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Sungkyu (born 1977) is a South Korean poet.
Life
Kim Sungkyu was born in Okcheon, North Chungcheong Province, in 1977. Growing up poor, he spent his childhood determined to make money, but in high school he became interested in poetry. He appreciated the works of Shin Kyeong-nim's Nongmu (농무 Farmers' Dance), Ki Hyongdo's Ip sogui geomeun ip (입 속의 검은 입 Black Leaf in My Mouth), and Park Nohae's Nodongui saebyeok (노동의 새벽 The Dawn of Labor). In particular, Farmers' Dance made a strong impression upon him, and gave him the courage to write poems about his own experiences growing up in a farming community.
In 1996 Kim entered Myongji University's creative writing department, where he befriended future novelist Paik Gahuim. They would often skip class together, reading books and working on their own projects. Kim made his literary debut in 2004 when his poem "Doksandong banjiha donggul yujeokji" (독산동 반지하 동굴 유적지 Doksan-dong Semi-basement Cave Site) won the Dong-a Ilbo New Writer's Contest. He continued to write while attending graduate school and published his first volume of poetry, Neoneun jalmot narawatda (너는 잘못 날아왔다 You Flew in Wrong), in 2008, followed by Cheongugeun eonjejjeum manggajin jadeureul sugeohaegana (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가나 When Will Heaven Come to Collect the Broken Ones?) in 2013. He is the recipient of the Shin Dong-yeop Literary Award and the Kim Gu-yong Poetry Award. In 2016, he and fellow poets formed the publishing company Geodneun saram with Kim as the publisher.
Writing
Since his debut in 2004, Kim Sungkyu has been lauded for his rhetorical restraint that serves to highlight his poetic imagination. Using clear, simple language, he crafts images that underscore his melancholy tone. His evocative poems are much beloved by his readers.
The poet takes life's unhappiness and turns it into poetry using the language of fable or fairytale. This should not be mistaken for prettifying, by all means—in "Cheongugeun eonjejjeum manggajin jadeureul sugeohaegana," a blind child regains their sight thanks to the money their mother earned selling a kidney, but when they realize the world their much dreamed-of world of beauty only amounts to pain and hunger, the child blinds themself again.
Kim also pushes himself to the brink with poems that are the result of hyperrealistic observation. The poetic narrator of "Saramirago malhal su eomneun"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는 Cannot Be Said to Be Human), searching for the source of a strange odor in their room, becomes surrounded by bugs and waits to grow old, until they "forget [they were] human." His poems also take us to surrealistic spaces such as a land ravaged by snowstorms for a century in "Mannyeonseol" (만년설 Permanent Snow), or underwater cities in "Jangnongeul busugo baereul" (장롱을 부수고 배를 Making Boats Out of Smashed-Up Closets), which turn out to be none other than our present world.
도입부
김성규(1977~)는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생애
김성규는 1977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다. 유년기에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나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유일한 장래 희망이었으나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를 탐독하기 시작하고 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 시절에는 신경림의 〈농무〉, 기형도의 〈입속의 검은 입〉,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을 좋아했다. 특히 〈농무〉를 곱씹으며 시대가 달라져도 농촌 현실은 변함없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농촌에서 나고 자란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를 써 볼 용기가 생겼다.
1966년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하여 같은 처지의 친구이자 훗날 소설가가 된 백가흠을 만나 함께 창작활동을 하였다. 두 사람은 강의는 빼먹은 채 도서관에서 함께 책 읽고 시 쓰고 소설 쓰는 날이 허다했다.
2004년 시 〈독산동 반지하 동굴 유적지〉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데뷔했다.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을 다녔으며 2008년에 첫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를, 2013년에 두 번째 시집 《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가나》(2013)를 출간했다. 2014년 신동엽문학상과 김구용시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동료 시인들과 함께 출판사 ‘걷는 사람’을 설립하였으며 김성규는 대표를 맡고 있다.
작품 세계
김성규는 〈독산동 반지하동굴 유적지〉(2004)를 발표하면서부터 시적 상상력을 돋보이게 하는 수사적 절제로 호평받아왔다. 그는 담백한 어법과 선명한 언어로 유려한 이미지를 구사하는 가운데 우울의 정서를 배가시킨다는 평을 듣는다. 시 속의 장면에서 여러 가지 상황과 사연을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들로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는 삶의 불행을 한 편의 우화나 동화처럼 각색하고 다듬어 시로 써냈다. 그렇다고 사안을 미화하지는 않는다. 장님 아이는 엄마의 신장을 판 돈으로 눈을 뜨게 됐지만 아름답다고 상상했던 세상이 고통과 굶주림만 가득한 “통증의 왕국”이란 것을 보고 자기 눈을 다시 망가뜨린다.(〈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 가나〉, 2013)
그는 또한 현실 감각이 흐릿해지는 지점까지 몰아붙인 극사실주의적 관찰의 결과를 시로 써냈다. 어느 화자는 자기 방에서 이상한 냄새의 출처를 찾다가 벌레들에게 둘러싸여 “사람이라는 것을 잊어버릴 때까지” 늙기만을 기다린다.(〈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는〉, 2008) 또한 그의 시는 백 년 동안 눈보라가 치는 참혹한 땅과(〈만년설〉, 2013) 물에 잠긴 도시(〈장롱을 부수고 배를〉, 2015) 같은 초현실적 공간을 펼쳐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다.
주요 작품
1)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 창비, 2008.
《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가나》, 창비, 2013.
《자살충》, 아시아, 2021.
수상 내역
2014년 제32회 신동엽문학상
2014년 제4회 김구용시문학상
2021년 제7회 박영근작품상
2021년 제20회 아름다운 작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