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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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d/Published Work Korean(한국어)

9번의 일

9번의 일
Original Title
9번의 일
Title Romanization
9beonui il
English Title (Printed)
-
Classification

KDC구분 > literature > Korean Literature > Korean Fiction > 21st century

Author
Kim Hye-jin
Co-Author
-
Published Year
2019
Publisher
한겨레출판
ISBN
9791160403008
Main Characters
-
Subject/Theme
-
Kim Hye-jin
  • Kim Hye-jin
  • Birth : 1983 ~ -
  • Occupation : Novelist
  • First Name : Hye-jin
  • Family Name : Kim
  • Korean Name : 김혜진
  • ISNI : 000000047905924X
  • Works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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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s(Languages 1)
  • Korean(한국어)

평온한 일상을 밀어내는 참혹하고도 슬픈 일의 실체
『딸에 대하여』 김혜진이 응시한 한 남자의 조용한 비극

김혜진 장편소설 『9번의 일』이 한겨레출판에서 출간되었다. 『9번의 일』은 ‘일’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일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가는 통신회사 설치 기사로 일하는 평범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평온한 삶의 근간을 갉아가는 ‘일’의 실체를 담담하면서도 집요하게 들여다본다. 일하는 마음과 일을 앓는 마음 그 어딘가에서 작가가 짚어낸 건, 결국 끝까지 남아 계속 우리를 더 나쁜 쪽으로 밀어붙이는 일의 수많은 감정들이다.

이봐요. 나는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알 필요도 없고요. 통신탑을 몇 개나 더 박아야 하는지, 백 개를 박는지, 천 개를 박는지, 그게 고주파인지 저주파인지 난 관심 없어요. 나는 이 회사 직원이고 회사가 시키면 합니다. 뭐든 해요. 그게 잘못됐습니까? _본문 중에서

『필경사 바틀비』의 주인공 ‘바틀비’가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라고 외치며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우리에게서 잊혀져버렸다면, 『9번의 일』의 주인공 ‘9번’은 ‘그게 뭐든 하겠습니다’의 자세로 하고 또 하다가 자신을 망가뜨리고야 만다. 계속해서 일이란 것을 해야 하는 우리들은 ‘바틀비’나 ‘9번’이 아닌 다른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소설은 바로 그런 것들을 묻고 또 묻는다.

Translated Books1

  • 9號的工作
    Chinese(繁體) Funded by LTI Korea Available
    9號的工作
    Kim Hye-jin et al / 金慧珍 /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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