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Kisook (1935-2021) was a South Korean novelist.
Life
Song Kisook was born in Janghung, South Jeolla Province. He earned his bachelor's and master's degrees in Korean literature from Chonnam National University. Song made his literary debut in 1964 with a critical essay on Son Chang-sop, published in Hyundae Munhak. In 1966 he published the short story "Daeribongmu" (대리복무 Alternative Service) and the novel Jaratgorui biga (자랏골의 비가 An Elegy of Jaratgol). He was arrested in 1972 for flouting the Park regime's Emergency Measure No. 9. In 1973, he became a professor of Korean literature at his alma mater. He was arrested and imprisoned in 1978 for writing the Declaration of the Democratization of Education and was dismissed from his professorship upon his release. In 1980, Song was arrested again for his involvement in the Gwangju Uprising and released the following year. He wrote Amtaedo (암태도 Amtae Island) during his imprisonment. In 1984, he was reinstated at Chonnam National University, where he remained until his retirement in 2000. Song is known as one of the representative authors who stood up against the corruption of the 1980s. His works include the epic Nokdu janggun (녹두장군 The Mungbean General), Gaeneun wae jinneunga? (개는 왜 짖는가? Why Does a Dog Bark?), and Hyujeonseon sosik (휴전선 소식 News from the Armistice Line).
Writing
Song Kisook’s writing is motivated by the desire to embrace the lives of common people and capture the continuity that marks their existence in Korean history, ranging from the feudal era through the Japanese colonial rule to the age of national division. This desire is clearly evident in Jaratgorui biga, which deals with tragedy that envelops the three generations of an ordinary family in a remote Jeolla village. With the burial grounds in Jaratgol as the backdrop, the novel narrates retrospectively the series of events that has resulted in much conflict and grief in this small village, and ends on a positive note as the younger generation of villagers succeed in eliminating the cause of the tragedy.
A similar faith in the spirit of resistance among ordinary people, especially the younger generation, can be glimpsed in Amtaedo and Nokdu janggun. Amtaedo focuses on the conflict between landowners and tenant farmers during the period of the Japanese colonial rule, and establishes tenant farmers as brave fighters who struggle to achieve self-actualization against the oppressive social machinery. In Nokdu janggun, Song Kisook takes as his subject the Gabo Peasant Rebellion and highlights its anti-feudal and anti-foreign character. This work reveals the author's valorization of the historical event as the culmination of the anti-feudal consciousness that began to form among peasants in late-Joseon period.
Oworui miso (오월의 미소 Smiles of May), published in 2000, is based on the author’s own experience of serving as a citizen management committee member during the Gwangju Uprising and the director of the Modern Historical Record Research Institute. The author corrects the distorted views of the victims and perpetrators of the Gwangju Uprising and sought their reconciliation.
Song Ki-suk wurde am 4. Juli 1935 in Changhŭng, Provinz Süd-Chŏlla geboren. Vor seinem literarischen Debüt verfasste er kritische Artikel über Yi Sang und Son Ch'ang-sŏp, die in dem Magazin Moderne Literatur (Hyŏndae munhak) veröffentlicht wurden. Er wendete sich schließlich jedoch der Prosaliteratur zu, um die Geschichte des Leids zu schildern, das das koreanische Volk erleiden musste. Er studierte koreanische Literatur an der Universität Chonnam ab. Während er als Professor an dieser Universität arbeitete, wurde er festgenommen, da er die "Erklärung für die Demokratisierung der Bildung" (교육민주화선언문) verfasst hatte. Er wurde später freigelassen, verlor jedoch seine Position als Dozent. 1980 wurde er erneut festgenommen wegen seiner Beteiligung am Kwangju-Aufstand. Erst im folgenden Jahr wurde er wieder entlassen. Aktuell arbeitet er als Professor an seiner Alma Mater.
Das Bedürfnis, das Leben der einfachen Leute zu beschreiben und deren Fortbestand in der koreanischen Geschichte festzuhalten, ist ein motivierender Aspekt in Songs Werken. Dieses Bedürfnis wird deutlich in seinem Werk Trauergesang in Charitgol (자릿골의 비가), welches von der Tragödie handelt, die drei Generationen einer normalen Familie in einem abgelegen Dorf der Provinz Chŏlla durchmachen. Mit dem Friedhof in Charitgol als Hintergrund wird retrospektiv eine Reihe von Geschehnissen erzählt, die Konflikt und Kummer in das kleine Dorf bringen. Die Geschichte endet jedoch mit einem Happy End, da die jüngere Generation es schafft, die Ursache der Tragödie zu beseitigen[3].
송기숙(1935~2021)은 대한민국의 소설가다.
생애
송기숙은 1935년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났다.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64년 대학을 다니던 중, 평론 〈창작과정을 통해 본 손창섭〉으로 조연현의 추천을 받았으며, 《현대문학》에 평론 〈이상서설〉(1965)이 추천되어 평론가로 등단하였다. 1966년 단편소설 〈대리복무〉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송기숙은 1965년부터 1973년까지 목포교육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다가, 1973년 전남대학교로 교수직을 옮겼다. 1978년 제4공화국 당시 전남대학교 교수 10여 명과 함께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어 수감되었다. 작가는 수감 당시, 장편소설 《암태도》를 집필하였다.
또한 작가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내란죄를 적용받아 1년을 복역하다가 석방되었다. 1984년 전남대학교 교수로 복직하였으며, 1987년 강만길·리영희 등과 함께 《5·18광주민중항쟁사료전집》을 발간하였으며, 같은 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를 창립하여 초대 공동 의장직을 맡았다.
1994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냈으며, 1996년 전남대학교에 '5·18연구소'를 설립하고 소장을 맡았다. 2000년 8월 전남대학교에서 정년퇴임 한 이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위원장 등을 지내는 등 폭력적인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1980년대 행동하는 작가였다고 알려져 있다. 2021년 12월 세상을 떠났다.
작품 세계
송기숙은 분단된 한반도의 상황, 민주화에 대한 열망, 지방 도시의 붕괴 등 작가가 당대에 직면한 한국의 현실에 대해 작품을 통해 발언해왔다.
작가는 1980년대 분단문학의 중요한 성과로 꼽힐 작품들을 다수 발표했으며 한국의 ‘미륵불 신앙’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토착화된 신앙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탐구를 했으며, 동학농민전쟁을 소설의 주제로 삼아 민중들의 삶을 핍진하게 보여주었다.
《개는 왜 짖는가》(1984)는 분단현실과 민중의 삶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조명한 단편들을 수록한 소설집으로, 시대가 당면한 문제와 그 아픔을 민족적인 주제로 형상화했다.
장편 《암태도》(1981)는 일제하 농민들의 삶과 투쟁을 그린 작품으로 민족문학의 뛰어난 성과 중의 하나라고 평가받는다. 1923년부터 1924년까지 전남의 무안에서 일어난 반봉건, 반일의 민중운동이었던 ‘암태도 소작쟁의’를 소설화한 이 작품은 낡은 관습에 매몰되었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위해 싸우는 농민들의 모습을 그렸다.
장편 《녹두장군》(1994)은 작가가 10여년에 걸친 답사와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쓴 장편역사소설이다. 외세의 압력이 가중되고 경제파탄이 예고되는 19세기말 피폐한 민족현실 속에서 봉건관료와 토착지주(土着地主)층의 수탈을 거부하며 1894년의 혁명적 전쟁(갑오동학농민전쟁)에 참여한 농민들의 모습을 풍부한 민중언어와 현재적 문체로 그려내었다. 이 소설은 작가가 전남대에서 해직된 1981년 연재를 시작하여 13년만인 1994년 출간한 민중문학의 측면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농민전쟁의 전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하면서 농민군의 이름난 지도자들은 물론 이름 없는 민중이 어떤 배경에서 농민전쟁에 뛰어들었고 새로운 사상을 실현하려 싸웠던가를 소설적으로 형상화했다.
장편 《녹두장군》(1994)은 문학사적인 의미 뿐 아니라, 작품이 제시하는 역사적 사실들과 해석으로 인해, 주목할 부분이 많다. 동학의 1892년 11월의 교조신원운동, 1893년 2월 서울에서의 상소(上疏) 그리고 1894년 1월 고부군수의 물세(稅) 강제징수로 인한 고부민란, 3월의 1차 봉기, 4월 전주 입성과 집강소 설치 그리고 1894년 11월초의 패배에 이르기까지 동학농민전쟁의 전 과정과 주요한 사건들을 포괄한다. 100년 전 타올랐던 근대를 향한 거대한 움직임인 농민전쟁이 한국문학사에 문학적 결실로 나타난 것으로, 당시 농민의 고통스러운 생활과 전쟁장면, 대중 집회의 모습 등도 생생하게 묘사되어 실감을 더하고 있다.
주요 작품
1) 소설집
《백의민족(白衣民族)》, 형설출판사, 1972(개정판, 창비, 2018).
《재수없는 금의환향》, 시인사, 1979(개정판, 창비,
《도깨비 잔치》, 백제출판사, 1978(개정판, 창비, 2018).
《개는 왜 짖는가》, 한진출판사, 1984(개정판, 창비, 2017).
《파랑새》, 전예원, 1988.
2) 장편소설
《자랏골의 비가(悲歌)》, 창비, 1977(개정판, 2012).
《암태도》, 창비, 1981(개정판, 1995).
《어머니의 깃발》, 심지, 1988(개정판, 청비, 2018)
《녹두장군》(전 12권), 창비, 1994.
《오월의 미소》, 창비, 2000.
3) 산문집
《녹두꽃이 떨어지면》, 한길사, (1985)
《마을 그 아름다운 공화국》, 화남출판사, 2005.
수상 내역
1972년 제18회 현대문학상
1994년 제9회 만해문학상
1995년 제12회 금호예술상
1996년 제13회 요산문학상
2022년 금관문화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