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 Sung-ki (born 1951) is a South Korean writer.
Life
Cho Sung-ki was born in Goseong, South Gyeongsang Province. As a teenager he put himself through a strenuous self-training period reading nearly a thousand pieces of fiction, literary criticism and poetry while teaching himself grammar by hand-copying an entire grammar book. Cho entered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graduated with a degree in law. He also received a graduate degree from Presbyterian Divinity School. Cho made his literary debut in 1971, winning the Dong-a Ilbo New Writer's Contest with the short story "Manhwagyeong" (만화경 Kaleidoscope). He has authored some thirty works of fiction, as well as numerous essay collections and works of criticism. His major works include the novels Yahweui bam (야훼의 밤 The Night of Yahweh), Uri sidaeui sarang (우리 시대의 사랑 Love in Our Age) and the short story collections Rahateu haherep (라하트 하헤렙 Rahate Hahereb, the Sword of Fire), Tongdosa ganeun gil (통도사 가는 길 The Way to Tongdosa). His latest work is the historical novel Sadoui 8il (사도의 8일 The Eight Days of Crown Prince Sado).
Writing
Cho's writing, both novels and short stories, focuses on the revelation of shameful personal aspects, a feature of his work that is interesting because his works also have an autobiographical nature. Cho made his literary debut in 1971, but remained virtually silent for the next fourteen years. In 1985, he broke this silence with Rahateu haherep, which won Today's Writer Prize. Since then, Cho's literary output has been steady. He received the 1986 Christian Cultural Prize for Yahweui bam, and the 1991 Yi Sang Literary Award for "Uri sidaeui soseolga" (우리 시대의 소설가 A Writer of Our Times).
What underlies much of Cho's diverse fictional works is the sense of human life as confined. This confinement may take shape of political oppression as in "Buril pokpo" (불일폭포 Buril Waterfall), or cultural violence as in "Uri sidaeui mudang" (우리 시대의 무당 A Shaman of Our Times). Then again, one might be ensnared in one's own web of ambition; the novel Yongmangui ogamdo (욕망의 오감도 A Crow's Eye View of Desire) develops this theme using a sustained allusion to Yi Sang's famed series of poems. The novel, however, also offers a release from the confinement that is the fundamental condition of existence through violent outbursts of erotic energy. The novel Uri sidaeui sarang also presents eroticism as the vital mechanism for the free release of inner life. Thus, eroticism, as well as humor and the juxtaposition of subjective interpretation and objective facts, are the main techniques Cho uses in his attempts to challenge human confinement.
조성기(1951~ )는 대한민국의 소설가, 목사, 교육자다.
생애
조성기(다른 이름: 조종구, 조성연)는 1951년 3월 30일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부산중학교와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법대 및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입학 후 성서공부를 시작하면서 기독교 선교활동을 하게 되었고, 그의 문학도 이와 같은 기독교 공동체 체험에 뿌리를 두었다.
작가는 고시공부와 문학, 종교라는 세 갈래의 갈림길에서 오랜 기간 갈등하다가 1985년 인간의 구원과 기독교의 관계를 다룬 장편 《라하트하헤렙》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을 재개하였다. 이후 종교와 인간 구원의 문제를 다룬 다수의 문제작을 발표하였다.
조성기는 카를 융의 분석심리학을 다룬 <삼위일체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로 학위를 받은 후, 카를 융의 분석심리학을 응용한 ‘마음의 비밀’을 주제로 학교와 기업, 단체에서 수십 차례 강연을 했고, CBS TV 프로그램 세바시에서 ‘미움 극복’에 대해 강연하였다.
숭실대학교 인문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6년 정년퇴임하였다.
작품 세계
조성기는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만화경>이 당선되었고, 곧이어 같은 해에 단편 <통증>, <하얀 가시관>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가는 기독교 공동체 체험에 뿌리를 둔 작품을 많이 썼는데, 인간의 구원과 기독교의 관계를 다룬 장편 《라하트하헤렙》(1985)과 장편《야훼의 밤》(1986)이 대표적이다.
조성기의 초기 작품들은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아 초월과 세속 사이에서 끊임없이 방황하며 기독교적 구원의 의미를 인간의 시점에서 이해하려는 관념소설에 속한다. 특히 장편 《야훼의 밤》(1986)은 작가의 젊은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교단체가 점차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맹목과 광신에 빠지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의식을 억압하는 종교적 신념에 주목하여, '조직'이 아닌, 맹목적인 집단이 되기 이전의 순수한 기독교의 원형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 작품이다. 연작소설집 《에덴의 불칼》(1992)도 신과 인간의 문제를 문학적으로 모색한 작품으로 장편 《라하트하헤렙》(1985), 《야훼의 밤》(1986)과 같은 계열에 속한다.
한편 작가는 자전적 소설 《슬픈 듯이 조금 빠르게》(1987)를 발표한 뒤에는 종교문학에서 벗어나 인간 세계의 다양한 영역을 소설화하면서 작가의 세계를 확장해나갔다.
주요 작품
1) 소설집
《자유의 종》, 소설문학사, 1984.
《라하트 하헤렙》, 민음사, 1985(개정판, 2013)
《슬픈 듯이 조금 빠르게》, 문학사상사, 1987.
《왕과 개》, 민음사, 1988(개정판, 책세상, 2010)
《천년 동안의 고독》, 1989.
《굴원의 노래》, 한길사, 1990.
《아니마, 혹은 여자에 관한 기이한 고백들》, 동아, 1990.
《통도사 가는 길》, 민음사, 1992(개정판, 2005)
《에덴의 불칼》, 민음사, 1992.
《안티고네의 밤》, 민예당, 1994.
《우리는 완전히 만나지 않았다》, 세계사, 1995.
《실직자 욥의 묵시록》, 민음사, 1998.
《종희의 아름다운 시절》, 민음사, 2000.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현대문학, 2004.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살아간다》, 민음사, 2016.
2) 장편소설
《야훼의 밤》, 고려원, 1986(개정판, 홍성사, 2002, 2014)
《베데스다》, 민음사, 1988.
《바바의 나라》, 세계사, 1989.
《우리시대의 사랑》, 세계사, 1991(개정판, 일송포켓북, 2005)
《존재하려는 경향에 대하여》, 1991.
《전국시대》, 고려원, 1991.
《욕망의 오감도》, 세계사, 1994.
《일연의 꿈, 삼국유사》, 민음사, 1995.
《너에게 닿고 싶다》, 세계사, 1996
《난세지략》(1~5권), 아침나라, 1997(개정판, 실크로드, 2011)
《소리없는 아우성》, 문학수첩, 2003.
《반금련》, 동아일보사, 2004.
《좌옹의 길》, 뿔, 2010.
《사도의 8일》, 한길사, 2020.
3) 시집
《내 영혼의 백야》, 민음사, 1998.
4) 산문집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 한길사, 1990.
《작은 깨달음의 순간들》, 문학사상사, 1990.
《아흔 아홉의 지혜》, 백성, 1991.
《잃어버린 거울을 찾아서》, 열림원, 1998.
《잃어버린 길을 찾아서》, 열림원, 1998.
《성전을 넘어서》, 뉴스앤조이, 2003.
《나는 소망합니다》, 랜덤하우스코리아, 2009.
《미움 극복》, 중앙북스, 2012.
5) 번역서
《홍루몽》, 동광출판사, 1990.
《예수의 일기》, 민음사, 2002.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김영사, 2007.
《정역 삼국지》, 밝은미래, 2017.
6) 비평집
《소설가 조성기 영화에 빠진 날》, 고려원, 1996.
《신부의 옳은 헛소리》, 아선미디어, 1998.
《십일조를 넘어서》, 아침바다, 2003.
《성서 속의 성》, 동아일보사, 2005.
《권력을 넘어서》(상/하), 청우, 2009.
《누가 나를 건져내랴》, 랜덤하우스코리아, 2010.
《십일조는 없다》, 평단, 2012.
《십일조는 누구의 것인가》, 평단, 2015.
《천국산책》, 하늘빛, 2017.
《성서 속 성 심리》, 샘솟는기쁨, 2021.
7) 교양서
《맹자가 살아있다면》, 동아일보사, 2001.
《새롭게 읽는 한국의 신화》, 동아일보사, 2002.
《새롭게 읽는 전국책》, 동아일보사, 2003.
《양반 가문의 쓴소리》, 김영사, 2006.
《소통과 설득의 달인 맹자》, 그물, 2013.
8) 평전
《한경직 평전》, 김영사, 2003.
《유일한 평전》, 작은 씨앗, 2005.
9) 연구서
《헌법의 아홉 기둥》, 그물, 2013.
수상 내역
1985년 제9회 오늘의작가상
1986년 제4회 기독교문학상
1991년 제15회 이상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