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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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results
  •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Nyuseoulpakeu jellijangsu daehaksal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

    Cho Yeeun / 조예은 / 2019 / -

    생생한 휴먼 드라마 × 정교한 미스터리 호러 그늘진 표정을 애써 지운 채 테마파크를 찾은 사람들, 그들이 품은 심연을 들여다보는 수수께끼의 젤리장수 “이 젤리 먹으면 절대로 안 헤어져요.” 경기도 모처에 위치한 놀이공원 ‘뉴서울파크’. 무더운 여름날을 즐겁게 보내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부모와 아이는 손을 맞잡고, 연인들은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먹으며, 인형 탈을 쓴 직원은 신나게 춤을 춘다. 그러나 수수께끼의 젤리장수는 이 모두가 품은 마음속 심연을 꿰뚫어 본다. "그분은 인간의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꼭 필요한 순간에 다디단 젤리를 건넵니다." 젤리는 사람들에게 달콤한 위안을 주지만, 이내 전국의 뉴스 화면을 연분홍빛으로 뒤덮는 사건을 일으킨다. 아홉 개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퍼즐처럼 맞물리는 가운데 전체 사건의 전말이 조금씩 드러난다.

  • 칵테일, 러브, 좀비
    칵테일, 러브, 좀비

    kakteil, reobeu, jombi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

    Cho Yeeun / 조예은 / 2020 / -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조예은 작가의 단편집이다. 안전가옥 오리지널 시리즈의 첫 책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에서 탄탄한 구성의 호러 스릴러를 선보였던 작가의 연출력은 단편집에서 더욱 다양한 색채로 빛을 발한다. 미묘하지만 분명한 폭력을 감내해 왔던 여성 빌런의 탄생을 그린 「초대」, 물귀신과 숲귀신 사이의 사랑스러운 이끌림을 담은 「습지의 사랑」, 블랙 유머를 통해 가부장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오컬트 좀비물 「칵테일, 러브, 좀비」,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등 네 작품을 수록하였다. source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89913383

  • [테이크북] 꿰맨 눈의 마을
    꿰맨 눈의 마을

    kkwemaen nunui maeul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

    Cho Yeeun / 조예은 / 2023 / -

  • [테이크북] 이웃집 소시오패스의 사정
    이웃집 소시오패스의 사정

    iutjip sosiopaeseuui sajeong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

    Cho Yeeun et al / 조예은 et al / 2024 / -

  • [테이크북] 만조를 기다리며
    만조를 기다리며

    manjoreul gidarimyeo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

    Cho Yeeun / 조예은 / 2023 / -

  • [테이크북]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tedibeeoneun jukji ana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

    Cho Yeeun / 조예은 / 2023 / -

  • 트로피컬 나이트
    트로피컬 나이트

    teuropikeol naiteu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

    Cho Yeeun / 조예은 / 2022 / -

  • 바리는 로봇이다
    바리는 로봇이다

    barineun robosida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

    Kang Sungeun et al / 강성은 et al / 2022 / -

  • 바리는 로봇이다
    바리는 로봇이다

    barineun robosida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

    Kang Sungeun et al / 강성은 et al / 2022 / -

  • 도시, 청년, 호러
    도시, 청년, 호러

    dosi, cheongnyeon, horeo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

    Lee Siwoo et al / 이시우 et al / 2022 / -

    가깝기에 증폭되는 공포 ‘괴담’이란 단어는 흔히 ‘학교’나 ‘도시’ 등 우리 주변의 공간과 결합한다. 오랜 시간을 보내는, 안전해야 할 장소에 위협이 도사린다는 상상이 두려움을 증폭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장르 소설의 주 독자층인 청년은 학교나 직장과 가까운 도시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도시, 청년, 호러》는 호러 독자가 기대하는 기본적인 쾌감을 배경 설정을 통해 이미 준비해 두었다고 제목에서부터 알리는 책인 셈이다. 호러 장르에 꾸준히 관심을 둔 독자라면 작가진을 확인하고 반색할 수도 있다. 호러 콘텐츠의 부흥과 발전을 꾀하는 창작 그룹 ‘괴이학회’의 창립 멤버인 이시우 작가와 남유하 작가, 대형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 활동을 바탕으로 열 권의 단편소설집을 출간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동식 작가, 〈살인의 추억〉이 세웠던 국내 스릴러 영화 관객 수 1위 기록을 무너뜨린 〈숨바꼭질〉을 통해 괴담과 현실의 오싹한 접점을 포착한 허정 감독, 30년에 걸쳐 호러를 사랑했고 근 15년 동안 공포 소설을 써 온 전건우 작가, 지극히 현실적인 괴로움과 상상에 기반한 섬뜩함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조예은 작가까지, 상대적으로 척박했던 우리나라 공포 문학계에서 굳건한 존재감을 보여 온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까운 곳에서 건네는 위로 ‘도시, 청년, 호러’는 공감을 위한 테마이기도 하다. 수록 작품들은 이 시대 젊은 세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투영한다. 우리는 노동의 의미를 배울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알아주는 이 없는 일을 하다 스러진다. 여자 혼자 산다는 것이 알려지면 혹여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봐 허술하게 만들어진 집 안에서 불안에 떤다. 수많은 사람과 얽혀 살면서도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떠돌지만, 화면 속 세상을 현실로 삼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 꿈에 조금이나마 다가가기 위해 주거 환경과 인간관계와 생활 수준을 희생해 봐도 행복이 잡히기는커녕 더 멀어질 뿐이다. 도시민이기에, 청년이기에 괴로워하는 이들의 손을 장르 문법을 통해 맞잡고자 했다. 때로는 고통의 강도를 높이고 범위를 늘려 강조하는 방식을, 때로는 두려움에 통쾌하게 맞서는 방식을, 때로는 누적된 아픔을 견디다 못해 일그러진 존재를 보여 주는 방식을 택했다. 롤러코스터를 탄 뒤에 내딛는 땅이 이전보다 안전하게 느껴지듯, 《도시, 청년, 호러》의 마지막 장을 덮은 뒤 돌아본 독자들의 삶이 조금 덜 외롭기를 바란다. source: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9859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