea and the poetry bookstore Wit N Cynical. The poet chooses the works to be translated ahead of time, and the translator works in cooperation with the poet for the translation process.
    7) [Culture Day] Translation : Poetry – Hearing Shin Cheolgyu’s Poetry in Japanese, News & Media,  Events, LTI Korea Website 
    https://www.ltikorea.or.kr/overseapub/275.do
    8) Kim Sang-hyeok, “Choice – Poetry Collection”, Munhakdongne 24 (3), September 201.
    9) Um Jeong-gwon, “Poet Shin Cheolgyu of Jigumankeum seulpeotdago handa: I wrote a poem on the edge of the cliff when I cannot find refuge in tears,” Readers News, September 11, 2017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5054
    10) Shin Hyeong-cheol, “A Cry for Six Years” on Jigumankeum seulpeotdago handa, by Shin Cheolgyu, Munhakdongne, 2017.
    11) Kim Ji-yeong, “Poet Shin Cheolgyu Looks into the Sorrow of the World with his Farmer’s Perspective”, Dong-A Ilbo, July 19, 2018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80719/91120153/1
    12) “2018 Today’s Poetry Award 2018 by Writers – Interview with Korean Poet Shin Cheolgyu”, Cultura, March 01, 2018
    http://www.cultur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
    13) ) Shin Hyeong-cheol, “A Cry for Six Years” on Jigumankeum seulpeotdago handa, by Shin Cheolgyu, Munhakdongne, 2017.
    14) Kim Ji-yeong, “Poet Shin Cheolgyu Looks into the Sorrow of the World with his Farmer’s Perspective”, Dong-A Ilbo, July 19, 2018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80719/91120153/1
    15) Jeong Jin-yeong, “Poet Shin Cheolgyu and Two Others Won Shin Dong-yup Prize for Literature, Munwha Ilbo, August 01, 2019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0801010729213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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