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 Writer

Song Kyung-dong

  • Birth
    1967 ~
  • Occupation
    Poet
  • First Name
    Kyung-dong
  • Family Name
    Song
  • Korean Name
    송경동
  • ISNI

Description

  • Korean
  • 송경동(시인)

     

    1. 도입부

     

    송경동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권력과 자본의 부당한 힘에 저항하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거리의 시인’으로서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노동하는 삶의 숭엄함과 부조리한 현실을 넘어서는 희망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다. 1967년에 태어난 그는 배관조공, 용접조공을 거쳐 구로공단에서 30대 초반까지 노동자로 보냈다. 한진중공업의 파업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시민들을 위한 ‘희망버스’를 기획하는 등 노동운동가, 문화활동가로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246자)

     

    2. 작품 세계

     

    송경동의 시 세계는 약자의 고통과 슬픔에 대한 공감, 권력과 자본의 야만적 폭력에 대한 고발, 노동과 삶과 생명에 대한 거룩한 긍정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초기 시들은 노동자로서의 체험과 정체성을 현란한 수식과 과장 없이 손에 만져질 듯한 질감으로 그려낸다. 이러한 시들은 일용직 용접공으로, 또 배관공 보조로 험한 노동에 종사하다가 서울 공단지역의 팍팍한 비정규직으로 변신한 작가 자신의 삶의 이력에서 직설적으로 탄생한 것이다. 그 시편들은 자본이 지배하는 일상에서 찢겨지고 불안한 존재로 살아가는 당대 노동자들의 구체적인 삶을 현장감 있는 육성과 긴장감 있는 언어로 전해준다.

    시집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2009)과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2016)에는 한 노동자 시인이 자본과 권력의 무자비한 폭력에 맨몸으로 저항하는 처절한 삶의 현장을 누비며 제 몸속에 아로새긴 공동체적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의 시는 어떤 빼어난 은유와 상징 혹은 어떤 아름다운 수사로도 형상화할 수 없는 삶의 진실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그것은 빼앗기고, 얻어터지고 그 목소리조차 가로막힌 억압된 존재의 삶이 말해주는 진실이다. 즉 그의 시는 자본과 국가 권력의 폭력성이 얼마나 ‘일상적’이고, ‘보편적’이고, ‘평범한지’ 폭로한다. 다시 말해서 “끊임없이 무한증식해가는 / 이윤이라는 자본이라는 권력이라는 / 저 거대한 욕망의 덩어리”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적 죽음의 시대”(「아직은 말을 할 수 있는 나에게」)를 증언한다. 소외되고 억압된 인간에 대한 그의 공감은 작은 민족주의나 국가주의에 갇히지 않고, 초국적 자본의 폭력에 피 흘린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노동자에게로도 향한다.(「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그의 시는 값싼 감정이나 차가운 지식이 아니라 구체적이고도 서정적인 언어를 통해 삶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그의 시가 불의한 세계에 대한 분노를 기반으로 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슬프고, 때로는 처절한 서정성을 잃지 않은 까닭은 존엄한 인간에 대한 간절한 희망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고통 받는 존재들에 대해 공감하는 그의 시에는 노동과 삶과 생명에 대한 거룩한 긍정이 배어 있다. 그는 시집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의 「시인의 말」에서 “악독하고 비참한 일들도 많은 세상이지만 그보다 더 존엄하고 아름다운 일들로 가득 찬 게 이 생명의 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다짐하고 있다. 그는 김남주와 파블로 네루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의 시가 보여주는 ‘저항’과 ‘서정’의 결합은 그 영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그의 시는 소외된 인간의 삶의 자리에 내재한 적대와 갈등이 첨예한 장소로 독자들을 이끈다. 그리고 자본과 권력이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가치를 일깨운다.

    그가 본격적으로 문학의 길로 들어서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는 노름과 술에 빠진 아버지 때문에 싸움이 끊이지 않았던 가정에서 어두운 유년시절을 보낸다. 자기 자신을 학대하며 불량으로 향한 학창시절의 그에게 문학은 단 하나의 구원의 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고교 시절 그가 속한 문예반이 주최한 시화전에서 ‘광주’가 언급되었다는 이유로 학교측에 의해 문예반이 해산되다시피 하여 그는 문학을 잃고 더욱 극단적인 탈선을 하게 된다. 일찍부터 노동 현장으로 뛰어든 그는 용접조공, 목수, 배관조공 등을 하며 일거리를 좇아 떠돌았으며, 30대 초반까지 구로공단에서 노동자로 보낸다.

    그가 다시 문학을 찾은 것은 노동 현장에서, 낙오된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적 아픔과 슬픔을 마주하면서부터이다. 그는 노동자문학회에서 활동하며 노동자문예지를 창간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두 번째 시집인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2009)을 발간하기 이전에는 그는 시인으로서보다는 활동가로서 더 알려졌던 것이 사실이다. “작가가 되는 건 급하지 않다. 먼저 철저한 민주주의자가 되어야 한다.”라는 작가 유진오의 말을 하나의 신조로 삼은 그는 ‘거리의 시인’을 자처하며 노동운동가, 문화활동가로서의 길을 쉼 없이 걸어왔다. 싸움의 현장에 단순히 참가한 것이 아니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반대를 위한 시민들의 집회인 ‘희망버스’를 주도하는 등 새로운 투쟁 방식을 기획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근래에 한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거리의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2,125자)

     

    3. 생애

    1967년 : 9월 15일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서 3남 1녀 중 둘째로 출생.

    1986년 : 노동 현장으로 뛰어든 그는 용접조공, 목수, 배관조공 등을 하며 일거리를 좇아 떠돎. 30대 초반까지 구로공단에서 노동자로 보냄.

    1992년 : ‘구로노동자문학회’와 ‘전국노동자문학연대’에서 활동

    1997년 : 문예지 『삶이 보이는 창』 창간에 참여.

    1999년 : 노동자들로 구성된 동인 ‘일과시’에 참여.

    2001년 : 계간 『노동자문예 삶글』을 창간에 참여.

    2001년 : 계간 『실천문학』과 『내일을 여는 작가』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전개.

    2003년 : 멕시코 칸쿤에서 있었던 ‘WTO 세계각료회담 저지를 위한 한국투쟁단’에 참여.

    2006년 : 시집 『꿀잠』 발간.

    2006년 : 평택미군기지 이전확장 반대 문화예술인 대책회의 ‘들사람들’ 집행위원.

    2007년 : 한미FTA 저지를 위한 문화예술전 ‘개집전’기획단장.

    2007년 : 전국순회 공장문학의 밤 기획단장.

    2009년 : 시집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발간.

    2010년 : 제7회 거창평화인권문학상 수상.

    2010년 : 제12회 천상병시문학상 수상.

    2011년 :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반대를 위한 시민 집회인 ‘희망버스’를 기획. 수배, 구속 후 보석 상태로 재판을 받음.

    2011년 : 산문집 『꿈꾸는 자 잡혀간다』 발간.

    2011년 : 제1회 구본주예술상 수상.

    2011년 : 제6회 김진균상 수상.

    2011년 : 제29회 신동엽창작상 수상 (수상작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2011년 : 민주언론상 특별상 수상.

    2012년 : 5.18 들불상 수상.

    2016년 : 시집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발간.

    2016년 : 제16회 고산문학상 수상 (수상작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2018년 : 제2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 수상.

     

     

    2003년 멕시코 칸쿤에서 있었던 ‘WTO 세계각료회담 저지를 위한 한국투쟁단’에 결합한 것을 비롯하여, 평택 대추리 미군부대 이전 반대 싸움, 한미 에프티에이(FTA) 저지투쟁, 기륭전자 비정규직 투쟁,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노동법 개악 저지투쟁, 세월호 만민공동회와 예술행동 ‘연장전’, 박근혜 퇴진투쟁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의 굵직한 싸움의 현장에 참여해왔다. 단순히 참가한 것이 아니라 희망버스, 쌍용차 대한문 분향소, 만민공동회, 연장전, 을들의 국민투표, 오체투지, 광화문 캠핑촌 등의 새로운 투쟁 방식을 기획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2014년 3월 국정원이 작성한 ‘문예계 내 좌성향 세력 현황 및 고려사항’이라는 청와대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고, 반드시 그 때문은 아니지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총괄간사로서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2010년 제7회 거창평화인권문학상과 제12회 천상병시문학상을, 2011년에 제1회 구본주예술상과 제6회 김진균상, 제29회 신동엽창작상을, 2012년에 5.18 들불상을, 2016년 제16회 고산문학상을, 2018년에 제2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가장 주목 받는 ‘거리의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1506자)

     

    4. 주요 작품(Works)

     

    1. 시집

    『꿀잠』, 삶창, 2006.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창비, 2009.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창비, 2016.

     

    2. 산문집

    『꿈꾸는 자 잡혀간다』, 실천문학사, 2011.

     

    5. 수상 내역(Awards)

     

    2010년 제7회 거창평화인권문학상

    2010년 제12회 천상병시문학상

    2011년 제1회 구본주예술상

    2011년 제6회 김진균상

    2011년 제29회 신동엽창작상 (수상작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2011년 민주언론상 특별상

    2012년 5.18 들불상

    2016년 제16회 고산문학상 (수상작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2018년 제2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

     

    6. 같이 보기(Further Reading)

     

    <비평>

    고명철, 「송경동의 민중시가 획득한 미적 정치성」, 『실천문학』94, 2009년 여름호.

    김대현, 「시보다 먼저 살아야 할 일: 송경동, 2016,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창비」, 『진보평론』, 2016년 여름호.

    박수연, 「모든 것이 돌아온다」, 송경동,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창비, 2009.

    송종원, 「아직 오지 않은 말들이 많다」, 송경동,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창비, 2016.

    이명원, 「사회를 보호하라: 송경동의 시를 통해 본 권력과 저항의 언어」, 『천년의시작』9:3, 2010. 8.

     

    <대담, 좌담, 인터뷰, 에세이 등>

    당대비평 기획위원회 엮음,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자의 죽음』, 산책자, 2009.

    김진숙․송경동, 『사람을 보라』, Archive, 2011.

     

    7. 참고 문헌(References)

     

    8. 외부 링크(External Links)

    [리얼리스트 100] https://www.facebook.com/realist100 (2018. 11. 30. 23:00(UTC +9:00))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송경동의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I_Room/Open/Open_Profile.aspx?MEM_CD=00206488 (2018. 11. 30. 23:00(UTC +9:00))

International Events (1)

Report/Texts (1)

Video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