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s ABC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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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Shin Hyunrim(신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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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Shin Hyunrim
Family Name
Shin
First Name
Hyunrim
Middle Name
-
Preferred Name
-
Pen Name
申鉉林, 新鉉林, 로사
ISNI
0000000460144073
Birth
-
Death
Unknown
Occupation
Poet
Period
Modern
Representative Works
-
  • Descriptions
  • Korean(한국어)
  • English(English)
  • Chinese(简体)

 

도입부

 

신현림(1961~)은 한국의 시인, 사진가이다. 1990년대에는 솔직한 화법과 당돌한 문제의식으로 여성의 욕망을 드러냈고, 2000년대 이후에는 타인의 삶을 위로하고 현실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세계를 확장했다. 사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생애

 

1961년 경기도 의왕에서 태어났다. 본래는 서양화가 지망생이었으나 대학 입시에서 여러 차례 실패한 뒤 디자인과로 진학하였다. 그러나 6개월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다시 입시를 치러 한국문학을 전공하였다.1) 20대 시절에는 심각한 불면증으로 고통받았는데, 그림과 시로부터 위안을 받으며 어려운 시기를 견뎌 나갔다고 회고한다.2)

 

1990년 《현대시학》에 <초록말을 타고 문득> 외 9편의 시를 선보이면서 데뷔했다. 대학원에서 비주얼아트를 전공하고, 미술, 사진 관련 저서들을 발간하며, 사진전을 여는 등 다방면의 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했다. 신현림은 시, 미술, 사진 등 여러 예술 분야를 넘나드는 전방위적인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3)

 

2003년 이혼하면서 가장이 되어 딸을 홀로 키우게 되었다.4) 이후 생활고 속에서도 전업 작가로서 지속적으로 작업을 이어나갔다.5) 도서출판 사과꽃 대표로6) 한국 현대시 120년사를 점검하는 ‘한국 현대시 다시 찾기 101’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7) 


작품 세계

 

초기 신현림의 시는 당돌하고 진솔한 화법과 문제의식을 특징으로 한다. 2010년을 전후한 시기부터는 타인의 삶을 위로하고 현실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시세계를 확장했다.

 

솔직한 화법과 당돌한 문제의식
1990년대 신현림의 시는 특유의 솔직한 화법과 당돌한 문제의식으로 세간의 시선을 끌었다.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1994)와 《세기말 블루스》(1996)로 대표되는 1990년대의 시에서 시인은 어둡고 지루하며 불안정한 세계와 싸워나가고자 하는 젊은 패기를 보여준다.8)

 

이 시기 신현림의 시는 여성의 성적인 욕망을 진솔하게 드러내며 가부장제 시스템을 비판했다.9) 《세기말 블루스》에서 시인은 시집에 자신의 누드화를 실음으로써 자신의 시적 지향을 과감하게 선언하였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신현림은 ‘성에 대해 거침없이 말하는 30대 독신 여성’으로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하였다. 《세기말 블루스》는 1996년 당시 10만 부 가까이 팔려나가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10) 이로 인해 신현림은 당대의 여성 담론을 뒤흔든 가장 전위적인 여성 시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히게 되었다.11)

 

고통받는 삶에 대한 위로
이혼 직후 발간한 《해질녘에 아픈 사람》(2004)에서 시인은 현대 도시인들의 불안감, 소외감과 쓸쓸함을 드러낸다. 이러한 경향은 이전 두 시집이 보여준 시적 경향의 연장선상에 해당한다. 신현림의 시적 경향은 《침대를 타고 달렸어》(2009)부터 큰 변화를 보여준다. 허무주의적이고 비관적인 세계를 보여줬던 전작들과 달리, 한층 성숙하고 관조적인 시선으로 사람의 상처와 아픔을 위무하기 시작한 것이다.12) 고단한 삶에 대한 따스한 위안을 주조로 하는 시적 경향은 이후의 시집으로도 이어졌다. 《반지하 앨리스》(2017)에서 시인은 고통받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위로를 보낸다.13)

 

현실에 대한 책임
신현림은 ‘현실을 외면하는 시는 시가 아니다’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14) 그는 시가 개인의 내면과 언어에 집중하던 시기는 지나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는 현실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은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관(詩觀)은 현실에 대한 시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려는 자세로 연결된다.15) 《사과꽃 당신이 올 때》(2019)에서 시인은 그가 지구의 상징이라 생각하는 사과와 사과꽃을 통해 분단의 아픔, 현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 등 현실의 세세한 부분까지지 살피고 돌아본다.

 

주요 작품

 

(1) 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계사, 1994.
《세기말 블루스》, 창작과비평사, 1996.
《해질녘에 아픈 사람》, 민음사, 2004.
《침대를 타고 달렸어》, 민음사, 2009.
《반지하 앨리스》, 민음사, 2017.
《사과꽃 당신이 올 때》, 사과꽃, 2019.

 

(2) 공동 단행본
신현림 외, 《시인들이 절에 가면》, 프레스21, 2000.
신현림 외, 《어머니, 내 안에 당신이 있습니다》, 월간조선사, 2004.
최민식 외, 《Woman=女》, 샘터사, 2005.
김연수 외, 《낯선 땅에 홀리다: 문인들이 사랑한 최고의 문학 여행》, 마음의숲, 2011.
한수산 외, 《문득 힘들때면 한강을 보라》, 인이레, 2011.
고은 외, 《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 실천문학사, 2014.
허수경 외, 《당신의 사물들》, 한겨레출판, 2015.
박준 외, 《이럴 땐 쓸쓸해도 돼》, 천년의상상, 2016.
권영목 외, 《내일의 시: 故 이승훈 시인 1주기 추모시집》, 시와세계, 2019.

 

(3) 어린이책
《초코파이 자전거》(홍성지 그림), 비룡소, 2007.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 살림출판사, 2011.
《신현림의 세계 명화와 뛰노는 동시 놀이터》, 살림출판사, 2012.
《이뻐 너무 이뻐》, 보라, 2014.
《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 토토북, 2018.

 

(4) 산문집
《나의 아름다운 창》, 창작과비평사, 1998.
《희망의 누드》, 열림원, 1999.
《빵은 유쾌하다》, 샘터사 서울지점, 2000.
《시간 창고로 가는 길》, 마음산책, 2001.
《너무 매혹적인 현대미술》, 바다출판사, 2002.
《슬픔도 오리지널이 있다》, 동아일보사, 2002.
《아我! 인생찬란 유구무언》, 문학동네, 2004.
《신현림의 싱글맘 스토리》, 휴먼앤북스, 2005.
《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 민음사, 2007.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위즈덤하우스, 2010.
《엄마 살아 계실 때 함께할 것들》, 흐름출판, 2011.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 현자의 숲, 2012.
《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위즈덤하우스, 2013.
《아빠에게 말을 걸다》, MY, 2013.
《다시 사랑하고 싶은 날》, 책읽는오두막, 2014.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사과꽃, 2014.
《글 쓰고 싶은 날》, 마로니에북스, 2015.
《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 서해문집, 2016.
《깨달은 고양이》, 사과꽃, 2018.
《애인이 있는 시간》, 사과꽃, 2018.

 

(5) 번역서
《The blue day book》, 바다출판사, 2001. (Bradley Trevor Greive, Blue day book, Andrews McMeel Publishing, 2005.)
《러브 댓 독》, 승산, 2002. (Sharon Creech, Love that dog, A&C Black, 2002.)
《Dear Mom》, 바다출판사, 2002. (Bradley Trevor Greive, Dear Mum, Random House, 2001.)
《사랑의 끝에서 나를 만나다》, 시아출판사, 2004. (Portia Nelson, There's a hole in my sidewalk, Simon and Schuster, 2018.)
《포스트잇 라이프》, 까멜레옹, 2008. (Alice Kuipers, Life on the refrigerator door, Pan Macmillan, 2008.)
《예술가들에게 슬쩍한 크리에이티브 킷 59: 온 세상을 나만의 플레이그라운드로 만드는 법》, 웅진씽크빅, 2010. (Keri Smith, How to be an explorer of the world, Penguin Books, 2008.)
《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 내인생의책, 2011. (Nancy Tillman, Wherever You Are: my love will find you, Feiwel & Friends, 2010.)
《숨지마! 텀포트: 우린 널 사랑해》, 내인생의책, 2011. (Nancy Tillman, Tumford the terrible, Feiwel & Friends, 2011.)
《인생의 의미》, 바다출판사, 2011. (Bradley Trevor Greive, The meaning of life, Andrews McMeel Publishing, 2011.)
《시 짓는 토끼》, 상상스쿨, 2012. (Julia Donaldson & Lydia Monks, The rhyming rabbit, Pan Macmillan, 2019.)
《칙칙폭폭 기차 여행을 떠나요》, 상상스쿨, 2015. (Ronda Armitage & Andrew Gordon, Wave the flag and blow the whistle, Egmont Books, 2012.)
《오늘이 마감입니다만: 1미터 안에 아이디어가 있다》, 윌북, 2017. (Christoph Niemann, Sunday sketching, Abrams, 2018.)
《해와 그녀의 꽃들》, 박하, 2018. (Rupi Kaur, Sun and her flowers, Simon & Schuster UK, 2017.)

 

(6) 편저
《그리운 너를 안고 달린다》, 나무생각, 1998.
《당신이라는 시》, 마음산책, 2003.
《이 세상 모든 사랑의 시》, 갤리온, 2007.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웅진씽크빅, 2011.
《아가야, 엄마는 너를 기다리며 시를 읽는다》, 웅진씽크빅, 2013.
《시가 너처럼 좋아졌어》, 북클라우드, 2014.
《사랑은 시처럼 온다》, 북클라우드, 2016.
《시가 나를 안아준다》, 판미동, 2017.
《시 읽는 엄마》, 놀, 2018.
《아들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사과꽃, 2018.
《아일랜드 축복기도》, 사과꽃, 2019. 

 

(7) 사진집
《사·과·밭·사·진·관》, 눈빛출판사, 2011.
《사과, 날다》, 눈빛, 2016.

 

번역된 작품

 

19.459km, Bajo la luna, 2016.16)
詩誌 禾 (NOGI) 第十三号, 韓成禮(번역), 本多企画, 2007. (bottle woman, 황혼의 지구병동)17)
孔雀船 : Volume 70, 韓成禮(번역), 孔雀船詩社, 2007. (세기말 블루스1, 나의 싸움, 우울한 스타킹, 호소의 표리,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18)

 

참고 문헌

 

1) <“우리 민족에게 시와 그림은 떨어질 수 없어”>, 《한겨레》, 2016.1.6.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25013.html
2) [북DB 작가 인터뷰] 윤효정, <미술관의 시인 신현림 "고흐 만난다면 프러포즈부터…">(2016.2.3.) http://news.bookdb.co.kr/bdb/Interview.do?_method=InterviewDetail&sc.mreviewNo=62561
3) [알라딘 작가소개] 신현림 https://www.aladin.co.kr/author/wauthor_overview.aspx?AuthorSearch=@24270
4) http://news1.kr/articles/?2621964
5) 최재봉, <반지하 방에서 광합성 꿈꾸는 싱글맘 시인>, 《한겨레》, 2017.8.3.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05486.html
6) [알라딘 작가소개] 신현림 https://www.aladin.co.kr/author/wauthor_overview.aspx?AuthorSearch=@24270
7) 강푸름, <시인·사진가 신현림, ‘한국대표시 시리즈’ 101권 낸다>, 《여성신문》, 2018.2.20.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942
8) John Kim, <신현림 시인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시집 복간본과 ‘반지하 앨리스’ 출간 큰 화제>, 《뉴옥코리아 뉴스》, 2018.3.12.  http://blog.koreadaily.com/view/myhome.html?fod_style=B&med_usrid=newyorkkorea&cid=1083827&fod_no=3
9) 임지연, <1990년대 여성시의 이상화된 판타지와 역설적 근대 주체 비판>, 《한국시학연구》 53, 한국시학회, 2018, 105~106면.
10) 강수진, <‘해질녘에 아픈 사람’…해질녘, 사람이 그립다>, 《동아일보》, 2004.7.16.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040716/8084219/1
11) [채널예스] 임나리, <신현림 “반지하에 살면서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2017.9.20.) http://ch.yes24.com/Article/View/34339
12) 박선희, <슬픔도 괴로움도 잠시 씹다 버릴 수 있다면…>, 《동아일보》, 2009.7.25.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090725/8759765/1
13) [채널예스] 임나리, <신현림 “반지하에 살면서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2017.9.20.) http://ch.yes24.com/Article/View/34339
14) 이하나, <시인 신현림 “현실을 외면하는 시는 시가 아니다”>, 《여성신문》, 2017.12.11.
15) <신현림 "현실과 미래에 대한 고민, 시에 녹여낼 수 있어야">, 《연합뉴스》, 2019.3.7. https://www.yna.co.kr/view/AKR20190228191400005
16) [한국문학번역원] 전자도서관 번역서지정보 https://library.ltikorea.or.kr/taxonomy/term/30565
17) [한국문학번역원] 전자도서관 번역서지정보 https://library.ltikorea.or.kr/node/23051
18) [한국문학번역원] 전자도서관 번역서지정보 https://library.ltikorea.or.kr/node/22585

 

[작가 블로그] http://blog.daum.net/abrosa
[작가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7abrosa/
[사과꽃 출판사] http://picdeer.org/___appleblossom

 

Introduction

 

Shin Hyunrim (1961~) is a Korean poet and photographer. In the 1990s, Shin expressed desires of women in a straightforward and critical manner. Since the 2000s onward, she has expanded her poetry world by comforting others and taking a more responsible attitude towards the reality in her poems. She has worked as a photographer too. 

 

Life

 

Shin was born in Euiwang-si, Gyeonggi Province in 1961. She loved western painting and aspired to be a painter. After failing several times in college entrance exams, however, she started to study design in college. After six months she left the school and took the college entrance examination again and majored in Korean literature. [1] She suffered from severe insomnia in her 20s; she recalls that she endured those difficult times seeking comfort in paintings and poetry. [2] 

 

Shin made a debut in 1990 with “Chorongmareul tago mundeuk (초록말을 타고 문득 On the Back of a Green Horse) and 9 other poems which were published in Hyeondaesihak (현대시학 Modern Poetics). She majored in visual arts in graduate school and has expanded her portfolio in various fields since. She has published books on art and photography and held several photo exhibitions too. Shin is truly a multi-faceted artist playing in various fields such as poetry, art and photography.[3] 

 

After divorce in 2003, she has raised her daughter alone.[4] Though struggling, she has continued to remain a full-time writer. [5] Now Shin is a CEO of publishing house Sagwakkot [6] and has carried out “Hanguk hyeondaesi dasichatgi 101 (한국 현대시 다시찾기 101 In Search of Korean Modern Poetry 101),” a project looking back on 120 years of Korea’s modern poetry history. [7] 

 

Writing

 

Shin’s poems in early years feature a daring and straightforward speech based on a critical perspective. Since 2010, her poems have started to comfort the lives of others while emphasizing our responsibility. 

 

Daring and straightforward speech
In the 1990s, the poems of Shin were sensational for their unique candor and audacious criticism. Represented by Jiruhan sesange bultaneun gudureul deonjyeora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Throw a Burning Shoe into a Boring World) (1994) and Segimal beulluseu (세기말 블루스 Fin-de-siecle Blues) (1996), the poems Shin wrote in the 1990s show the ambition of the youth to fight a dark, boring and unstable world. [8] 

 

During this period, Shin criticized the male-dominated culture by expressing the genuine sexual desire of women. [9] In Segimal beulluseu, Shin boldly presents her poetic intention by putting her nude in the poetry collection. Since then, Shin has been in the spotlight as a single woman in her 30s who is not afraid of talking about sex. Segimal beulluseu sold nearly 100,000 copies in 1996 and became a bestseller. [10] This made Shin one of the most avant-garde female poets who shook the discourse on women to its foundation.[11]

 

Comforting the suffering souls
In Haejillyeokke apeun saram (해질녘에 아픈 사람 A Person Sick At Sunset) (2004), published shortly after her divorce, Shin tells us about a sense of anxiety, alienation, and loneliness of city dwellers. This is an extension of the poetic tendency shown by her two previous poetry collections. Her poetic style changed significantly starting from Chimdaereul tago dallyeosseo (침대를 타고 달렸어 I Ran on the Back of the Bed) (2009) onward. Unlike her previous works that showed a nihilistic and pessimistic view of the world, Shin began to console the wounds and pains of humans with a more mature and contemplative viewpoint. [12] This tendency to solace suffering souls continued in her other poetry collections published later. In Banjiha aelliseu (반지하 앨리스 Alice in a Semi-basement Flat) (2017), Shin once again gives comfort to those who are in hardships.[13] 

 

Taking more responsibilities in reality
Shin has a belief that “A poem that turns away from reality ceases to be one anymore.”[14] She believes that the time where poetry is only about one’s inner self and language is coming to an end and poems should be concerned with the reality and future. This perspective in poetry leads to her will to take more responsibilities in reality as a poet. [15] In Sagwakkot dangsini ol ttae (사과꽃 당신이 올 때 On the Day You Come, Apple Blossom) (2019), Shin observes a sad reality in a closer look, including the division of the country and the dark side of Korean society through apples and apple blossoms, which she considers a symbol of the earth. 

 

Major Works

 

(1) Poetry Collections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계사, 1994. / Jiruhan sesange bultaneun gudureul deonjyeora (Throw a Burning Shoe into a Boring World), Segyesa, 1994
《세기말 블루스》, 창작과비평사, 1996. / Segimal beulluseu (Fin-de-siecle Blues), Changbi, 1996
《해질녘에 아픈 사람》, 민음사, 2004. / Haejillyeokke apeun saram (A Person Sick At Sunset), Minumsa, 2004
《침대를 타고 달렸어》, 민음사, 2009. / Chimdaereul tago dallyeosseo (I Ran on the Back of the Bed), Minumsa, 2009
《반지하 앨리스》, 민음사, 2017. / Banjiha aelliseu (Alice in a Semi-basement Flat), Minumsa, 2017
《사과꽃 당신이 올 때》, 사과꽃, 2019. / Sagwakkot dangsini ol ttae (On the Day You Come, Apple Blossom), Sagwakkot, 2019

 

(2) Compilations
신현림 외, 《시인들이 절에 가면》, 프레스21, 2000. / Shin Hyunrim and others, Siindeuri jeore gamyeon (When Poets Visit A Temple), Press 21, 2000
신현림 외, 《어머니, 내 안에 당신이 있습니다》, 월간조선사, 2004. / Shin Hyunrim and others, Eomeoni, nae ane dangsini itseumnida (You Live Inside of Me, Mother), Monthly Chosun, 2004.
최민식 외, 《Woman=女》, 샘터사, 2005. / Choi Min-sik and others, Umeoneunyeo (Woman=女), Samtoh, 2005
김연수 외, 《낯선 땅에 홀리다: 문인들이 사랑한 최고의 문학 여행》, 마음의숲, 2011. / Kim Yeonsu and others, Natseon ttange hollida: munindeuri saranghan choegoui munhang yeohaeng (Strange Yet Fascinating Land: Beloved Literary Trips of the Writers), Maumsup, 2011
한수산 외, 《문득 힘들때면 한강을 보라》, 인이레, 2011. / Han Su-san and others, Mundeuk himdeulttaemyeon hangangeul bora (Look at the Han River When Things Get Hard), Inire, 2011
고은 외, 《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 실천문학사, 2014. / Go-eun and others, Uri moduga sewolhoyeotda (We All Were the Sewol Ferry), Silcheon, 2014
허수경 외, 《당신의 사물들》, 한겨레출판, 2015. / Heo Su-kyeong and others, Dangsinui samuldeul (The Objects of You), Hanibook, 2015
박준 외, 《이럴 땐 쓸쓸해도 돼》, 천년의상상, 2016. / Park Jun and others, Ireol ttaen sseulsseulhaedo dwae (You Can Feel Lonely Now), 천년의 상상, 2016
권영목 외, 《내일의 시: 故 이승훈 시인 1주기 추모시집》, 시와세계, 2019. / Gwon Yeong-mok and others, Naeirui si - go iseunghun sigan 1jugi chumosijip (The Poems of Tomorrow: Commemorative Poetry Collection for the First Year Anniversary of Late Poet Lee Seunghoon), Siwasegye, 2019 

 

(3) Children’s Book
《초코파이 자전거》(홍성지 그림), 비룡소, 2007. / Chokopai jajeongeo (Chocopie Bicycle), BIR, 2007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 살림출판사, 2011. / Yet Geurimgwa Ttwinoneun Dong-si Noriteo (Children’s Poems Playground Filled with Old Paintings), Sallimbooks, 2011
《신현림의 세계 명화와 뛰노는 동시 놀이터》, 살림출판사, 2012. / Sinhyeollimui segye myeonghwawa ttwinoneun dongsi noriteo (Children’s Poems Playground Filled with Famous Paintings by Shin Hyunrim), Sallimbooks, 2012
《이뻐 너무 이뻐》, 보라, 2014. / Ippeo neomu ippeo (Pretty, Very Pretty), 보라, 2014
《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 토토북, 2018. / Yaedeura, sesangeun geodaehan yesul changgoranda (The World Is A Huge Warehouse of Art), Totobook, 2018

 

(4) Essays Collections
《나의 아름다운 창》, 창작과비평사, 1998. / Naui areumdaun chang (My Beautiful Window), Changbi, 1998
《희망의 누드》, 열림원, 1999. / Huimangui nudeu (A Nude of Hope), Yolimwon, 1999
《빵은 유쾌하다》, 샘터사 서울지점, 2000. / Ppangeun yukwaehada (Pleasant Bread), Samtoh Seoul, 2000
《시간 창고로 가는 길》, 마음산책, 2001. / Sigan changgoro ganeun gil (A Way to Warehouse of Time), Maumsanchaek, 2001
《너무 매혹적인 현대미술》, 바다출판사, 2002. / Neomu maehokjeogin hyeondaemisul (Truly Fascinating Modern Art), Badabooks, 2002
《슬픔도 오리지널이 있다》, 동아일보사, 2002. / Seulpeumdo orijineori itda (There is Originality in Sorrow), Dong-A Ilbosa, 2002
《아我! 인생찬란 유구무언》, 문학동네, 2004. / Aa! insaengchallan yugumueon (Life Is Glory, No Excuse For It), Munhakdongne, 2004
《신현림의 싱글맘 스토리》, 휴먼앤북스, 2005. / Sinhyeollimui singgeulmam seutori (A Single Mom Story of Shin Hyunrim), Human & Books, 2005
《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 민음사, 2007. / Nae seoreun sareun eodiro ganna (Where Did My 30th Year Go?), Minumsa, 2007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위즈덤하우스, 2010. / Mannara, saranghal sigani eopda (Just Be in Love, There is Not Enough Time to Love), Wisdomhouse, 2010
《엄마 살아 계실 때 함께할 것들》, 흐름출판, 2011. / Eomma sara gyesil ttae hamkkehal geotdeul (Things To Do When Mom is Still With Me), Next Wave Media, 2011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 현자의 숲, 2012. / Amu geotdo hagi sireun nal (A Day of Ennui), Hyeonjauisup, 2012
《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위즈덤하우스, 2013. / Seoreun, naneun naegero doraganda (At 30, I’ve Come To Myself), Wisdomhouse, 2013
《아빠에게 말을 걸다》, MY, 2013. / Appaege mareul geolda (A Conversation With My Father), MY, 2013
《다시 사랑하고 싶은 날》, 책읽는오두막, 2014. / Dasi saranghago sipeun nal (A Day To Be Falling In Love Again), Chaegingneunodumak, 2014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사과꽃, 2014. / Cheon gaeui barami doeeo (As A Thousand Winds), Sagwakkot, 2014
《글 쓰고 싶은 날》, 마로니에북스, 2015. / Geul sseugo sipeun nal (A Day I Want to Write), Maroniebooks, 2015
《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 서해문집, 2016. / Sinhyeollimui misulgwaneseo ilgeun si (Reading Poems At An Art Gallery), Booksea, 2016
《깨달은 고양이》, 사과꽃, 2018. / Kkaedareun goyangi (Enlightened Cat), Sagwakkot, 2018
《애인이 있는 시간》, 사과꽃, 2018. / Aeini inneun sigan (Time Spent With Lover), Sagwakkot, 2018

 

(5) Korean Translations of Foreign Books
Bradley Trevor Greive, Blue Day Book, Andrews McMeel Publishing, 2005. / 《The blue day book》, 신현림 역, 바다출판사, 2001. 
Sharon Creech, Love That Dog, A&C Black, 2002. / 《러브 댓 독》, 신현림 역, 승산, 2002. 
Bradley Trevor Greive, Dear Mum, Random House, 2001. / 《Dear Mom》, 신현림 역, 바다출판사, 2002. 
Portia Nelson, There's a Hole in My Sidewalk, Simon and Schuster, 2018. / 《사랑의 끝에서 나를 만나다》, 신현림 역, 시아출판사, 2004.
Alice Kuipers, Life on the Refrigerator Door, Pan Macmillan, 2008. / 《포스트잇 라이프》, 신현림 역, 까멜레옹, 2008. 
Keri Smith, How to be an Explorer of the World, Penguin Books, 2008. / 《예술가들에게 슬쩍한 크리에이티브 킷 59: 온 세상을 나만의 플레이그라운드로 만드는 법》, 신현림 역, 웅진씽크빅, 2010. 
Nancy Tillman, Wherever You Are: My Love will Find You, Feiwel & Friends, 2010.  / 《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 신현림 역, 내 인생의 책, 2011. 
Nancy Tillman, Tumford the Terrible, Feiwel & Friends, 2011. / 《숨지마! 텀포트: 우린 널 사랑해》, 신현림 역, 내 인생의 책, 2011. 
Bradley Trevor Greive, The Meaning of Life, Andrews McMeel Publishing, 2011. / 《인생의 의미》, 신현림 역, 바다출판사, 2011. 
Julia Donaldson & Lydia Monks, The Rhyming Rabbit, Pan Macmillan, 2019. / 《시 짓는 토끼》, 신현림 역, 상상스쿨, 2012.  
Ronda Armitage & Andrew Gordon, Wave the Flag and Blow the Whistle, Egmont Books, 2012. / 《칙칙폭폭 기차 여행을 떠나요》, 신현림 역, 상상스쿨, 2015. 
Christoph Niemann, Sunday Sketching, Abrams, 2018. / 《오늘이 마감입니다만: 1미터 안에 아이디어가 있다》, 신현림 역, 윌북, 2017.
Rupi Kaur, Sun and Her Flowers, Simon & Schuster UK, 2017. / 《해와 그녀의 꽃들》, 신현림 역, 박하, 2018.

 

(6) Edited Books
《그리운 너를 안고 달린다》, 나무생각, 1998. / Geuriun neoreul ango dallinda (Running With You In My Arms), Namubook, 1998
《당신이라는 시》, 마음산책, 2003. / Dangsiniraneun si (The Poem of You), Maumsanchaek, 2003
《이 세상 모든 사랑의 시》, 갤리온, 2007. / I sesang modeun sarangui si (Every Love Poem In the World), Galleonbooks, 2007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웅진씽크빅, 2011. / Ttara, oeroul ttaeneun sireul ilgeuryeom (Read Poems When You Are Lonely, My Daughter), Wjthinkbig, 2011
《아가야, 엄마는 너를 기다리며 시를 읽는다》, 웅진씽크빅, 2013. / Agaya, eommaneun neoreul gidarimyeo sireul ingneunda (I Read Poems Waiting For You, My Baby), Wjthinkbig, 2013
《시가 너처럼 좋아졌어》, 북클라우드, 2014. / Siga neocheoreom joajyeosseo (I Have Fallen In Love With Poem, Just Like I Did With You), Bukkeullaudeu, 2014
《사랑은 시처럼 온다》, 북클라우드, 2016. / Sarangeun sicheoreom onda (Love Comes To Me Like A Poem), Bukkeullaudeu, 2016
《시가 나를 안아준다》, 판미동, 2017. / Siga nareul anajunda (Poems Are Hugging Me), Panmidong, 2017
《시 읽는 엄마》, 놀, 2018. / Si ingneun eomma (I Am A Mother Who Reads Poetry), Nol, 2018
《아들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사과꽃, 2018. / Adeura, oeroul ttaeneun sireul ilgeuryeom (Read When You Are Lonely, My Son), Sagwakkot, 2018
《아일랜드 축복기도》, 사과꽃, 2019. / Aillaendeu chukbokgido (Benediction in Ireland), Sagwakkot, 2019

 

(7) Photo Collections
《사•과•밭•사•진•관》, 눈빛출판사, 2011./ Sagwabat sajingwan (Studio At An Apple Orchard), Noonbit, 2011
《사과, 날다》, 눈빛, 2016. / Sagwa, nalda (An Apple Learned to Fly), Noonbit, 2016

 

Works in Translation

 

19.459km, Bajo la luna, 2016.[16]
詩誌 禾 (NOGI) 第十三号, 韓成禮 역, 本多企画, 2007. [17]
孔雀船: Volume 70, 韓成禮 역, 孔雀船詩社, 2007. [18]

 

References

 

1) “Poems and paintings are not separable for the Koreans”, Hankyoreh, January 6, 2016.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25013.html
2) Yoon Hyo-jeong, “Shin Hyunrim at Art Gallery: I Would Propose to Van Gogh, If I Ever Get To Meet Him”, Author Interview by Book DB, February 3, 2016 http://news.bookdb.co.kr/bdb/Interview.do?_method=InterviewDetail&sc.mreviewNo=62561
3) [Author Overview by Aladin] Shin Hyunrim https://www.aladin.co.kr/author/wauthor_overview.aspx?AuthorSearch=@24270
4) http://news1.kr/articles/?2621964
5) Choi Jae-bong, “A Single Mom Poet Searching After A Sunny Room in her Semi-basement Flat”, Hankyoreh, August 3, 2017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05486.html
6) [Author Overview by Aladin] Shin Hyunrim https://www.aladin.co.kr/author/wauthor_overview.aspx?AuthorSearch=@24270
7) Gang Pu-reum, “A Korean Poet/Photographer Shin Hyunrim to Publish a series of Best Korean Poetry Collection (vol.1-101)”, Women News, February 20, 2018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942 
8) John Kim, “Korean Female Poet Shin Hyunrim – The Reissue of Jiruhan sesange bultaneun gudureul deonjyeora and Release of Her New Poetry Collection Banjiha aelliseu are Causing a Sensation.”, New York Korea News, March 12, 2018 http://blog.koreadaily.com/view/myhome.html?fod_style=B&med_usrid=newyorkkorea&cid=1083827&fod_no=3
9) Lim Ji-yeon, “Critique of Idealized Fantasy and Paradoxical Modern Subjects in Poetry of Female Poets in the 1990s”, The Korean Poetics Studies vol.53, The Korean Poetics Society, 2018, pp.105-106.
10) Gang Su-jin, “A Person Sick at Sunset: I Miss People at Sunset”, Dong-A Ilbo, July 16, 2004.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040716/8084219/1
11) [Channel YES] Lim Na-ri, “Author Shin Hyunrim: The World Looks Different from My Semi-basement Flat, September 20, 2017 http://ch.yes24.com/Article/View/34339
12) Park Seon-hui, “If You Could Chew Your Sadness and Bitterness For a While And Then Throw it Away,” Dong-A Ilbo, July 25, 2009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090725/8759765/1
13) [Channel YES] Lim Na-ri, “Author Shin Hyunrim: The World Looks Different from My Semi-basement Flat, September 20, 2017 http://ch.yes24.com/Article/View/34339
14) Lee Ha-na, “Poet Shin Hyunrim: A Poem that Turns Away from Reality Ceases to be One Anymore”, Women News, December 11, 2017 
15) “Shin Hyunrim: You Have to Write Poems Out of Your Worries about the Present and the Future", Yonhap News Agency, March 7, 2019. https://www.yna.co.kr/view/AKR20190228191400005
16) [LTI Korea] Bibliographic Information for Translated Books at Digital Library of Korean Literature https://library.ltikorea.or.kr/taxonomy/term/30565
17) [LTI Korea] Bibliographic Information for Translated Books at Digital Library of Korean Literature https://library.ltikorea.or.kr/node/23051
18) [LTI Korea] Bibliographic Information for Translated Books at Digital Library of Korean Literature https://library.ltikorea.or.kr/node/22585
[Author’s Blog] http://blog.daum.net/abrosa
[Author’s Facebook Page] https://www.facebook.com/7abrosa/
[Sagwakkot Publishing House] http://picdeer.org/___appleblossom

申铉林(1961-),韩国诗人。1990年在《现代诗学》发表诗歌《骑着绿马蓦然想起》(《초록말을 타고 문득》),从此开始创作活动。其作品以诗歌的语言捕捉并诠释了不合理的现实、身为女性遭遇的困难以及生存者的心声。        


诗集《将燃烧的皮鞋扔向无聊的世界》(《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1994)、《世纪末的布鲁斯》(《세기말 블루스》,1996)、《“你”这首诗》(《당신이라는 시》,2003)、《苹果,飞翔》(《사과, 날다》,2016)


Translated Books1

  • 孔雀船
    Japanese(日本語) Book
    孔雀船
    Shin Hyunrim et al / 신현림 et al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