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 가는 길
1. 도입부 Introduction
〈삼포 가는 길〉은 황석영1)이 쓴 한국의 단편소설이다. 근대화의 흐름에서 밀려나 밑바닥 삶을 살아가면서도 저마다의 꿈을 찾는 영달, 정씨, 백화 세 인물의 여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삶의 본질적 비애를 포착하는 섬세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급속한 근대화를 경험한 1970년대 한국 현실을 비판적으로 재현한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중 하나로 평가된다.
2. 작품 소개
(1) 제목(Title)
<삼포 가는 길>에서 ‘삼포’는 정씨의 고향이다. 정씨의 기억 속에서 삼포는 “비옥한 땅은 남아돌아 가구, 고기두 얼마든지 잡을 수 있”2)는 아름다운 섬이었다. 그러나 10년 만에 돌아오니 삼포는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되어버렸고, 도처에 공사판이 들어섰다는 소식에 정씨는 돌아갈‘마음의 정처’를 잃는다.
삼포는 실재하는 지명이 아니라 작가가 여러 지역을 조합해 만들어낸 가공의 공간이다. 하지만 <삼포 가는 길> 덕분에 삼포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지명 중 하나가 되었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구체적인 지명을 넘어서는 하나의 상징이기도 하다.3) 1970년대의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현대 한국인들에게 삼포는 ‘잃어버린 무엇’이면서 동시에 이상적인 삶을 가능케 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4)
(2) 플롯 요약(Plot Summary)
겨울이 시작되고 새로운 공사판 일을 찾아 길을 나선 영달은 길에서 만난 정씨와 동행하기로 한다. 정씨는 10년 만에 감옥에서 나와 자신의 고향인 삼포로 가는 중이었다. 두 사람은 한 마을의 식당에서 작부 일을 하던 백화라는 여자가 빚을 남기고 도망갔다는 소식을 듣는다. 다시 길을 떠난 영달과 정씨는 길에서 우연히 백화를 만났지만 잡아가지 않고 동행한다.
길이 갈라지는 감천까지 향하며 세 사람은 나름대로 정을 쌓아간다. 감천에서 자신의 고향으로 가는 차를 기다리던 백화는 영달에게 자신의 본명을 밝히며 같이 가자고 권한다. 그러나 영달은 당초 계획대로 삼포로 가기로 하고, 차표와 빵을 사주며 백화를 보낸다. 백화가 떠난 후 두 사람은 삼포가 공사판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영달은 삼포에서 공사판 일을 잡을 생각에 기뻐하지만, 정씨는 낯선 고향의 소식에 발걸음이 무거워진다.
(3) 주제(Main themes)
1970년대 한국에서는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농촌의 많은 인력이 도시로 유입되고, 일부 빈민 노동자들은 도시에서 밀려나 다시 고향으로 향하는 거대한 인구 재편성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이탈한 사람들이 다시 찾은 고향 역시 자본에 의해 침식당하는 사태를 피할 수는 없었다.5)
시골의 공사판을 전전하는 영달, 감옥에서 나와 10년 만에 귀향하는 정씨,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는 술집 작부 백화 등 <삼포 가는 길>의 세 인물은 모두 고향과 도시 사이에서 낙오되고 이탈한 존재들이다. 지친 그들이 찾아가는 고향 역시 고달픈 전쟁터이기는 매한가지이다. <삼포 가는 길>은 이처럼 고향을 떠났거나, 고향에 돌아갈 수 없거나, 고향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애환과 쓸쓸함을 표현하고 있다.6)
한편, 작가 황석영은 세 인물의 짧은 동행을 통해 떠돌이 삶을 살아가는 하층민들로부터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 근원적인 생명력을 포착한다. <삼포 가는 길>은 거대한 시대적 변화를 냉엄하게 묘사하면서도, 그 변화 과정에서 배제되고 탈락한 인물들을 따뜻하게 감싸안는 인간 긍정의 철학을 보여준다.7)
(4) 스타일(Style)
〈삼포 가는 길〉의 이야기는 공사장에서 찬샘과 감천을 거쳐 삼포로 향하는 여정을 따라 진행된다. 고향을 상실한 자들의 신산한 ‘길 위의 삶’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로형 단편소설 중 하나로 꼽힌다.
〈삼포 가는 길〉은 작가의 주관적인 의식을 배제하고 감정을 절제하며 상황과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기’에 주력하는 황석영의 스타일이 잘 드러난 한국 리얼리즘 소설의 대표작이기도 하다.8) 황석영은 민중 현실을 그리면서도 인간 존재의 근본적 결핍을 놓치지 않으며, 인물 하나하나의 표정, 말씨, 몸짓을 놀라운 정도로 정확하고 생생하게 그려내는 원숙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9)
3. 각색 Adaptation
(1) 영화 <삼포 가는 길(The Way To Sampo)>10)
단편 소설 <삼포 가는 길>을 각색한 영화 <삼포 가는 길>은 1975년 5월 23일에 개봉되었다. 감독은 이만희, 주연은 백일섭(노영달 역), 김진규(정 씨 역), 문숙(백화 역) 등이 맡았다.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 했으나 제14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신인상, 우수작품상 등을 수상11)했다.
(2) TV 드라마 <삼포 가는 길(A Road to Sampo)>12)
단편 소설 <삼포 가는 길>을 각색한 TV 드라마 <삼포 가는 길>은 KBS <TV문학관>에서 1981년 2월 14일에 방영했다. 김홍종이 연출을 맡고 주연으로는 안병경(노영달 역), 차화연(백화 역), 문오장(정 씨 역) 등이 출연했다.
4. 서지사항 Bibliography
(1) 출판사항(Editions)
〈삼포 가는 길〉, 《객지》, 창작과비평사, 1974. (초간본)
〈삼포가는 길〉, 《돼지꿈-세계문학전집 125》, 민음사, 1980 (재간)
〈삼포 가는 길〉, 《객지》, 창작과비평사, 1991. (재간)
(2) 번역 사항(Translation)
김우창 역, 《황석영: 삼포 가는 길 The Road to Sampo》, 아시아, 2012.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
English, 《The Road to Sampo and Other Korean Short Stories》, Si-sa-yong-o-sa Publishers, Inc / Pace International Research, 1983, McHale Brendan13)
English, 《The road to Sampo》, Asia publishers, 2012, Kim U-Chang14)
French, 《LA ROUTE DE SAMPO》, Zulma, 2002, Choi MikyungJean-Noël Juttet15)
French, 《LA ROUTE DE SAMPO》, Zulma, 2004, Choi Mikyung, Jean-Noël Juttet16)
Malay-Indonesian, 《Perjalanan Ke Samp'o : antologi cerpen Korea selepas Perang Dunia Kedua》, Pustaka, 1988, Chung Young-Rhim17)
5. 수상내역 Awards
6. 참고문헌 References
주석
1) 작가소개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4078&cid=41708&categoryId=41737
황석영, 〈삼포가는 길〉, 《돼지꿈-세계문학전집 125》, 민음사, 1980, 221면.
권오룡, 〈체험과 상상력-황석영론〉, 《돼지꿈-세계문학전집 125》, 민음사, 1980, 402면.
오연희, 〈삼포로 가는 세 가지 길〉,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2000, 78면.
http://kiss.kstudy.com.libproxy.snu.ac.kr/thesis/thesis-view.asp?key=3754059
한치복 외, 〈삼포 가는 길〉,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한국현대문학》, 인문과교양, 2013.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74789&cid=41773&categoryId=50391
한치복 외, 〈삼포 가는 길〉,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한국현대문학》, 인문과교양, 2013.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74789&cid=41773&categoryId=50391
권영민, 〈삼포 가는 길〉,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5711&cid=41708&categoryId=41737
한치복 외, 〈삼포 가는 길〉,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한국현대문학》, 인문과교양, 2013. 81면.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74789&cid=41773&categoryId=50391
방민호, 〈새로 읽는 그때 그 작품12〉, 《조선일보》, 조선일보사, 1997.10.8.
https://newslibrary.chosun.com/view/article_view.html?id=2384719971008m1371&set_date=19971008&page_no=37
영화 감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reload=9&v=Drz_bK4GkTE
대종상 영화제 수상 정보:
https://movie.naver.com/movie/bi/fi/prize.nhn?code=30&rnd=14
12) TV 드라마 감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eUS86Kvb17s&feature=youtu.be
13) 한국문학번역원 디지털도서관 https://library.ltikorea.or.kr/node/9341
14) 한국문학번역원 디지털도서관 https://library.ltikorea.or.kr/node/9344
15) 한국문학번역원 디지털도서관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0107
16) 한국문학번역원 디지털도서관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6550
17) 한국문학번역원 디지털도서관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1503
"Sampo ganeun gil" (삼포 가는 길 The Road to Sampo)
1. Introduction
"The Road to Sampo" is a Korean short story written by Hwang Sok-yong[1]. The story develops with its focus on the journey of the three main characters, Yeongdal, Mr. Jeong, and Baekhwa, who pursue their dreams even though their lives are impoverished because they have fallen behind the trend of modernization. It is recognized as one of the major works of Korean literature, as it has critically reproduced the reality of the country in the 1970s when it went through a rapid modernization, based on a delicate lyricism that captures the sorrows inherent in life.
2. Plot
(1) Title
"Sampo" in the story's title refers to Mr. Jeong's hometown. According to his memory, it is a beautiful island "where there is more than enough fertile land and where people can catch fish as much as they want."[2] However, after ten years away, he hears the news that a reclamation project has connected it to the land and it is now filled with construction sites, depriving him of his nostalgic destination to which he thought he could go back.
Sampo is not a real place, but a fictional one that the author created by combining the characteristics of a number of regions. But, because of this story, it has become one of the most well-known place names in Korea, and in a way, more than just a place name, a symbol.[3] To the contemporary Koreans who have lost something precious in a rapid modernization that took place in the 1970s, Sampo signifies something lost, as well as a symbolic place where they can realize their ideal life.[4]
(2) Summary
The winter comes, and Yeongdal begins to travel around to get a job at a construction site, until he meets Mr. Jeong and decides to accompany him. He is on his way to Sampo, his hometown, after being imprisoned for a decade. They stop by at a restaurant in a village where they learn the story of Baekhwa, a barmaid who is wanted for running away before paying her debts. They resume their journey to run into her, but instead of taking her to the restaurant, they choose to travel with her.
Heading towards Gamcheon, where they will part ways, they form a friendship in their own ways. When they arrive at Gamcheon, Baekhwa, while waiting for a train to her hometown, reveals her real name to Yeongdal and asks him to come with her. Nonetheless, his plan to go to Sampo remains unchanged, and he buys her train ticket and bread to send her off. On her departure, they hear the news that the island is now full of construction sites. While Yeongdal is filled with hopes that he will get a job at one of them, Mr. Jeong suddenly feels reluctant to go to his changed hometown.
(3) Main Themes
In Korea during the 1970s, a fast urbanization and modernization formed an extensive reconstruction of the population—it spurred a number of rural people to move to cities and some of them, unable to settle down, return to their hometowns. However, those who deviated urbanization and modernization could not avoid the reality that capitalism wreaked havoc on their hometowns.[5]
The three characters of the story—Yeongdal who moves around as a day worker at construction sites, Mr. Jeong who heads home after ten years of imprisonment, and Baekhwa, a wanderer and barmaid—are all losers and stragglers in both their hometowns and cities. They decide to return to their homes, exhausted, but those places are strenuous battlefields as well. The story, as such, expresses the sorrow and loneliness experienced by the modern men who left, lost, or cannot return to their hometowns.[6]
On the other hand, the author captures, from the brief journey of the three vagrant characters of low class, the fundamental life force that enables people to hope and laugh. While the short story bleakly describes the great changes of the contemporary times, it shows a positive attitude that warmly embraces those who are isolated and eliminated in the process of those changes.[7]
(4) Style
"The Road to Sampo" develops following the journey of the protagonists, starting from a construction site, via the towns of Chansaem and Gamcheon, to Sampo. In that it presents those who are deprived of their hometowns and their bitter, painful lives on the road, it is regarded as one of the major stories about travel in Korea.
It is also one of the defining stories of Korean realism literature which clearly demonstrates Hwang's focus on showing situations and scenes as they are, while excluding his subjective thoughts and limiting emotional descriptions.[8] The author, in this piece, has shown his masterful skills as a writer by capturing the reality of the people without dismissing the intrinsic sense of deficiency that they feel and by vividly and shrewdly portraying the expressions, ways of speaking, and gestures of each characters.[9]
3. Adaptations
(1) The Film The Way to Sampo[10]
The film adaptation of the short story entitled The Way to Sampo was released on May 23, 1975. It was directed by Lee Man-hee, and the actors Baek Il-seob (as Roh Yeong-dal), Kim Jin-kyu (as Mr. Jeong), and Mun Suk (as Baekwha) appeared. It was not a box office success, but it won the awards for Best Film, Best Director, Best Leading Actor, Best Cinematography, Best Film Editing, Best Sound, and Best New Actress in the 14th Grand Bell Awards[11].
(2) The TV Series Episode "A Road to Sampo"[12]
It was adapted from the same short story and aired as an episode of KBS's TV Literature, on February 14, 1981. The director was Kim Hongjong, and the actors Ahn Byeong-gyeong (as Roh Yeong-dal), Cha Hwa-yeon (as Baekwha), and Mun Ojang (as Mr. Jeong) appeared.
4. Bibliography
(1) Editions
〈삼포 가는 길〉, 《객지》, 창작과비평사, 1974. (초간본) / "The Road to Sampo," Gaekji (Away from Home), Changbi, 1974 (first edition)
〈삼포 가는 길〉, 《돼지꿈-세계문학전집 125》, 민음사, 1980 (재간) / "The Road to Sampo," Dwaejikkum-segye munhak jeonjip 125 (The Dream of a Pig: The World Literature Collection Vol. 125), Mineumsa, 1980 (revised edition)
〈삼포 가는 길〉, 《객지》, 창작과비평사, 1991. (재간) / "The Road to Sampo," Gaekji (Away from Home), Changbi, 1991 (revised edition)
(2) Translations
English:
McHale Brendan, trans., The Road to Sampo and Other Korean Short Stories, Si-sa-yong-o-sa Publishers, Inc / Pace International Research, 1983[13]
김우창 역, 《황석영: 삼포 가는 길 The Road to Sampo》, 아시아, 2012.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 / Kim U-Chang, trans., Hwang Sok-yong: The Road to Sampo, Asia, 2012 (Bilingual Edition: Modern Korean Stories)[14]
French:
Choi Mikyung, Jean-Noël Juttet, trans., LA ROUTE DE SAMPO, Zulma, 2002[15]
Choi Mikyung, Jean-Noël Juttet, trans., LA ROUTE DE SAMPO, Zulma, 2004[16]
Malay-Indonesian:
Chung Young-Rhim, trans., Perjalanan Ke Samp'o : antologi cerpen Korea selepas Perang Dunia Kedua, Pustaka, 1988[17]
6. References
Endnotes
[1] "Hwang Sok-yong," Encyclopedia of Modern Korean Literature, accessed August 27, 2020,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4078&cid=41708&categoryId=41737.
[2] Hwang Sok-yong, "The Road to Sampo," The Dream of a Pig: The World Literature Collection Vol. 125 (Seoul: Mineumsa, 1980), p.221.
[3] Gwon Oryong, "Experience and Imagination: On Hwang Sok-yong," The Dream of a Pig: The World Literature Collection Vol. 125 (Seoul: Mineumsa, 1980), p.402.
[4] Oh Yeonhui, "The Three Roads to Sampo," Korean Literary Theory and Criticism 9 (2000), The Association of Korean Literary Theory and Criticism, p.78.
http://kiss.kstudy.com.libproxy.snu.ac.kr/thesis/thesis-view.asp?key=3754059
[5] Han Chibok and Others, "The Road to Sampo," Understanding the Unfamiliar Literature Closely (Seoul: Inmungwa Gyoyang, 2013).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74789&cid=41773&categoryId=50391
[6] Han Chibok and Others, "The Road to Sampo," Understanding the Unfamiliar Literature Closely (Seoul: Inmungwa Gyoyang, 2013).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74789&cid=41773&categoryId=50391
[7] Gwon Yeongmin, "Hwang Sok-yong," Encyclopedia of Modern Korean Literature (Seoul: Seoul National University Press, 2004).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4078&cid=41708&categoryId=41737
[8] Han Chibok and Others, "The Road to Sampo," Understanding the Unfamiliar Literature Closely (Seoul: Inmungwa Gyoyang, 2013).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74789&cid=41773&categoryId=50391
[9] Bang Minho, "Reading the Stories of the Old Times Again 12," Chosun Ilbo, October 8, 1997, accessed August 27, 2020, https://newslibrary.chosun.com/view/article_view.html?id=2384719971008m1371&set_date=19971008&page_no=37.
[10] Go to the following link to watch the film: https://www.youtube.com/watch?reload=9&v=Drz_bK4GkTE.
[11] Refer to the following link to learn about the Grand Bell Awards wins: https://movie.naver.com/movie/bi/fi/prize.nhn?code=30&rnd=14.
[12] Go to the following link to watch the episode: https://www.youtube.com/watch?v=eUS86Kvb17s&feature=youtu.be.
[13] LTI Digital Library, accessed August 27, 2020, https://library.ltikorea.or.kr/node/9341.
[14] LTI Digital Library, accessed August 27, 2020, https://library.ltikorea.or.kr/node/9344.
[15] LTI Digital Library, accessed August 27, 2020,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0107.
[16] LTI Digital Library, accessed August 27, 2020,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6550.
[17] LTI Digital Library, accessed August 27, 2020,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1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