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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Park Jaesam(박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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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Park Jaesam
Family Name
Park
First Name
Jaesam
Middle Name
-
Preferred Name
-
Pen Name
Pak Chaesam, Chaesam Pak, Park Chaesam
ISNI
0000000078375647
Birth
1933
Death
1997
Occupation
Poet
Period
Modern
Representative Works
-
  • Descriptions
  • English(English)
  • Korean(한국어)

Park Jaesam(1933-1997) was a Korean poet.


Life 

Park Jaesam was born on April 10, 1933, in Tokyo, Japan. His family moved back to Korea when he was three or four years old, and Pak grew up in Samcheonpo, South Gyeongsang Province. He studied Korean literature at Korea University. 

In November 1953, his poem "Gangmureseo" (강물에서 By a River) was published in Munye magazine upon the recommendation of the poet Moh Youn Sook. In 1955 he published the poems "Seomni" (섭리 Providence) and "Jeongsuk" (정숙 Silence) in Hyundae Munhak upon the reccomendation of Yu Chi-hwan and So Chong-ju, respectively, completing his literary debut. His first collection of poems, Chunhyangi maeum (춘향이 마음 Chunhyang's Heart), was published in 1962, followed by many others.

Pak worked as a reporter for the Daehan-Ilbo and an editor for Hyundai Munhak Publishing. In the 1960s he was a member of the literary coterie Sahwajip (along with Park Hi-jin, Sung Chankyung, Pak Seongryong, Lee Seonggyo, Lee Changdae and Kang Wiseok). Pak also served on the first editorial committee of the bimonthly The Han-Kyoreh Literature, launched in 1993, and the secretary general of the Korean Poets' Association. Pak died on June 8, 1997.


Writing 

Pak Chaesam’s poetry, in contrast to the sharp realist and modernist trends of the 1950s, expressed the eternal and delicate beauty of nature and the hidden dignity of humble human daily life through the medium of traditional Korean lyrics. However, his poetry was no mere re-creation of the old school of natural sentimentalism; though he utilized the classical techniques of sentiment and native sensibility, he was able to overcome the inconsistency of man with the eternity and beauty of nature by incorporating, rather than disparaging or rejecting, the pathos and nihilism of ordinary people as a fundamental part of the natural course of humanity. The pain of life, Pak’s poetry asserts, is not incompatible with its beauty or worth. 

His Chunhyangi maeum (춘향이 마음 Chunhyang's Heart) and Ureumi taneun gaeul gang (울음이 타는 가을 강 Autumn River Glowing with Lamentation) best represent Pak’s body of work and his celebrated versification, which had finely nuanced yet uniquely colloquial tone that was particularly apt for his celebration of daily life. His lyrical compositions, even his early years of writing, is considered to be an expansion of traditional Korean poetry, an expansion that maintained its close affinity to the native understanding while reaching new planes of insight into the human psyche and man’s relationship with the natural world.


박재삼(1933~1997)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생애

박재삼은 1933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일본에서 탄광 노동을 하였으며, 박재삼이 3살이 되던 1936년 경상남도 삼천포로 이사하여 그곳에서 성장했다. 1946년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중학교에 입학하지 못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 1937년 삼천포중학교 야간반에 입학하였고, 1949년에 야간 중학교가 폐쇄되자 전교 수석이었던 박재삼은 학비를 면제받고 주간 중학교 학생이 되었다. 1953년 고등학교까지 수석으로 졸업했으나 대학에 갈 형편은 되지 않아 중학교 시절 교장 선생님의 댁에서 지냈다. 그 집에서 문학평론가 조연현을 만나 그간 박재삼이 창작한 시 몇 편을 보여주고 잡지 《문예》에 시를 발표했다. 

1953년 《문예》에 시 〈강물에서〉를, 1955년 《현대문학》에 시 〈정적〉을, 같은 해 《현대문학》에 시 〈섭리〉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이 시기에 《현대문학》지 편집부 직원으로 입사했으며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였으나, 경제적 문제로 1957년에 중퇴했다. 

1958년에 육군에 입대한 후 이듬해 예비역으로 편입되었다. 1961년 구자운, 박성룡 등과 함께 ‘1960년대 시화집’ 동인으로 참여했으며, 1962년 첫 시집 《춘향이 마음》을 출간했다.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문학춘추》, 《대한일보》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통일민주당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1987), 한국시인협회 기획위원장(1994) 등을 역임했다. 1997년 세상을 떠났다. 


작품세계

박재삼의 시는 고전적인 정서와 향토적인 감각으로 한국 전통시의 영역을 확대했다고 평가된다. 그는 인간의 삶과 그 속에 내재된 허무 의식, 그리고 거기서 비롯되는 비애의 정서를 언어로 재현했다. 그의 첫 번째 시집 《춘향이 마음》(1962)은 상처받은 여인인 ‘춘향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한(恨)의 정서를 형상화한다. 시인은 춘향이의 한을 개인의 정서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근원적 정서이자 정신적인 모형으로서 다루었다. 특히 시집에 실린 〈울음이 타는 가을 강〉(1959)은 그의 초기 대표 시 중 하나로, 자연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인간의 삶을 강렬한 정서로 부각시키고 있다. 화자는 노을이 붉게 타는 강의 모습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비견되는 삶의 서러움을 드러내고, 한편으로는 삶의 근원에 대한 깊은 성찰과 새로운 자각을 보여준다. 

박재삼의 시 세계는 초기에서 말년에 이르기까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지만, 1990년대 이르러 투병 생활을 시작한 후 죽음을 예감하고 삶의 허무를 작품에서 강렬하게 드러냈다. 《꽃은 푸른 빛을 피하고》(1991), 《허무에 갇혀》(1993), 《다시 그리움으로》(1996) 등은 가련하고 비참한 상황 속에서 어떤 형태의 위안도 찾지 못 하는 사람의 허무를 보여준다. 


주요 작품

1) 전집

《박재삼 시전집》, 민음사, 1998.

《박재삼 시전집》, 경남, 2007.


2) 시집

《춘향이 마음》, 1962.

《햇빛 속에서》, 1970.

《천년의 바람》, 민음사, 1975.

《어린 것들 옆에서》, 현현각, 1976.

《뜨거운 달》, 근역서재, 1979.

《비 듣는 가을 나무》, 동화출판공사, 1981.

《추억에서》, 현대문학사, 1983.

《대관령 근처》, 정음사, 1985.

《내 사랑은》, 영언문화사, 1985.

《찬란한 미지수》, 오상사, 1986.

《사랑이여》, 실천문학사, 1987.

《해와 달의 궤적》, 신원문화사, 1990.

《꽃은 푸른빛을 피하고》, 민음사, 1991.

《허무에 갇혀》, 시와시학사, 1993.

《다시 그리움으로》, 실천문학사, 1996.

《사랑하는 사람을 남기고》(유고시집), 1997.


3) 산문집

《슬퍼서 아름다운 이야기》, 강미문화사, 1977.

《빛과 소리의 풀밭》, 고려원, 1978.

《노래는 참말입니다》, 열쇠, 1980.

《샛길의 유혹》, 태창문화사, 1982.

《아름다운 삶의 무늬》, 고려원, 1986.

《미지수에 대한 탐구》, 문이당, 1990.

《아름다운 현재의 다른 이름》, 1994.


수상 내역

1957년 제2회 현대문학 신인상

1967년 문교부 문예상

1977년 한국시인협회상

1982년 제7회 노산문학상

1983년 제10회 한국문학작가상

1986년 중앙시조대상

1987년 제2회 평화문학상

1988년 제7회 조연현문학상

1991년 제5회 인촌상

1996년 제6회 올해의 애서가상

1997년 은관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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