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부
양성우(1943~ )는 한국의 시인이다. 1970-1980년대에는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정권을 격렬하게 비판하는 시를 발표하여 수감되기도 했다. 1980년대 후반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뛰어들면서 문학적 공백기가 있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사랑, 죽음과 같은 보편적인 소재를 다룬 서정시를 주로 썼다.
생애
1943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다. 고조부와 증조부는 동학 농민군에 가담했다가 전사했다.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4·19 혁명의 시위를 주도했고, 5·16 쿠데타가 일어나자 구속되어 학교에서 제적당했다. 대학 입학을 준비하던 중 ‘학원문학상’에 단편소설 <철길>이 당선되었다.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재학 중인 1970년에 문예지 《시인》에 시 <발상법>과 <증언>을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1975년 박정희 군사독재 체제를 ‘겨울’로 상징한 시 <겨울공화국>을 구국 기도회에서 낭송했다는 이유로 광주 중앙여자고등학교 교사직에서 파면되었다. 1977년에는 ‘노예수첩 필화 사건’이 일어났다. 일본 잡지 《세카이(世界)》에 장시 <노예수첩>을 번역하여 실은 것과 시 <우리는 열 번이고 책을 던졌다>를 배포한 일에 대통령 모독 및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가 적용되어 구속, 수감되었다. 수감 중에 출간된 시집 《겨울공화국》(1977)은 곧바로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았다. 《겨울공화국》 출간에 관여한 여러 문인들이 체포된 이른바 ‘겨울공화국 사건’이 일어나자, 국제 펜클럽을 중심으로 구속된 문인들을 구명하기 위한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1)2) 수감 당시 감옥 안에서 혼인신고서를 작성하고 옥중결혼을 하였다. 1979년 건강 악화로 가석방되었지만, 감옥 안에서 쓴 시를 묶은 시집 《북치는 앉은뱅이》(1980)는 또다시 판매금지를 당했다.
1980년대에는 시집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1981), 《그대의 하늘길》(1987) 등을 출간했다. 진보적 문인단체 작가회의에서 활발하게 활동했고, 신동엽창작기금(1985)을 수상했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이한열 열사가 사망하자 추모시 <꽃상여 타고 그대 잘가라>를 발표하기도 했다. 1988년 평화민주당에 입당하여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정치적 상황에 변화에 따라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가진 대통령 후보들을 지지하는 일관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3) 200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시집을 출간하며 작품활동을 계속했다.
작품세계
초기시
1970년대 초반에 발표한 시들은 실험적 예술의 형식을 모색하는 시인의 고민을 잘 보여준다. 그는 비정치적인 순수예술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민중의 삶과 현실을 반영하는 예술의 형식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다다이즘 경향의 시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시기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신하여, 신하여>는 현실의 부조리함에 날카롭게 반응하고 참여해야 한다는 주제의식을 구두점을 생략한 문장들의 열거로 드러낸다.
민중시
1975년 <겨울공화국>을 시작으로 1980년대까지 군사독재 정권을 비판하고 민중의 힘을 강조하는 시를 썼다. 양성우의 민중시는 민주화 운동의 주체로 민중을 호명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 정부에 맞서 싸울 것을 요청한다. <겨울공화국>은 독재체제를 ‘겨울공화국’으로 비유하고, 총과 칼로 국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는 정권에 순응하는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기를 요청한다. 시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1981)은 한국을 ‘청산’에 비유하여, ‘죽음의 시절’로 묘사되는 당대 현실을 다시 ‘푸른 산’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보여준다.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은 최병선이 곡을 붙여 1980년대 대표적인 민중가요로 애창되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추모곡으로 화제가 되었다.4) 같은 시집에 수록된 <노래>도 독재 체제를 ‘어둠’으로 묘사하고,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민주화를 위해 민중들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5)
1980년대 중후반에 출간된 시집 《낙화》(1984), 《5월제》(1986), 《그대의 하늘길》(1987) 등에서도 현실의 변화를 위한 대중의 참여를 직설적으로 요청했다. <5월제>는 현실에서 정정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기 위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집 《그대의 하늘길》(1987) 에는 민주화 운동에서 희생된 열사들에게 바치는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대표작 <그대의 하늘길>은 열사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민주화를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을 ‘형제’의 이름으로 다짐하는 시이다.
민중시에서 서정시로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서정시를 주로 썼다. 시집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1997)에는 사랑과 영원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에 대한 짧은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물고기 한 마리》(2003)는 양성우의 작품 경향이 민중시에서 서정시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주는 시집으로 평가받는다. 과거 민중시에 담겨 있던 민중에 대한 믿음이 서정시에서는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6)
2010년대에도 《내 안에 시가 가득하다》(2012), 《압록강 생각》(2019) 등의 시집들을 꾸준히 간행했다. 특히 《압록강 생각》에 수록된 서정시들은 노년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죽음, 어머니, 고향에 대한 생각들을 서정적인 언어로 표현하여 ‘노년문학’, ‘백발문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7)
주요 작품
1) 시집
《발상법》, 한얼문고, 1972.
《신하여 신하여》, 한국문학사, 1974.
《겨울공화국》, 실천문학사, 1977.
《북치는 앉은뱅이》, 창작과비평사, 1980.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실천문학사, 1981.
《넋이라도 있고없고》, 일월서각, 1983.
《낙화》, 풀빛, 1984.
《노예수첩》, 풀빛, 1985.
《5월제》, 청사, 1986.
《그대의 하늘길》, 창작과비평사, 1987.
《부활의 땅》, 동아, 1988.
《세상의 한가운데》, 우리문학사, 1990.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 창작과비평사, 1997.
《첫마음》, 실천문학사, 2000.
《물고기 한 마리》, 문학동네, 2003.
《아침 꽃잎》, 책만드는집, 2008.
《내 안에 시가 가득하다》, 실천문학사, 2012.
《압록강 생각》, 일송북, 2019.
2) 수필집, 산문집
《내가 읽은 모든 페이지 위에》, 전예원, 1982.
《양성우의 인간탐구 : 삶》, 실천문학사, 1985.
《역사앞에서》, 한겨레, 1988.
《박수 부대와 빈대떡 신사》, 일월서각, 1992.
《아침을 여는 당신에게》, 한뜻, 1993.
《사랑의 다른 이름》, 일월서각, 1994.
《지금 나에게도 시간을 뛰어넘는 것들이 있다》, 일송북, 2017.
3) 시화집
《길에서 시를 줍다》,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
번역된 작품
일본어: 梁性佑, 姜舜 譯, 冬の共和国, 皓星社, 1978.8)
梁性佑, 加藤建二 譯, 梁性佑新作詩集 5月祭, 皓星社, 1991.9)
梁性佑, 加藤建二 譯, 梁性佑抒情詩集: おまえの空の道, 1992.10)
수상 내역
1985년 신동엽창작기금 (수상작 《그대의 하늘길》)11)
참고 문헌
1) <⑩이승철이 묻고 양성우가 답하다 [길을 찾아서] 다시는 글 못쓰게 해주겠다며 내 오른손 짓밟아>, 《한겨레》, 2015.01.18.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674141.html
2) 한글 위키피디아 [양성우 시인 필화 사건]
https://ko.wikipedia.org/wiki/양성우_시인_필화_사건
3) 김관후, <역사의 변절자>, 《제주일보》, 2018.02.25.
http://www.jeju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78033
4) 정대하,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한겨례》, 2009.05.27.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7174.html
5) 하종오, <양성우 시인의 시>, 《새가정》, 새가정사, 1985.
6) 이종찬, <‘밖’의 세계에서 ‘안’의 세계로>, 《오마이뉴스》, 2003.08.0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1&oid=047&aid=0000034601
7) 양가람, <내 시는 시대를 함께하는 이들과 같이 부르는 노래>, 《전남일보》, 2019.06.18.
https://jnilbo.com/2019/06/18/2019061817185400496/
8) [한국문학번역원] 전자도서관 번역서지정보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0986
9) [한국문학번역원] 전자도서관 번역서지정보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0963
10) [한국문학번역원] 전자도서관 번역서지정보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0962
11) [신동엽문학상 역대 수상자 및 수상작] 창작과비평
https://www.changbi.com/prize-contest-home/sin-dong-yup-prize-for-literature
Introduction
Yang Sungwoo (1943~) is a South Korean poet. Being very active in the anti-authoritarian democratic movement in the 1970s and 80s, he wrote poems fiercely critical of the government and even spent time in prison. In the latter half of the 1980s, Yang spent time in the political realm as a member of the National Assembly and was therefore inactive from writing during that period. Starting in the late 1990s, he wrote mostly lyrical poems on universal topics such as love and death.
Life
Yang Sungwoo was born in Hampyeong-gun in South Jeolla Province, in 1943. His great-great-grandfather and great-grandfather both fought and died for the Donghak Peasant Army. While enrolled in his second year of high school, Yang helped organize protests during the April Revolution; and during the May 16 coup d’état, he was arrested and expelled from school. While preparing to enter university, he won the Hakwon Literary Award (학원문학상) for his short story “Cheolgil” (철길 Railway). While enrolled in the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department at Chonnam National University, Yang made his literary debut by publishing two poems, “Balsangbeop” (발상법 Method of Thought) and “Jeungeon” (증언 Witness), in the literary magazine Poet.
In 1975, at a prayer meeting for national salvation, Yang read his poem “Gyeoulgonghwaguk” (겨울공화국 Winter Republic) which used winter as a metaphor for the Park Chung-Hee military dictatorship regime. Yang was consequently fired from his teaching position at Gwangju Jungang Girl’s High School. In 1977, Yang published a translated version of his poem “Noyeasucheop” (노예수첩 Slave Notebook) in the Japanese literary magazine Sekai (世界). In consequence of this and his distribution of his poem “Urineun yeol beonigo chaegeul deonjyeotda” (우리는 열 번이고 책을 던졌다 We Threw the Book Again and Again), Yang came under suspicion of mocking the president and became the target of a level 9 executive emergency order, was arrested and placed in prison. This event came to be known as the “Slave Notebook Incident.” His poetry collection Gyeoulgonghwaguk was released while he was in prison but was immediately outlawed. Several people involved in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this poetry collection were also rounded up and placed in prison, which prompted an international fan club of Yang to petition for the lives of these individuals. [1][2] While in prison, Yang submitted his marriage notification and became married. Due to worsening health, he was released from prison on probation in 1979, but the poetry collection he had written while interned, Bukchineun anjeunbaengi (북치는 앉은뱅이 Crippled Drummer) (1980) was also outlawed.
In the 1980s, Yang published the poetry collections Cheongsani sorichyeo bureugeodeun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If the Green Mountains Call Out to You) (1981) and Geudaeui haneulgil (그대의 하늘길 Your Road to Heaven) (1987) among others. He was very active in progressive writer’s organizations, and in 1985 he was awarded the Shin Dong-yup Prize for Literature. For the memorial service of Lee Han-yeul, a college student who was killed by police while protesting for democracy in June 1987, Yang wrote a poem entitled “Kkotsangyeo tago geudae jalgara” (꽃상여 타고 그대 잘가라 Travel Well atop the Flower Bier). In 1988, Yang joined the Peace Democratic political party and was elected as a member of the National Assembly. During changing political times, Yang did show some inconsistencies in supporting some presidential candidates who did not share the same political beliefs as him. [3] Throughout the 2000s, Yang has remained active in publishing and presenting poetry.
Writings
Early Poetry
Yang Sungwoo’s work from the early 1970s clearly shows his struggles as he explored the forms of experimental art. He developed under the influence of nonpolitical, “pure” art, but he also searched out art forms that reflected the lives of the people. During this time, he published some poems in the Dadaist trend. The most exemplary poem of his work during this time is “Sinhayeo, sinhayeo” (신하여, 신하여 Oh Sinha, Sinha) which used a total lack of punctuation to help build its theme of reacting sharply to the absurdity of life.
Protest Poetry
Starting with “Gyeoulgonghwaguk” in 1975 and through the 1980s, Yang wrote poetry that was critical of the military dictatorship and praised the strength of the people. Yang’s protest poetry used the democracy movement to call on the people to fight against the government that was suppressing the freedoms of the people. In “Gyeoulgonghwaguk,” Yang compares the dictatorship to a “Winter Republic” that uses guns and knives to take away the rights and freedoms of the citizens and requests that the people rid themselves of their complacency and come together and participate actively in the fight for democracy. In the poem “Cheongsani sorichyeo bureugeodeun,” Yang uses the mountains of Korea as a metaphor, and describing the current times a “season of death,” urges the citizens to fight for the return of the lush, green mountains South Korean adore. The singer Choi Byeong-seon turned this poem into a favorite protest song in the 1980s, and it even became a big part of the memorial service and funeral of former president Roh Moo-hyun. [4] From the same collection, the poem “Norae” (노래 Song) describes the military government as “darkness,” and urges the people to unite for the cause of democracy despite whatever hardship or adversity there may be. [5]
Yang’s poetry collections published in the mid- to late 1980s, such as Nakwha (낙화Fallen Flower) in 1984, 5woljae (5월제 May Memorial) in 1986, and Geudaeui haneulgil (그대의 하늘길 Your Road to Heaven) in 1987, continued to straight-forwardly call on the people to work toward the change they want to see. 5woljae stresses that in order for the people to live fair, honest lives, they need to fight for their freedoms and rights by partaking in the democracy movement. Geudaeui haneulgil contains poems dedicated to the martyrs who lost their lives in the democracy movement. The titular poem of the collection promises the martyrs that the fight will be continued so that their deaths will not have been in vain.
From Protest to Lyrical Poetry
Starting in the mid-1990s, Yang began to focus more on lyrical poetry. His 1997 collection Sarajineun geoseun saramil ppunida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 Humans Are All That Disappears) contains short poems about the universal feelings of love and eternity. His 2003 collection Mulgogi han mari (물고기 한 마리 A Single Fish) is considered to demonstrate his complete transformation from protest poetry to lyrical poetry. The faith he had in the people that was evident in his protest poems is still discernible in his lyrical poems as trust in his neighbors and community. [6]
Yang has continued to publish poetry collections through the 2010s, such as Nae ane siga gadeukada (내 안에 시가 가득하다 I am Full of Poetry) in 2012 and Amnokgang saenggak (압록강 생각 Thoughts of Amnok River) in 2019. Amnokgang saenggak, especially, has been referred to as “Elder Literature” and “White Hair Literature” for its lyrical descriptions of the elderly point of view of death, mother, and hometown. [7]
Works
1) Poetry Collections
《발상법》, 한얼문고, 1972 / Balsangbeop (Method of Thought), Haneol, 1972
《신하여 신하여》, 한국문학사, 1974 / Sinhayeo, sinhayeo (Oh, Sinha, Sinha), Hankuk, 1974
《겨울공화국》, 실천문학사, 1977 / Gyeoulgonghwaguk (Winter Republic), Silcheon, 1977
《북치는 앉은뱅이》, 창작과비평사, 1980 / Bukchineun anjeunbaengi (Crippled Drummer), Changbi, 1980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실천문학사, 1981 / Cheongsani sorichyeo bureugeodeun (If the Green Mountains Call Out to You), Silcheon, 1981
《넋이라도 있고없고》, 일월서각, 1983 / Neoksirado itgoeopgo (Whether I Have My Soul or Not), Ilwol, 1983
《낙화》, 풀빛, 1984 / Nakwha (Fallen Flower), Pulbit, 1984
《노예수첩》, 풀빛, 1985 / Noyeasucheop (Slave Notebook), Pulbit, 1985
《5월제》, 청사, 1986 / 5woljae (May Memorial), Cheongsa, 1986
《그대의 하늘길》, 창작과비평사, 1987 / Geudaeui haneulgil (Your Road to Heaven), Changbi, 1987
《부활의 땅》, 동아, 1988 / Buhwarui ttang (Land of Resurrection), Donga, 1988
《세상의 한가운데》, 우리문학사, 1990 / Saesangui hangaunde (One in the Midst of the World), Woori, 1990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 창작과비평사, 1997 / Sarajineun geoseun saramil ppunida (Humans Are All That Disappears), Changbi, 1997
《첫마음》, 실천문학사, 2000 / Cheonmaeum (First Heart), Silcheon, 2000
《물고기 한 마리》, 문학동네, 2003 / Mulgogi han mari (A Single Fish), Munhakdongne, 2003
《아침 꽃잎》, 책만드는집, 2008 / Achim kkochip (Morning Flower Pedal), Chaekjip, 2008
《내 안에 시가 가득하다》, 실천문학사, 2012 / Nae ane siga gadeukada (I am Full of Poetry), Silcheon, 2012
《압록강 생각》, 일송북, 2019 / Amnokgang saenggak (Thoughts of Amnok River), Ilsong, 2019
2) Essay Collections
《내가 읽은 모든 페이지 위에》, 전예원, 1982 / Naega ilgeun modeun peiji wie (On Every Page I Read), Jeonyeawon, 1982
《양성우의 인간탐구 : 삶》, 실천문학사, 1985 / Yangseonguui ingantamgu: sam (Yang Sungwoo’s Human Investigation: Life), Silcheon, 1985
《역사앞에서》, 한겨레, 1988 / Yeoksaapeseo (In Front of History), Hankyoreh, 1988
《박수 부대와 빈대떡 신사》, 일월서각, 1992 / Baksu budaewa bindaetteong sinsa (The Claque and the Bindaedduk Gentleman), Ilwol, 1992
《아침을 여는 당신에게》, 한뜻, 1993 / Achimeul yeoneun dangsinege (To You Who Opens the Morning), Hantteut, 1993
《사랑의 다른 이름》, 일월서각, 1994 / Sarangui dareun ireum (Another Name for Love), Ilwol, 1994
《지금 나에게도 시간을 뛰어넘는 것들이 있다》, 일송북, 2017 / Jigeum naegedo siganeul ttwieoneomneun geotdeuri itda (There are Things Outside of Time for Me Too), Ilsong, 2017
3) Collection of Social Commentary
《길에서 시를 줍다》,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 / Gileseo sireul jupda (Finding Poetry on the Street), Random House Korea, 2007
Works in Translation
梁性佑, 姜舜 譯, 冬の共和国, 皓星社, 1978 [8]
梁性佑, 加藤建二 譯, 梁性佑新作詩集 5月祭, 皓星社, 1991 [9]
梁性佑, 加藤建二 譯, 梁性佑抒情詩集: おまえの空の道, 1992 [10]
Awards
Shin Dong-yup Prize for Literature (1985) [11]
References
[1] “⑩ Lee Seung-chul asks and Yang Sungwoo answers: Finding the Way: ‘They said they would smash my hand so I could never write again.’”, Hankyoreh, 2015.01.18.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674141.html
[2] See Korean Wikipedia page on Yang Sungwoo’s Writing Incidents
https://ko.wikipedia.org/wiki/양성우_시인_필화_사건
[3] Kim Gwan-hu, “History’s Turncoat”, Jeju Ilbo, 2018.02.25.
http://www.jeju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78033
[4] Jeong Dae-ha, “If the Green Mountains Call Out to You”, Hankyoreh, 2009.05.27.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7174.html
[5] Ha Jong-oh, “The Poems of Yang Sungwoo”, Saegajeong, Saegajeongsa, 1985
[6] Lee Jong-chan, “From the Outer World to the Inner World”, OhmyNews, 2003.08.0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1&oid=047&aid=0000034601
[7] Yang Ga-ram, “My Poems are a Song Sung with my Generation”, Jeonan Ilbo, 2019.06.18.
https://jnilbo.com/2019/06/18/2019061817185400496/
[8] See LTI Korea’s Digital Library of Korean Literature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0986
[9] See LTI Korea’s Digital Library of Korean Literature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0963
[10] See LTI Korea’s Digital Library of Korean Literature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0962
[11] Changbi, “List of Past Winners of the Shin Dong-yup Prize for Literature”
https://www.changbi.com/prize-contest-home/sin-dong-yup-prize-for-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