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s ABC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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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LEE MUN KU(이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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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Lee Mun Ku
Family Name
Lee
First Name
Mun Ku
Middle Name
-
Preferred Name
LEE MUN KU
Pen Name
Lee Moongu, Hyun Chin-kon, LEE MUN KU
ISNI
0000000025706254
Birth
1941
Death
2003
Occupation
Novelist
Period
Modern
Representative Works
-
  • Descriptions
  • Korean(한국어)
  • English(English)
  • Spanish(Español)
  • French(Français)
  • Japanese(日本語)

이문구

 

1. 도입

이문구(1941~2003)는 한국의 소설가이다. 사라져가는 충청도 입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독보적인 문체로 유명하다. 농촌을 배경으로 하여 민중의 삶과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연작소설 《관촌수필》(1977), 《우리동네》(1981)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2. 생애

1941년 충청남도 보령에서 5남1녀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향교 직원이었던 조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첫째 형은 일제 징용에 끌려가 돌아오지 못했고, 둘째, 셋째 형은 남로당 주요 인사였던 부친과 함께 한국전쟁 중 사망했다. 곧이어 모친 역시 지병으로 사망하여 이문구는 이른 나이에 가장이 되었다.1)

서라벌 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여 1963년 졸업했다. 1965년 <다갈라 불망비>, 1967년 <백결>이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데뷔했다.2) 그의 배려로 《월간문학》에 취직한 이후 오랫동안 잡지 편집과 소설 창작을 병행했다. 그의 대표작이자 1970년대 한국 연작소설을 대표하는 《관촌수필》(1977)과 《우리동네》(1981)를 연이어 발표했다. 《관촌수필》은 이문구가 직접 각본을 써서 1992년 SBS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3)

1970-1980년대에 군사독재 정권에 적극적으로 저항한 문인 중 하나이다. 1974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4)가 발족할 때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1999년에는 후신 단체인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했다.5) 보수문단의 거두 김동리를 문학적 스승으로 모시면서도 진보적인 문학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사실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이문구는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대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태도를 견지했다.6) 2000년 동인문학상 수상 당시 벌어진 논란과 작가의 대응 역시 이점을 잘 보여준다.7)

2003년 위암으로 사망했다. 자신의 이름으로 어떤 문학상이나 문학비도 만들지 말 것을 유언으로 남겼다. 한국작가회의, 한국문인협회, 한국 펜클럽 등 한국의 대표적인 3개 문학단체 합동 문인장으로 장례가 거행되었다.8) 문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9)

 

3. 작품세계

이문구의 소설은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애착과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그가 구사하는 표현, 그가 그리는 장소와 인물들은 근대화 과정에서 주변부로 밀려나 결국 사라지는 것들이다. 이문구 소설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의 이면에는 근대화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풍자가 작동하고 있다.

 

(1) 주변인에 대한 애정

이문구의 소설은 20세기 후반에 빠른 속도로 진행된 한국의 근대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담고 있다.10) 특히 그의 소설은 근대화의 과정에서 낙오되고 도태된 자들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다. 첫 소설집 《이 풍진 세상을》(1972)에서 이문구는 가난한 농민, 혼혈아, 도둑, 사기꾼 등 ‘사회부적응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들의 고민과 삶의 애환을 그렸다. 이런 태도는 대표작 《관촌수필》(1977)과 《우리동네》(1981)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관촌수필》은 삶과 문학에 대한 이문구의 지향점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준다. <행운유수>의 옹점이나 <공산토월>의 신현석, 나아가 <일락서산>의 조부 역시 근대화의 언저리에 놓인 사람들, 자의로든 타의로든 변화의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고 불행한 삶을 이어간 사람들이다. 이문구는 이들에게서 조부에게 배운 ‘사람의 도리’를 공평하게 발견한다.11) 이들은 어딘가 부족하고 모자라며 사라져가는 사람들이지만 대개는 좋은 사람들, 따라서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감동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이문구는 근대화 과정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다시 물었다.

 

(2) 이문구의 문장, 한국어의 보고(寶庫)

이문구 소설은 한국어사전을 만들 때 반드시 참고자료로 써야 할 만큼 풍부한 어휘와 표현이 담긴 한국어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12) 중요한 것은 《관촌수필》에서 조부가 사용하는 한자성어와 ‘나’가 동네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충청도 입말들이 개발독재 시대에 한국인들에게 강요된 국민교육헌장과 새마을운동의 ‘표준어’와 대립한다는 점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동네》를 수놓는 생기 가득한 입말들은 ‘가족계획’을 ‘불알조심’으로, ‘경제’를 ‘갱제’로 비꼬아 표현하며 표준어와 대립한다.13)

이문구의 소설에서 풍부하게 사용되는 입말들은 지방적 색채를 강하게 띠거나 전근대적 가치를 함축해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질 위험에 놓인 말이다. 그러면서도 근대화의 논리를 비판하고 풍자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말이기도 하다. 요컨대 이 말들은,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점차 사라져가지만 쉽게 놓아버릴 수는 없는 것들이다. 이문구의 소설에 짙게 어린 향수, ‘고향을 잃었다’는 향수는 무엇보다도 잃어버린 말에 대한 향수로 형상화된다.

이문구에게 잃어버린 말을 되살리고 보존하는 것은 소설가의 중요한 본분에 속하는 것이다. <말을 찾아서>에서 이문구는 핵가족화와 산업화로 인해 한국의 옛 말이 너무 빨리 사라져가는 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소설가라면 ‘싱싱한 말’, ‘은근한 덕성과 품위를 갖춘 전통적인 민족어’를 찾아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14) 그의 소설에서 확인되는 독보적인 문제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비롯한 의식적 노력의 산물이다.

 

(3) 비평적 반응

이문구의 소설은 문체와 내용, 나아가 형식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전통적 서사양식을 현대문학에서 성공적으로 살려낸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15) 영화감독 박찬욱은 자신이 한국인으로 태어나 얻은 복 중 하나가 《관촌수필》을 번역 없이 읽은 것이라고 쓴 바 있다.16) 실제로 이문구가 그려낸 것들은 2000년대 이후 더욱 빠르게 사라져갔으며, 이제는 정말로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소설은 그런 것들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한국인의 의식에 그런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문구의 소설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공감대를 얻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문구의 소설은 이미 사라진 것들을 문학적 형식을 통해 되살리고 보존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4. 주요작품17)

 

(1) 전집

《이문구 전집》 1~6, 솔출판사, 1996~1999. (미완)

《이문구 전집》 1~26, 랜덤하우스, 2004~2006.

 

(2) 소설집

《이 풍진 세상을》, 정음사, 1972. (초판)

《해벽》, 창작과비평사, 1974.

《몽금포타령》, 삼중당, 1975.

《관촌수필》, 문학과지성사, 1977. (초판)

《으악새 우는 사연》, 한진출판사, 1978.

《우리동네》, 민음사, 1981.

《관촌수필》, 문학과지성사, 1991. (재판)

《유자소전》, 벽호, 1993.

《관촌수필》, 문학과지성사, 1996. (3판)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문학동네, 2000.

《우리동네》, 민음사, 2005. (e-book)

《이 풍진 세상을》, 책세상, 2007. (재판)

《관촌수필》, 문학과지성사, 2018. (4판)

 

(2) 장편소설

《장한몽》, 삼성출판사, 1972. (초판)

《산 너머 남촌》, 창작과비평사, 1990.

《매월당 김시습》, 문이당, 1992.

《장한몽》, 책세상, 1995. (재판)

《오자룡》, 중앙M&B, 2004.

《매월당 김시습》, 문이당, 2002. (재판)

 

(3) 산문집

《아픈 사랑이야기》, 진문출판사, 1977.

《지금은 꽃이 아니어도 좋아라》, 전예원, 1979.

《누구는 누구만 못해서 못허나》, 시인사, 1980.

《몸으로 살러 온 사내》, 산하, 1987.

《소리 나는 쪽으로 돌아보다》, 열린세상, 1993.

《글밭을 일구는 사람들》, 열린세상, 1994.

《나는 남에게 누구인가》, 엔터, 1997.

《줄반장 출신의 줄서기》, 학고재, 2000.

《까치둥지가 보이는 동네》, 바다출판, 2003.

《이문구의 문인기행》, 에르디아, 2011.

 

(4) 공저

최일남, 송기숙, 이문구, 《그리고 기타 여러분》, 사회발전연구소, 1985.

이청준, 김원일 외, 《차마 그 고향이 꿈엔들 잊힐리야》, 문이당, 1991.

 

(5) 기타

(동시집) 《개구쟁이 산복이》, 창작과비평, 1988.

백창우 작곡, 《이문구 동시에 붙인 노래들》, 보림, 2002.

(동요집) 《울보 자숙이》, 보림, 2002.

(동요집) 《산에는 산새 물에는 물새》, 창작과비평, 2003.

 

5. 번역된 작품

 

(1) 영어

Jamie Chang trans., A Brief Biography of Yuja (Asia, 2013) (유자소전)

(LTI 데이터베이스에 누락되어 있다. e-book 구매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VE&category=001&barcode=4808994006192

(2) 일본어

安宇植 譯, 冠村随筆, インパクト出版会, 2016. (관촌수필)

(3) 중국어

金冉 譯, 冠村随笔, 人民文学出版社, 2012. (관촌수필)

 

6. 수상내역18)

1972년 제5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장한몽》)

1978년 제5회 한국문학작가상 (수상작: <우리동네 이씨>)

1982년 제1회 신동엽문학상 (신동엽창작기금)

1990년 제7회 요산문학상

1991년 제8회 국제펜문학상 (수상작: 《산 너머 남촌》)

1992년 제2회 서라벌문학상 (수상작: 《매월당 김시습》)

1993년 제8회 만해문학상 (수상작: 《유자소전》)

1993년 제4회 농촌문화상 (수상작: 《유자소전》)

2000년 제31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2001년 제33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2003년 은관문화훈장

 

7. 참고문헌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문구> 항목 참조.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71241

2) 이문구가 김동리 아래에서 수학한 것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그는 부친과 두 형을 잃고도 끊임없이 생명의 위협을 받았는데, 이때 자신이 ‘소설을 쓰면’ 그리고 ‘보수 문인의 아래에 들어가면’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작가를 찾아서...이문구 편> 《너겟뉴스》 2019년 10월 28일자.

http://www.nge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601

김동리는 일찍부터 이문구의 ‘문체’에 주목했던 것으로 보인다. 추천사에서 그는 ‘한국 문단은 가장 이채로운 스타일리스트를 얻었다’고 말했고, 강의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대전·충남문인탐방 8월 88호> 《토마토인》 2016년 8월 19일 게시.

https://tomatoin.com/index.php/app/contents/view?md_id=record&code=741

3) 《한글위키》 <관촌수필(드라마)> 항목 참조.

https://ko.wikipedia.org/wiki/관촌수필_(드라마)

영상 일부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VRDpgMt_YM

4) 자유실천문인협의회는 박정희의 유신독재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문인단체이다. 1987년 민족문학작가회의로 확대 개편되었다. 민족문학작가회의는 2007년 한국작가회의로 개칭되었다. 상세한 설명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자유실천문인협의회> 항목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75907

<한국작가회의> 항목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70776

5) 근대문학100년연구총서 편집위원회 편, 《약전으로 읽는 문학사2》, 소명출판, 2008. <이문구> 항목 참조.

6) 1988년 한국에서 국제펜클럽대회가 열릴 때 이문구가 몸담고 있었던 민족문학작가회의와 이문구의 문학적 스승 사이의 대립이 격화되었을 때, 이문구는 ‘스승을 적으로 둘 수 없다’며 작가회의를 일시적으로 탈퇴했다고 한다.

<작가를 찾아서...이문구 편> 《너겟뉴스》 2019년 10월 28일자.

http://www.nge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601

7) 홍성식, <떠난 지 10년, 이제야 말하는 이문구의 진짜 모습> 《오마이뉴스》 2013년 9월 24일자. ; 김광일, <삶의 지혜와 문리를 깨친 사람 이야기>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랜덤하우스중앙, 2006.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07820

8) <소설가 이문구 씨 문인장 거행> 《매일경제》 2003년 2월 28일자.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03/02/69634/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약전으로 읽는 문학사》 등에서는 여기에 소설가협회를 더해 4개 단체 합동문인장으로 기록하고 있다.

9) <소설가 이문구 씨 ‘은관문화훈장’> 《충청투데이》 2003년 2월 28일자.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113

10) 김경수, <근대화의 그늘에 대한 진단과 증언-이문구의 초기 소설에 대하여>, 《이 풍진 세상을》, 책세상, 2007.

11) 최시한, <민중의 초상으로 가득 찬 벽화>, 《문지클래식1 관촌수필》, 문학과지성사, 2018.

12) 최시한, <민중의 초상으로 가득 찬 벽화>, 《문지클래식1 관촌수필》, 문학과지성사, 2018.

13) 이문구, <우리동네 김씨>, 《우리동네》, 민음사, 2005.

14) 이문구, <말을 찾아서>, 《소리나는 쪽으로 돌아보다》, 열린세상, 1993.

15) 《네이버캐스트》 <한국문학의 고전: 관촌수필> 작가소개.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2270&cid=58822&categoryId=58822

16) <“내가 추천하는 문지클래식” #6. 감독 박찬욱의 추천도서> 《문학과지성사 네이버포스트》 2018년 9월 20일 게시.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742919&memberNo=21781528

<박찬욱 감독과의 대담, 더 깊은 책 이야기 혹은 “이야기들에 관한 이야기”> 《알라딘 블로그》 2009년 2월 25일 게시.

https://blog.aladin.co.kr/common/popup/printPopup/print_Paper.aspx?PaperId=2623023

이 소설은 2003년도 한국 수학능력시험에 문학영역 지문으로 등장해 당시 많은 수험생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 바 있다. 식민지 시기 문학작품, 해방 후 작품이라고 해도 김동리, 황순원 등 1950년대부터 활동한 작가들이 주로 교과서에서 다뤄지고 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되었던 당시 상황에서 《관촌수필》은 대다수 수험생들에게 생소한 소설이었다. 《관촌수필》은 이후 두 차례 더 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되어 2020년 기준 수험생이라면 한 번쯤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이 되었다.

17) 이문구의 모든 글은 랜덤하우스에서 출간한 전집에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는 판을 거듭하면서 변경된 것들을 중심으로, 변경되지 않았거나 청소년을 위해 작가의 손을 거치지 않고 개작한 판본들은 생략한다.

18) 《한글위키》 <이문구> 항목과 랜덤하우스 전집에 실린 연표를 참조하여 작성했다. 《한글위키》의 내용에 생략되거나 잘못된 부분은 랜덤하우스 전집본 및 각 문학상 홈페이지를 확인하여 수정했다.

《한글위키》 이문구 항목의 링크는 아래와 같다.

https://ko.wikipedia.org/wiki/이문구

1. Introduction

Lee Mun Ku (1941—2003) is a South Korean writer. He is famous for his unparalleled writing style which actively uses the disappearing vernacular language of Chungcheong Province. His most famous works, which are set in farming villages and depict the joys and sorrows of people’s lives through a warm gaze, are the linked novels Gwanchon supil (관촌수필 Essays on Gwanchon, 1977) and Uri dongne (우리동네Our Neighborhood, 1981).

2. Life

Lee Mun Ku was born in 1941 in Boryeong, South Chungcheong Province as the fourth son out of five boys and one girl. He was greatly influenced by his grandfather, who worked at a hyanggo, a Confucian temple and school that taught local students during the Joseon Dynasty. His oldest brother was drafted by the Japanese imperial army and was never seen again, while his second- and third-oldest brothers, along with their father who was an important figure in the South Korean Labor Party, died during the Korean War. Shortly afterwards, his mother died from chronic illness and he became the head of the household at an early age. 1)

He majored in Creative Writing at Seorabeol College of Arts and graduated in 1963. His short stories—“Dagalla bulmangbi” (다갈라 불망비Memorial for the Dagalla Trees) in 1965 and “Baekgyeol” (백결 White Tides) in 1967—were recommended by Kim Tong-ni and he thus made his debut. 2) After Lee Mun Ku found employment at the publication Wolgan munhak (월간문학Monthly Literature) through Kim Tong-ni’s help, he worked simultaneously as an editor and writer for a long time. He published in quick succession Gwanchon supil (1977) and Uri dongne (1981), his most famous works as well as works representative of 1970s Korean linked novels.  Gwanchon supil was also adapted into a television drama for SBS in 1992 with the script written by Lee Mun Ku himself. 3) Lee Mun Ku is also one of the writers that directly resisted the military dictatorships during the 1970s and 1980s. When the Writers Council for Freedom and Practice (자유실천문인협의회Jayu silcheon munin hyeobuihoe) 4) was inaugurated in 1974, he participated as one of its founding members and later served as the chairman in 1999 for its later manifestation, the Writers Council of Korea (한국작가회의 Hanguk jakga hoeui). 5) As seen in the way that he respected Kim Tong-ni, a prominent figure of conservative literary groups, as his literature teacher but himself actively participated in progressive literature organizations, Lee Mun Ku maintained a relatively relaxed stance towards the ideological conflict between the right and the left.6) This can also be seen in his response to the controversy surrounding the 2000 Dongin Literary Award.7)

He passed away in 2003 from stomach cancer. As his final wish, he requested that no literary awards or funds be established in his name. The three most prominent South Korean literary organizations—the Writers Association of Korea, the Korean Writers Association (한국문인협회 Hanguk munin hyeopoe), and the Korea PEN (한국 펜클럽 Hanguk penkeulleop)—gathered collectively as writers for a funeral service to celebrate his life.8) He was posthumously awarded the Republic of Korea’s Eungwan Order of Cultural Merit in recognition of his contributions to literature.9)

3. Writing

Lee Mun Ku’s stories are imbued with an affinity and yearning for things that are disappearing. The expressions he uses, as well as the places and characters he depicts, are forced into the peripheries through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and ultimately end up vanishing. Behind this yearning for that which disappears in Lee Mun Ku’s stories is also a fierce criticism and satire of modernization.

 (1) Affection Towards Outsiders

Lee Mun Ku’s novels contain a critical reflection of Korea’s modernization during the latter half of the 20th century which was carried out at a breakneck speed.10) In particular, his novels demonstrate a special love for those that are excluded or wither away in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His first short story collection, I pungjin sesangeul (이 풍진 세상을This Life of Woe and Tumult, 1972), uses “social misfits”—such as poor farmers, mixed-race children, thieves, and swindlers—as its protagonists and portrays their agonies, as well as the joys and sorrows of their lives. This stance persists unchanged in his representative works, Gwanchon supil (1977) and Uri dongne (1981).

Gwanchon supil deftly demonstrates Lee Mun Ku’s aims with regards to life and literature. Ongjeom in “Haengun yusu” (행운유수 Free and Easy), Sin Hyeonseok in “Gongsan towol” (공산토월 A Moon Vomited By a Desolate Mountain), and the grandfather in “Illak seosan” (일락서산 The Sun Sets in the West) are all people at the margins of modernization, and unable to enter modernization’s currents (whether it is voluntarily or involuntarily), they lead miserable lives. From these people, Lee Mun Ku fairly and impartially reveals “the way of humans” taught by the grandfather. 11) Though these people are lacking or deficient in some way and are disappearing from the world, they are generally good people and thus, people that cannot be forgotten. By poignantly expressing affection and yearning for these people, Lee Mun Ku questions once more what exactly we have lost over the course of modernization.

 (2) Lee Mun Ku’s Sentences, A Repository of the Korean Language

Filled with rich vocabulary and expressions, Lee Mun Ku’s stories can be considered a repository of the Korean language—to the extent that it should be a required reference when creating a dictionary of the Korean language.12) An important aspect is that in Gwanchon supil, the idioms in classical Chinese used by the grandfather and the vernacular language of Chungcheong Province spoken by the people met by “I” in the neighborhood are in conflict with the “standard language” coerced during the developmental dictatorship era under the Charter of National Education and the Saemaeul (New Village) Movement. In the same manner, the vernacular language filled with vitality that embroiders Uri dongne sarcasitcally expresses “family planning” (가족계획) as “being careful with the testicles” (불알조심) and “gyeongje” (the standard word for “economy”) as “gaengje” (the Chungcheong Province dialect form of “economy”), thereby confronting standardized language. 13)

The vernacular language abundantly used in Lee Mun Ku’s novels strongly expresses a region’s distinct colors or imply the values of pre-modern times, and is ultimately a language facing the danger of disappearing because of modernization.  Nevertheless, it is also a language that possesses the strength to criticize or satirize the logic of modernization. In summary, this language, and the people that use it, may be gradually disappearing, but cannot be so easily thrown away. The densely reflected nostalgia in Lee Mun Ku’s novels—the nostalgia of “losing one’s hometown”—is, above all else, represented as nostalgia for a lost language.   

For Lee Mun Ku, reviving and preserving a dying language is a crucial part of being a writer. In “Mareul chajaseo” (말을 찾아서In Search of Words), Lee Mun Ku criticizes the circumstances under which the old language of Korea is rapidly disappearing because of the transition into the nuclear family structure and industrialization. He has emphasized that a true novelist must find “fresh words” and “the traditional language of the people that contains subtle virtues and dignity” and make it one’s own.14) As found in his stories, this incomparable writing style is the product of a conscious attempt arising from this kind of critical awareness. 

(3) Critical Reception

Lee Mun Ku’s novels have been given as an example of literature that has successfully redeemed, from their writing style to content, and even in terms of their form, the traditional Korean narrative form in contemporary literature.15) The film director Park Chan-wook has written that one blessing of being born as a Korean was the ability to read Gwanchon supil without needing a translation.16) In reality, after the 2000s, the things that Lee Mun Ku depicted are disappearing even faster and now truly difficult to find. However, his stories prove that such things once existed and reveal the truth that a yearning for such things persists in the consciousness of Koreans. This is also the reason why Lee Mun Ku’s stories were read by and fostered empathy among many people for a long period of time. Through the form of literature, Lee Mun Ku’s novels have succeeded at resurrecting and preserving that which has already disappeared.

4. Works 17)

(1) Complete Collections and Anthologies

《이문구 전집》 1~6, 솔출판사, 1996~1999. (미완) / Lee Mun Ku jeonjip (The Complete Collection of Lee Mun Ku’s Works), Vols. 1-6, Sol, 1996-1999 (Incomplete).

《이문구 전집》 1~26, 랜덤하우스, 2004~2006 / Lee Mun Ku jeonjip (The Complete Collection of Lee Mun Ku’s Works), Vols. 1-26, Random House, 2004-2006.

(2) Short Story Collections

《이 풍진 세상을》, 정음사, 1972. (초판) / I pungjin sesangeul (This Life of Woe and Tumult), Jeongeumsa, 1972 (First Edition).

《해벽》, 창작과비평사, 1974 / Haebyeok (Sea Wall), Changbi, 1974.

《몽금포타령》, 삼중당, 1975 / Monggeumpo taryeong (The Ballad of Monggeumpo), Samjungdang, 1975.

《관촌수필》, 문학과지성사, 1977. (초판) / Gwanchon supil (Essays on Gwanchon), Moonji, 1977 (First Edition).

《으악새 우는 사연》, 한진출판사, 1978 / Euaksae uneun sayeon hanjin (The Story of the Crying Bird), Hanjin, 1978.

《우리동네》, 민음사, 1981 / Uri dongne (Our Neighborhood), Minumsa, 1981.

《관촌수필》, 문학과지성사, 1991. (재판) / Gwanchon supil (Essays on Gwanchon), Moonji,1991 (Second Edition).

《유자소전》, 벽호, 1993 / Yuja sojeon (A Brief Biography of Yuja), Byeoko, 1993.

《관촌수필》, 문학과지성사, 1996. (3판) / Gwanchon supil (Essays on Gwanchon), Moonji, 1996 (Third Edition).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문학동네, 2000 / Nae momeun neomu orae seo itgeona georeowatda (My Body Has Either Stood For Too Long or Walked Here), Munhak dongne, 2000.

《우리동네》, 민음사, 2005 / Uri dongne (Our Neighborhood), Minumsa, 2005 (e-book).

《이 풍진 세상을》, 책세상, 2007. (재판) / I pungjin sesangeul (This Life of Woe and Tumult), Chaeksesang, 2007 (Second Edition).

《관촌수필》, 문학과지성사, 2018. (4판) / Gwanchon supil (Essays on Gwanchon), Moonji, 2018 (Fourth Edition).

(2) Novels

《장한몽》, 삼성출판사, 1972. (초판) / Janghanmong (A Dream of Long Suffering), Samseong, 1972 (First Edition)

《산 너머 남촌》, 창작과비평사, 1990 / San neomeo namchon (Beyond the Mountain, Namcheon Village), Changbi, 1990.

《매월당 김시습》, 문이당, 1992 / Maewoldang kim siseum (“Maewoldang” Kim Siseum), Munidang, 1992.

《장한몽》, 책세상, 1995. (재판) / Janghanmong (A Dream of Long Suffering), Chaeksesang, 1995 (Second Edition).

《오자룡》, 중앙M&B, 2004 / O jaryong (O Jaryong), Jungang M&B, 2004.

《매월당 김시습》, 문이당, 2002. (재판) / Maewoldang kim siseum (“Maewoldang” Kim Siseum), Munidang, 2002 (Second Edition).

(3) Essay Collections

《아픈 사랑이야기》, 진문출판사, 1977 / Apeun sarang iyagi (Heart-Wrenching Love Story), Jinmun, 1977.

《지금은 꽃이 아니어도 좋아라》, 전예원, 1979 / Jigeumeun kkochi anieodo joara jeonyewon (To Love Now Even If It Is Not Flowers), , Jeonyewon, 1979.

《누구는 누구만 못해서 못허나》, 시인사, 1980 / Nuguneun nuguman motaeseo moteona siinsa (Who Can’t Do It Because Someone Else Can’t), Siinsa, 1980.

《몸으로 살러 온 사내》, 산하, 1987 / Momeuro salleo on sanae (A Man Who Has Lived With His Body), Sanha, 1987.

《소리 나는 쪽으로 돌아보다》, 열린세상, 1993 / Sori naneun jjogeuro doraboda (Turning Towards the Noise), Yeollin sesang, 1993.

《글밭을 일구는 사람들》, 열린세상, 1994 / Geulbateul ilguneun saramdeul (Those That Cultivate Fields of Writing), Yeollin sesang, 1994.

《나는 남에게 누구인가》, 엔터, 1997 / Naneun namege nuguinga (Who Am I To Others), Enteo, 1997.

《줄반장 출신의 줄서기》, 학고재, 2000 / Julbanjang chulsinui julseogi (Standing in Line as the Line Leader), Hakgojae, 2000.

《까치둥지가 보이는 동네》, 바다출판, 2003 / Kkachidungjiga boineun dongne (The Neighborhood Where the Magpie Nest Can Be Seen), Bada, 2003.

《이문구의 문인기행》, 에르디아, 2011 / Lee Mun Ku ui munin gihaeng (Lee Mun Ku’s Literary Travels), Ereudia, 2011.

(4) Co-Authored Works

최일남, 송기숙, 이문구, 《그리고 기타 여러분》, 사회발전연구소, 1985 / Choi Il-Nam, Song Kisook, Lee Mun Ku. Geurigo gita yeoreobun (And the Other People). Institute for Social Development, 1985.

이청준, 김원일 외, 《차마 그 고향이 꿈엔들 잊힐리야》, 문이당, 1991 / Lee Cheong-Jun, Kim Wonil, et. al. Chama geu gohyangi kkumendeul ichilliya (Just Hold On, That Hometown Can’t Be Forgotten In Your Dreams), Munidang, 1991. 

(5) Other Writings

(동시집) 《개구쟁이 산복이》, 창작과비평, 1988 / (Nursery Rhymes) Gaegujaengi sanbogi (Mischievous Rascal, Sanbogi), Changbi, 1988.

백창우 작곡, 《이문구 동시에 붙인 노래들》, 보림, 2002 / Baek Changu (Composer), Lee Mun Ku dongsie buchin noraedeul (Songs Composed to Lee Mun Ku’s Poems for Children), Borim, 2002.

(동요집) 《울보 자숙이》, 보림, 2002 / (Collection of Children’s Songs), Ulbo jasugi (Crybaby Jasugi), Borim, 2002.

(동요집) 《산에는 산새 물에는 물새》, 창작과비평, 2003 / (Collection of Children’s Songs), Saneneun sansae mureneun mulsae (Mountain Birds in the Mountains, Water Birds in the Water), Changbi, 2003.

5. Works in Translation

(1) English

Jamie Chang trans., A Brief Biography of Yuja (Asia, 2013) (유자소전)

Information on this translation is unavailable in the LTI Database. A link to the e-book can be found here: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VE&category=001&barcode=4808994006192

(2) Japanese

安宇植 譯, 冠村随筆, インパクト出版会, 2016. (관촌수필)

(3) Chinese

金冉 譯, 冠村随笔, 人民文学出版社, 2012. (관촌수필)

6. Awards 18)

The 5th Hankook Ilbo Literary Award (1972) for Janghanmong 

The 5th Korean Literature Writer’s Award (한국문학작가상 1978) for “Uridongne issi” (우리동네 이씨Mr. Yi in Our Neighborhood)  

The 1st Shin Dong-yup Prize for Literature (1982) (The Shin Dong-yup Writer’s Fund)

The 7th Yosan Literary Award (1990)

The 8th PEN International Literary Award (국제펜문학상1991) for San neomeo namchon

The 2nd Seorabeol Literary Award (서라벌문학상1992) for Maewoldang gimsiseup

The 8th Manhae Prize for Literature (1993) for A Brief Biography of Yuja

The 4th Farming Village Culture Award (농촌문화상 1993) for A Brief Biography of Yuja

The 31st Dongin Literary Award (2000) for Nae momeun neomu orae seo itgeona georeowatda

The 33rd Korea Culture and Art Award (2001)

The Republic of Korea’s Eungwan Order of Cultural Merit (2003)

7. References

1) Encyclopedia of Korean Culture: “Lee Mun Ku”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71241

2) Lee Mun Ku’s decision to study under Kim Tong-ni was also one made in order to survive. He constantly struggled to survive after losing his father and two older brothers, and mentioned that during this time, “if he wrote novels” and “studied under the tutelage of a conservative writer,” he would be able to live.

“In Search of Writers… Lee Mun Ku.” N Get News, 28 October 2019.

http://www.nge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601

It appears that Kim Tong-ni noticed early on Lee Mun Ku’s writing style. In his recommendation, Kim Tong-ni stated that “the Korean literary world has earned its most unusual stylist” and has mentioned similar stories in his lectures.

“Visiting Literary Figures in Daejeon and Chungnam (August, Episode 88).” Tomatoin, 19 August 2016.

https://tomatoin.com/index.php/app/contents/view?md_id=record&code=741

3) Wikipedia Korea: “Gwanchon supil (Drama)”

https://ko.wikipedia.org/wiki/관촌수필_(드라마)

A portion of the drama can be found on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_VRDpgMt_YM

4) The Writers Council for Freedom and Practice was an organization of writers that was established in order to resist the Yusin Dictatorship under Park Chung Hee. In 1987, it was expanded and re-organized as the Association of Writers for National Literature (민족문학작가회의 Minjok munhak jakga hoeui). The Association of Writers for National Literature was re-named as the Korean Writers Council in 2007. For more detailed information, see the Encyclopedia of Korean Culture.

Encyclopedia of Korean Culture: “Writers Council for Freedom and Practice.”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75907

Encyclopedia of Korean Culture: “Korean Writers Council”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70776

5) See the section on “Lee Mun Ku” in Editorial Committee for the Collected Research on Modern Literature Over 100 Years, Literary History Read Through Biographies 2, Somyeong, 2008.

6) As the conflict between Lee Mun Ku’s literature teacher and the Association of Writers for National Literature (with which Lee Mun Ku was heavily involved) worsened when the International PEN Conference opened in South Korea in 1988, Lee Mun Ku stated that “I cannot treat my teacher as an enemy” and temporarily withdrew from the association.

 “In Search of Writers… Lee Mun Ku.” N Get News, 28 October 2019.

http://www.nge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601

7)  Hong Seongsik. “Ten Years After His Passing, The True Lee Mun Ku That Can Now Be Discussed.” Oh My News, 24 September 2013; Kim Gwangil, “Stories of People Awakened to Life’s Wisdom and Writing’s Meaning.” In Nae momeun neomu orae seo itgeona georeowatda, Random House Korea, 2006.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07820

8) “Writer Lee Mun Ku: Solemnized by the Literary World.” Maeil gyeongje [Daily Economic], 28 February 2003.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03/02/69634/

The Encyclopedia of Korean Culture and Literary History Read Through Biographies  list an additional writers’ association for a total of four groups that came together to collectively commemorate Lee Mun Ku.

9) “Author Lee Mun Ku: the Republic of Korea’s Eungwan Order of Cultural Merit.” Chungcheong Today, 28 February 2003.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113

10) Kim Gyeongsu. “The Diagnosis and Testimony of Modernization’s Shadows: Lee Mun Ku’s Early Writings.” In I punjin sesangeul, Chaeksesang, 2007.

11) Choe Sihan. “A Mural Filled with Portraits of the People.” In Moonji Classics 1 Gwanchon supil, Moonji, 2018.

12) Choe Sihan. “A Mural Filled with Portraits of the People.” In Moonji Classics 1 Gwanchon supil, Moonji, 2018.

13) Lee Mun Ku. “Uri dongne gimssi (우리동네 김씨Mr. Kim in Our Neighborhood).” In Uri dongne, Minumsa, 2005.

14) Lee Mun Ku. “Mareul chajaseo.” In Sori naneun jjogeuro doraboda, Yeollin sesang, 1993.

15) “Classics of Korean Literature: Gwanchon supil Author Introduction.” NaverCast.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2270&cid=58822&categoryId=58822

16) “Personally Recommended Literary Classics #6: Director Park Chan-wook’s Recommended Books.” Moonji Naver Post, 20 September 2018.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742919&memberNo=21781528

“A Conversation with Director Park Chan-wook: Deeper Discussions of Books, or ‘Stories on Stories.’” Aladin Books Blog, 25 February 2009. 

https://blog.aladin.co.kr/common/popup/printPopup/print_Paper.aspx?PaperId=2623023

This novel appeared as one of the texts for the literature section on the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 (CSAT) in Korea and caused great shock and fear to test-takers during that time. During this time, when most textbooks, regardless of whether they were classified as colonial-era or post-liberation literature, generally discussed authors that were active beginning in the 1950s such as Kim Tong-ni and Hwang Sunwon, and the CSAT created exam questions based on this, Gwanchon supil was an unfamiliar novel to the majority of test-takers. Gwanchon supil subsequently appeared on the CSAT two more times and by 2020, it has become a novel that must be read at least once for standard test-takers.

17) All of Lee Mun Ku’s writings are included in a complete collection of his works published by Random House. For the purposes of this list, only editions that have been altered through subsequent reprintings have been included, while those that have not been changed or were adapted for young adult readers without the author’s review have not been included.

18) This section was created while referring to the page on “Lee Mun Ku” on Wikipedia Korea and the chronology provided by the complete collection of his works published by Random House. Portions that were not included on or made in error on the Wikipedia Korea page were confirmed and revised by consulting the Random House collection of his works and the homepage of each literary award.   

Wikipedia Korea: “Lee Mun Ku.”

https://ko.wikipedia.org/wiki/이문구

Mientras que era estudiante de Escritura creativa en la Escuela de Arte Sorabol, el escritor Kim Dongni reconoció su talento y pudo publicar sus primeras historias Monumento Dagalla (Dagalla bulmangbi, 1965) y Olas blancas (Baekgyeol, 1966) en la revista Hyundae Munhak gracias a su recomendación. Después de graduarse, trabajó para varias revistas literarias, incluyendo Wolgan Munhak, Hanguk munhak y Silcheon munhak, y se unió a la Asociación de Escritores por la Libertad y la Realización (Jayu silcheon munin hyeobuihoe).4El tema que investiga su literatura es la sociedad agraria coreana en transición. Desde muy temprano en su carrera, mostró interés en la dura realidad de los pueblos agrícolas y pesqueros, y la vida de la gente rural alienada por la industrialización. Historias como "Este mundo de aflicciones" (Yi pungjun sesangeul) y "La vaca" (Amso) ofrecen, por ejemplo, fragmentos realistas de la vida contemporánea rural desde el punto de vista de una persona enterada de los sueños sencillos y las frustraciones corrientes de los agricultores. La novela El sueño de la perpetua tristeza (Janghanmong, 1972), por otra parte, se centra en los pobres de la ciudad, que son gente rural arrancada de la tierra de sus ancestros por el proceso de industrialización y obligada a trabajar como obreros. Un trasfondo de añoranza fluye en el texto.

La nostalgia por un lugar y por otro un modo de vida que ya no existe también está presente en Ensayos de Gwanchon (Gwanchon supil, 1977). El volumen contiene historias retrospectivas de las escenas y los personajes de la infancia del autor en Gwanchon. Lee Mun Ku proporciona bocetos de una ética de valores basada en la hospitalidad, la reciprocidad y el respeto a la vida que se desvanece junto con las formas de vida del campo. Por estas virtudes, los críticos consideran que Ensayos de Gwanchon es el tributo literario más alto que se ha rendido al mundo perdido de la Corea tradicional.4Su preocupación por el impacto de la industrialización en el campo continúa en Nuestro vecindario mientras que en Ensayos de Gwanchon es un intento, en cierta forma idealizado, de recopilar la vida de las comunidades rurales en el pasado, Nuestro vecindario habla de las realidades contemporáneas a las que se enfrentan los agricultores coreanos. El pueblo de Nuestro vecindario es un lugar invadido por tres agentes de polución: la contaminación del medio ambiente natural, la destrucción del equilibrio de la economía local por la infiltración del capital industrial y la tendencia hacia la desconfianza mutua entre los mismos agricultores. En el proceso, Lee Mun Ku critica la red de fuerzas que contribuyen a la destrucción espiritual y material de las comunidades rurales.

 

 

Son talent littéraire fut reconnu durant ses années d'étude à l'université Sorabol par l'écrivain Kim Dong-ni ; c'est grâce au soutien de ce dernier qu'il parvient à publier ses deux premières nouvelles, Le monument Dagalla (Dagalla bulmangbi, 1965) et Vagues blanches (Baekgyeol, 1966), dans la revue Littérature contemporaine (Hyundae Munhak). Après ses études à l'université, il travaille pour différentes revues littéraires en Corée et s'engage dans diverses associations littéraires pour défendre la création en Corée du Sud1.Les thèmes de son œuvre tournent autour de la société et de l'économie agraire en Corée. Au tout début de sa carrière littéraire, il a montré un intérêt tout particulier pour le quotidien difficile des fermiers coréens, pour les villages de pêcheurs, ainsi que pour la vie des ruraux touchés par l'industrialisation soudaine du pays. A titre d'exemple, sa nouvelle Le rêve d'un chagrin éternel (Janghanmong, 1992) raconte la vie des nouveaux citadins vivant dans des conditions difficiles suite à l'exode rural auquel ils ont étécontraints1.La nostalgie d'une terre perdue et d'une façon de vivre qui n'a plus sa place dans le monde industriel sont aussi des thèmes importants dans son ouvrage intitulé La ballade dans Galmeori (Gwanchon supil, 1977). Ce roman est un travail introspectif qui met en scène des éléments de la vie de l'auteur, notamment durant son enfance dans le village de Gwanchon. Il transmet sa nostalgie de ce monde campagnard, empreint d'entre-aide entre les personnes, d'hospitalité, et de respect de la nature. En mettant la lumière sur ces valeurs, il a obtenu un accueil très favorable de la critique, et ce roman fut consacré comme une des œuvres majeures ayant rendu leurs lettres de noblesse à ce mode de vie et aux personnes vivant en campagne.

 

1941年4月12日、忠清南道保寧市に生まれる。ソラボル芸術大学卒業後、『月刊文学』、『韓国文学』、『実践文学』などで勤務し、自由実践文人協議会に参加したりもした。1965年と1966年、『現代文学』に『다갈라 불망비(ダガルラ不忘碑)』と백결』が推薦されて登壇した。初期から李の関心は伝統的な農村や漁村、又は産業化から疎外された都市周辺の人々の暮らしだった。『지혈(止血)』、『이삭(穂)』、『몽금포타령(夢金浦打令)』、『이 풍진 세상을(この乱れた世界を)』などの作品と長編『장한몽(長恨夢)』の初期作品では、故郷の情を失っていく人々の哀歓と悲哀、そしてそれを招いた矛盾を形象化した。 1970年代に発表された『관촌수필(冠村随筆)』は、無くなりつつある伝統的故郷の風景と情緒を李特有の土俗語で描いている。農村社会に対する豊富なディテールとその中に存在する人物の描写は高く評価されている。1970年代後半の作品『우리 동네(私の町)』は、産業化過程で農民が経験する疎外と葛藤、農村の疲弊と解体過程を描くことで、農民小説の新たな幕を開いた。この作品では農村の荒廃化現象が三つの側面で提示されている。まずは環境汚染、次は農村経済の窮乏化、最後は人間関係の断絶による不信である。作品活動以外にも「自由実践文人協議会」幹事(1974-1984)、「国際ペンクラブ」韓国本部理事(1977-1997)、「民族文学作家会議」理事(1987-1988)、「韓国小説家協会」常任理事(1995-1997)、「民族文学作家会議」副理事長と理事長(1998-2001)を歴任するなど、韓国文学の発展のために社会活動にも熱心に参加した。2003年死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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