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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자들
pagyeonjadeul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존재에 대한 섬찟할 만큼 아름다운 시선 김초엽 신작 장편소설 인간에게 광증을 퍼뜨리는 아포(芽胞)로 가득찬 지상 세계. 사람들은 어둡고 퀴퀴한 지하 도시로 떠밀려와 반쪽짜리 삶을 이어간다. 형편없는 음식에 만족하며, 혹여라도 광증에 걸릴까 두려워하며. 하지만 태린은 누구보다 지상을 갈망한다. 그에게 일렁이는 노을의 황홀한 빛깔과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별들의 반짝임을 알려준 이가 있었기 때문에. 태린은 스승 이제프처럼 파견자가 되어 그와 나란히 지상에 서고자 한다. 파견자는 지상을 향한 매혹뿐 아니라, 증오까지 함께 품어야 한다는 이제프의 조언을 되새기며. 파견자 최종 시험을 앞둔 어느 날 태린에게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고, 태린은 자신이 미친 게 아닐까 두려움에 사로잡히는데…… 이 목소리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우주로부터 불시착한 먼지들 때문에 낯선 행성으로 변해버린 지구, 그곳을 탐사하고 마침내 놀라운 진실을 목격하는 파견자들의 이야기. source: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080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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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hanguk, namja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창발하는 여성들의 분노와 저항에 살아남기 위한 ‘한국 남성’의 통렬한 자기 성찰과 생존 전략 “그러니 이제 결정해야 한다. 어디로 갈 것인가 형제여?” 지금-여기 젠더 문제를 논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남성성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잉여 사회』 사회학자 최태섭의 전복적 젠더 고찰 이 시대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른 젠더 문제에서 지금까지 초점은 여성의 문제에 맞춰져 있었다. 그 나머지 반절, 성별 질서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남성성을 중심으로 젠더 문제를 고찰한 문제적 저작,『한국, 남자』가 출간되었다. 전작『잉여 사회』를 통해 주목받았던 사회학자 최태섭이 30대, 남성, 사회학 연구자의 시선으로 지금 페미니즘의 물결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한국 남자들에 주목한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남성들의 몰락 현상과 남성성에 대한 연구들을 소개한 뒤, 지금의 한국 남성성이 형성되어온 역사를 되짚는다. 이를 위해 저자는 조선 후기로부터 6·25, 군부 독재 등, 한국 남성성의 결정적 국면들을 시대순으로 엮어 한국 남자의 사회사를 꾸렸다. 더불어 온라인 공간에서 발현된 한국 남성성이 페미니즘의 부흥기에 어떤 대응을 보이고 있는지 소개하며 그 문제를 분석한다. 다양한 선행 연구들과 한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통계 자료들을 폭 넓게 활용함으로써 ‘팩트’를 통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 책에 대해 “남자로서의 자기 인식인 동시에 사회적 객관을 위한 고민의 산물”이라 말하는 저자는 “누군가를 억압하지 않으면서도 한 사람의 주체로, 또 타인과 연대하고 돌보는 자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을 담았다고 말한다. 가부장제 질서 아래서 성별의 꼬리표가 규정짓는 바를 이해하지 않는 이상 성별 질서의 타파는 어렵다. 여성에 관한 논의는 이미 많으니, 이제 남성성에 대해 돌아보자는 것이다. 젠더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이때,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기여했거나 이를 모르쇠하고 있는 남성들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인가? 말도 함부로 못하겠다느니 내가 더 힘들다느니 억울함을 호소하고 젠더 감수성은 모른 체하며 백래시(Backlash)만 시전하면 괜찮은 것일까? source: https://www.yes24.com/Product/Goods/6612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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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마음으로
yuryeongui maeumeuro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어느 날, 나와 꼭 닮았지만 나보다 정확한 마음을 가진 유령이 나타난다면 신인 소설가 임선우의 첫 소설집 『유령의 마음으로』가 출간되었다.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미 임선우라는 이름과 마주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2019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임선우는 고요하고도 능청스러운 환상을 부려 놓은 소설들을 착실히 발표해 왔으며, 풍경이 다른 섬들처럼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덟 편의 작품들이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엮여 나왔다. 현실은 막막하고, 관계는 지난하고, 일상은 그 모든 막막하고 지난한 것들이 반복되는 무대다. 평범한 일상에 “아무런 예고 없이”(평론가 황예인) 펼쳐지는 임선우식 환상은 “‘나’와 타인의 관계의 문을 열어 주는 매개”임과 동시에 “‘나’ 자신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위한 역할로서 작용”(소유정)한다. 이러한 평가는 곧, 타인과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가 소멸해 가고 있는 현실에 임선우의 소설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에 대한 답이 되어 준다. 유령, 변종 해파리, 나무가 된 사람 등 환상적 존재들은 일상적인 사건처럼 삶에 스며 인물들을 긴긴 생각에 잠기도록 만든다. 왜 내 삶에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나와 똑같이 생긴 유령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쉬이 끝나지 않는 고민들은 점점 인물의 삶 전반에 대한 고민으로 넓어지고, 독자들의 곁에도 어느새 책 속 유령이 건넨 따스한 생각들이 깊숙이 스며 있을 것이다. source: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846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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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
mungmuk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희망도 절망도 없이 걸을 때 보이고 들리는 것들에 대하여 고병권의 에세이집 『묵묵』이 출간됐다. 니체, 스피노자, 마르크스 등의 철학을 소개하며 함께 읽어보자고 제안해왔던 고병권이 이번에는 자신의 일상과 강의 현장으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노들장애인야학과 광화문 거리, 수용시설 그리고 미술관과 대학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그 시간에서 얻은 배움을 기록했다. 책 제목 ‘묵묵’에는 두 가지가 담겼다. 하나는 ‘묵묵하다’의 사전적 정의인 ‘말없이 잠잠히 자신의 길을 간다’는 뜻으로, 고병권이 그간의 삶을 돌아보며 지향하게 된 마음가짐과 자세를 나타낸다. 또 하나는 먹으로 소리 나지 않는 것들을 최대한 써나가겠다는 다짐이다. 이는 한자 ‘묵默’이 어두운 밤(‘흑黑’), 개(‘견犬’)가 잠잠히 사람을 따르는 모습을 본 딴 상형문자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곁에 있는 줄도 모른 채 지나쳐왔던 존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묵묵히 걸어가 기록하겠다는 그의 작은 외침은 길을 헤매며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울림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source: https://www.yes24.com/Product/Goods/67269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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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teureongkeu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김려령의 소설은 언제나 신선하고 통쾌하다 세상을 향해 던지는 김려령의 강렬한 물음 “넌 지금 행복하니?” ‘한국문학의 새로운 활력’, ‘비범한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김려령 작가가 흡인력 강한 소설로 다시 독자들을 찾아왔다. 신작 장편 『트렁크』에서 작가는 기발한 상상력과 리얼리티 넘치는 명쾌한 화법으로 인간관계와 사랑의 맨 얼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심리 전개 대신 재치 있는 대화와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이야기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김려령 작가는 그간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너를 봤어』 등의 작품을 통해 대중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폭 넓은 사유와 개성 넘치는 문체로 우리 삶의 기저에 가닿는 깊이 있는 서사를 구축해왔다. 특히 『완득이』에 이어 두번째 스크린셀러가 된 『우아한 거짓말』 이후 작가는 일상적 삶에 내재된 폭력성을 발견하고 고발하는 데 천착해왔다. 『트렁크』는 이러한 작가의 문제의식이 더욱 공고해지고 폭력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엄밀해졌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작가는 주인공을 통해 “내게는 세상 전체가 사막이었다. 살아남는 게 오히려 신기하고, 타인의 갈증에 무섭도록 냉담한 곳이었다. 서걱서걱. 나는 한모금의 물이 간절했는데 내 입의 침마저 말렸다. 고개를 숙이면 그 참에 목뼈를 부러뜨리려 했고, 고개를 들면 날선 칼로 목을 치려 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세상을 향해 다음과 같이 되묻는다. “뭘 원하시는 겁니까?” source: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811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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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Fox
Wicked Fox
English(English) Printed/Published WorkAn addictive fantasy-romance set in modern-day Seoul. Eighteen-year-old Gu Miyoung has a secret--she's a gumiho, a nine-tailed fox who must devour the energy of men in order to survive. Because so few believe in the old tales anymore, and with so many evil men no one will miss, the modern city of Seoul is the perfect place to hide and hunt. But after feeding one full moon, Miyoung crosses paths with Jihoon, a human boy, being attacked by a goblin deep in the forest. Against her better judgment, she violates the rules of survival to rescue the boy, losing her fox bead--her gumiho soul--in the process. Jihoon knows Miyoung is more than just a beautiful girl--he saw her nine tails the night she saved his life. His grandmother used to tell him stories of the gumiho, of their power and the danger they pose to men. He's drawn to her anyway. When he finds her fox bead, he does not realize he holds her life in his hands. With murderous forces lurking in the background, Miyoung and Jihoon develop a tenuous friendship that blossoms into something more. But when a young shaman tries to reunite Miyoung with her bead, the consequences are disastrous and reignite a generations-old feud . . . forcing Miyoung to choose between her immortal life and Jihoon's. source: https://www.amazon.com/Wicked-Fox-Kat-Cho/dp/19848123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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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große Heimkehr
The Great Homecoming
German(Deutsch) Printed/Published WorkSeoul, im April 1960. Johnny Kim, seine Geliebte Eve Moon und sein bester Freund aus Kindertagen Yunho Kang sind auf der Flucht vor der berüchtigten Nordwest-Jugend, einer antikommunistischen, paramilitärischen Schlägertruppe im Dienst der Regierung Südkoreas. Diese steht kurz vor dem Zusammenbruch, seit Wochen geht die Bevölkerung gegen den autokratischen Präsidenten Rhee auf die Straße. Gemeinsam wagen Johnny, Eve und Yunho die illegale Überfahrt nach Japan und finden Unterschlupf und Arbeit im koreanischen Viertel Osakas. Doch schon bald werden sie von ihrer Vergangenheit eingeholt: Ein Mädchen ist verschwunden, und der Verdacht fällt auf Johnny … Spionagegeschichte, politischer und historischer Roman in einem, handelt »Die große Heimkehr« von Freundschaft, Loyalität und Verrat, vom unmöglichen Leben in einer Diktatur. Das Buch erzählt von den Folgen der Teilung der koreanischen Halbinsel und den Anfängen des heutigen Nordkorea, als die Gewaltherrschaft Kim Il Sungs noch in den Kinderschuhen steckte. Und es stellt sich der Frage: Wem gehört Geschichte? Den Siegern, die Archive verschließen und Dokumente schwärzen? Oder dem Einzelnen, der seine Erfahrungen von Verlust und Verlorenheit an andere weitergibt, Verlierer wie er selbst? »Sprache wie ein Seziermesser benutzend, behutsam und souverän, legt die Autorin Tiefenschichten menschlichen Daseins an sich frei.« Carsten Hueck, Deutschlandradio Kultur source: https://www.amazon.de/Die-gro%C3%9Fe-Heimkehr-Anna-Kim/dp/351842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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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초콜릿 가게
susanghan chokollit gage
Korean(한국어) Printed/Published Work서울의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사랑 데 초콜릿'은 단순히 초콜릿만 만들어 파는 곳이 아니다. 손님들의 짝사랑 이야기를 듣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한주호'의 짝사랑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