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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er

Kim Hyangsook

  • Birth
    1951 ~
  • Occupation
    Novelist
  • First Name
    Hyangsook
  • Family Name
    Kim
  • Korean Name
    김향숙
  • ISNI

Description

  • Korean
  • English
  •  

    도입부

     

    김향숙(1951~)은 한국의 소설가이다. 사회적 주제와 심리 분석을 결합하여 개인과 사회의 갈등, 중산층 여성의 자아 탐구 등을 깊이 있게 형상화했다.1)

     

    생애2)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였다. 대학 시절에는 이과 공부에 흥미를 가지지 못해 줄곧 전과를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1974년에 결혼했고 이때부터 습작을 시작했다. 1977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기구야 어디로 가니>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작품 세계

     

    김향숙의 소설은 치밀한 심리 분석을 효과적으로 구사한다. 동시에 한 개인의 심리적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사회 현실에서 원인을 찾아내는 폭넓은 관점을 보여 준다. 이러한 김향숙 문학의 특징은 중산층 여성을 소재로 하는 작품에서 특히 잘 드러난다. 

     

    개인의 삶과 사회 현실

    김향숙의 소설은 심리 분석의 기법과 사회적 주제를 결합시킨다. 예컨대 연작 장편소설 《문 없는 나라》(1990)는 당시 한국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 중 하나였던 계급 갈등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에서 김향숙은 서로 다른 계급의 사람들 사이에서 진정한 만남이 가능한지, 그리고 그들 사이의 진정한 만남을 방해하는 허위의식은 무엇인지 등의 문제를 치밀한 심리 묘사를 통해 다룬다.3) 

     

    작중 등장인물인 장준구는 하층 계급 출신의 노조위원장이다. 그는 가정과 회사 양측에서 몰아 붙여진 끝에 아내와 조합원 모두에게 거부당한다.4) 인물들의 심리를 묘사하고 이들 사이의 갈등을 첨예하게 그려냄으로써 작가는 1980년대 후반 노동운동의 실상을 극명하게 드러낸다.5) 더불어 상충되는 계급 간의 진정한 만남을 방해하는 허위의식의 실체를 날카롭게 고발한다.6)

     

    김향숙은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추적한다.7) 그렇기에 김향숙의 소설은 제기한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끝을 맺는 경우가 많다.8) 1988년에 간행된 소설집 《수레바퀴 속에서》의 표제작이 그 예시에 해당한다. 한 병원에서 일어난 사소한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인간들 사이의 알력 관계를 보여주는 이 소설은 인물들 사이의 심리적 갈등을 드러낼 뿐9), 갈등을 해소할만한 극적인 사건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작가는 섣부른 결론이나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보다 우리 사회 전체의 축도를 암시하는 것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다.10)

     

    중산층의 여성 문제

    1990년대에 김향숙은 중산층의 여성 문제 및 여성의 자아 찾기 문제에 집중한다.11) 작가는 고통받는 여성의 문제 역시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처리하지 않고 사회 전체의 구조 안에서 이해한다. 개인적 삶과 사회적 현실을 교차시켜 형상화하는 김향숙의 문학적 특징의 연장선상에 있는 셈이다.12)

     

    중편소설 <그림자 도시>는 당대 부유층의 허위적인 삶을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중산층 여성 혜신은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한국 상류층의 허황된 삶을 목격한다. 그러나 혜신은 자신조차 계층적 격차에 분노를 느낄 뿐 타락한 세상에 저항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고 절망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김향숙은 중산층의 억압된 삶 속에서 주체성을 훼손당하는 여성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13)

     

    주요 작품

     

    (1) 소설집

    《겨울의 빛》, 창작사, 1986.

    《수레바퀴 속에서》, 창작과비평사, 1988.

    《그물 사이로》, 고려원, 1988.

    《종이로 만든 집》, 문학과비평사, 1989.

    《그물 사이로》, 고려원, 1990.

    《해바라기 눈망울》, 삼진기획, 1992.

    《그림자 도시》, 문학과지성사, 1992.

    《물의 여자들》, 문학과지성사, 1995.

    《겨울의 빛》, 창작과비평사, 1996.

     

    (2) 장편소설

    《사랑연습》, 금화출판사, 1981.

    《유라의 초록수첩》, 여학생사, 1982.

    《청색일기》, 동서문학출판부, 1990.

    《물빛 사랑의 이야기》, 삼진기획, 1990.

    《문 없는 나라》, 문학과지성사, 1990.

    《떠나가는 노래》, 현대문학사, 1991.

    《스무 살이 되기 전의 날들》, 문학과지성사, 1993.

    《서서 잠드는 아이들》, 창작과비평사, 2000.

    《벚꽃나무 아래》, 문학과지성사, 2008.

     

    (3) 공동 단행본

    <불의 터널>, 여성동아문우회, 《『여성동아』 당선 작가 10인 신작 소설집》, 전예원, 1988. 

     

    번역된 작품

     

    ガラスの番人: 韓国女性作家短編集 1925~1988年, めんどりの会(번역), 凱風社, 1994. (<유리파수꾼>)14) (일본어)

    日韓文学シンポジウム '95 in 島根, 林雅雄·李美子·呉恵淑(번역), 日韓文学シソボジウ厶実行委員会, 1995. (시마네에서의 한일문학 심포지움 95 / <비어 있는 방>)15) (일본어)

     

    수상 내역

     

    1989년 제2회 연암문학상 (수상작 <종이로 만든 집>)16)

    1990년 제21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안개의 덫>)17) 

     

    참고 문헌

     

    1) [한국현대문학대사전] 김향숙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3370&cid=41708&categoryId=41737

    2) 송기원·김향숙, 《한국소설문학대계 81》, 동아출판사, 1995, 556~558면.

    3) 홍정선, <새로운 소설을 향한 열림>, 김향숙, 《문 없는 나라》, 문학과지성사, 1990, 298면.

    4) 홍정선, <새로운 소설을 향한 열림>, 김향숙, 《문 없는 나라》, 문학과지성사, 1990, 301~303면.

    5) [두산백과] 안개의 덫 http://www.doopedia.co.kr/doopedia/master/master.do?_method=view&MAS_IDX...

    6) 이상금, <김향숙론>, 《오늘의 문예비평》, 오늘의 문예비평, 1991.12, 117면.

    7) 이광호, <전환기 삶의 심리적 현실>, 김향숙, 《수레바퀴 속에서》, 창작과비평사, 1988, 299면.

    8) 홍정선, <새로운 소설을 향한 열림>, 김향숙, 《문 없는 나라》, 문학과지성사, 1990, 297면.

    9) 이광호, <전환기 삶의 심리적 현실>, 《수레바퀴 속에서》, 창작과비평사, 1988, 293~294면.

    10) [사이버문학광장] 신두원, <수레바퀴 속에서>, 2005.9.13. https://munjang.or.kr/archives/243643

    11) 최인자, <불과 얼음의 시대>, 송기원·김향숙, 《한국소설문학대계 81》, 동아출판사, 1995, 542면.

    12) 최인자, <불과 얼음의 시대>, 송기원·김향숙, 《한국소설문학대계 81》, 동아출판사, 1995, 549~550면.

    13) 김병익, <중산층적 삶의 반성과 자기 실현의 페미니즘>, 김향숙, 《그림자 도시》, 문학과지성사, 1992, 377~384면.

    14) [한국문학번역원] 전자도서관 번역서지정보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1333

    15) [한국문학번역원] 전자도서관 번역서지정보 https://library.ltikorea.or.kr/node/22828

    16) <작가 연보-김향숙>, 송기원·김향숙, 《한국소설문학대계 81》, 동아출판사, 1995, 557면.

    17) <21회 동인문학상 수상>, 《중앙일보》, 1990.9.3. https://news.joins.com/article/249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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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duction

     

    Kim Hyangsook (1951-) is a South Korean novelist. She is known for combining social issues and psychoanalysis to explore and depict themes such as the conflict between the individual and society, and the identities of middle-class women.[1]

     

    Life

     

    Kim Hyangsook was born in Busan in 1951. She attended school in the same city until she was accepted to Ewha Woman’s University in Seoul as a chemistry major. Kim found postsecondary studies difficult because of a lack of interest in the sciences. She married in 1974 and began to write literature, debuting in 1977 when her short story “Giguya eodiro gani” (기구야 어디로 가니 Hot Air Balloon, Where Are You Going?) won the Women Donga open call for literary fiction.

     

    Work

     

    Kim Hyangsook’s novels make effective use of keen psychoanalysis, but do not hold individuals entirely responsible for their flaws—rather, Kim pinpoints the causes of the issues in the society that the individual inhabits. This tendency is particularly salient in works featuring middle-class women.

     

    Lives of individuals and social realities
    Kim’s novels combine psychoanalysis with social issues, as seen in her serialized novel Mun eopneun nara (문 없는 나라 A Country Without Doors) (1990), which deals with one of the most pressing issues in South Korea at the time—class differences. In this story, Kim explores the concept of true communication between people of different class backgrounds, and what false conceptions get in their way through detailed depictions of characters’ mental states.[3]

     

    The character Jang Jun-gu is a union leader from a lower-class background. He is driven to the limit both at home and at work, and is rejected by both his wife and the union members.[4] The portrayal of the characters’ mindsets and their conflicts is a faithful reflection of the realities of labor activism in South Korea in the late 1980s.[5] The novel is also a critical accusation of the false conceptions that hinder real communication between different classes.[6]

     

    Rather than suggest ways to solve conflict, Kim tracks down the roots of the issues in her literature.[7] As a result, many of her stories end with no true resolution to the problems they feature, like her 1988 short story collection Surebakwi sogeseo (수레바퀴 속에서 Inside the Wagon Wheel). The book depicts internal conflicts caused by a minor incident at a hospital and the way they manifest as interpersonal friction,[9] but not any dramatic incidents that might resolve the conflict. In this way, the author guides readers not to quick judgements or solutions, but to understanding the condition of the world itself.[10]

     

    Middle-class women
    In the 1990s, Kim began to focus on the issues concerning middle-class women and their search for self.[11] Rather than consider the problem faced by a suffering woman from an individual perspective, she pinpoints the problem in the context of society as a whole—an extension of Kim’s literary style of juxtaposing the lives of the individuals to social realities.[12]

     

    The novella “Geurimja dosi” (그림자 도시 City of Shadow) is a critical examination of the phony lives of the wealthy. The middle-class woman Hye-sin witnesses the vanity of the upper classes through the people around her, but she realizes that her anger at the class differences does not lead to resistance against the injustice, and falls into despair. Through this narrative, Kim paints the portrait of the South Korean woman, whose selfhood is violated in the repression of middle-class life.

     

    Works

     

    1) Short Story collections
    ≪겨울의 빛≫, 창작사, 1986 / Gyeoului bit (The Light of Winter), Changjaksa, 1986.
    ≪수레바퀴 속에서≫, 창작과비평사, 1988 / Surebakwi sogeseo (Inside the Wagon Wheel), Changbi, 1988.
    ≪그물 사이로≫, 고려원, 1988 / Geumul sairo (Between the Net), Goryeowon, 1988.
    ≪종이로 만든 집≫, 문학과비평사, 1989 / Jongiro mandeun jip (The House Made of Paper), Munhakgwabipyeong, 1989.
    ≪그물 사이로≫, 고려원, 1990 / Geumul sairo (Between the Net), Goryeowon, 1990.
    ≪해바라기 눈망울≫, 삼진기획, 1992 / Haebaragi nunmangul (Sunflower Eyes), Samjingihwek, 1992.
    ≪그림자 도시≫, 문학과지성사, 1992 / Geurimja dosi (City of Shadow), Moonji, 1992.
    ≪물의 여자들≫, 문학과지성사, 1995 / Murui yeojadeul (Women of Water), Moonji, 1995.
    ≪겨울의 빛≫, 창작과비평사, 1996 / Gyeoului bit (The Light of Winter), Changbi, 1996.

     

    2) Novels
    ≪사랑연습≫, 금화출판사, 1981 / Sarangyeonseup (Practice for Love), Geumhwa, 1981.
    ≪유라의 초록수첩≫, 여학생사, 1982 / Yura-ui choroksucheop (Yura’s Green Notebook), Yeohaksaeng, 1982.
    ≪청색일기≫, 동서문학출판부, 1990 / Cheongsaekilgi (The Blue Diary), Dongseomunhak, 1990.
    ≪물빛 사랑의 이야기≫, 삼진기획, 1990 / Mulbit sarangui iyagi (The Story of Water-Colored Love), Samjingihwek, 1990.
    ≪문 없는 나라≫, 문학과지성사, 1990 / Mun eopneun nara (A Country Without Doors), Moonji, 1990.
    ≪떠나가는 노래≫, 현대문학사, 1991 / Ddeonaganeun norae (Departure Song), Hyeondaemunhaksa, 1991.
    ≪스무 살이 되기 전의 날들≫, 문학과지성사, 1993 / Seumu sari dwegi jeonui naldeul (The Days Before I Turned Twenty), Moonji, 1993.
    ≪서서 잠드는 아이들≫, 창작과비평사, 2000 / Seoseo jamdeuneun aideul (The Children Who Fall Asleep Standing), Changbi, 2000.
    ≪벛꽃나무 아래≫, 문학과지성사, 2008 / Beotkkotnamu arae (Under the Cherry Blossom Tree), Moonji, 2008.

     

    3) Collaborative publications
    <불의 터널>, 여성동아문우회, ≪여성동아 당선 작가 10인 신작 소설집≫, 전예원, 1988 / “Burui tunnel” (불의 터널 Tunnel of Fire), Women Donga Literary Club, Yeoseong donga dangseon jakka 10-in sinjak soseoljip (Anthology of 10 New Short Stories From Women Donga Competitions), Jeonyewon, 1988.

     

    Works in translation

     

    <유리 파수꾼> / ガラスの番人: 韓国女性作家短編集 1925~1988年, めんどりの会, 凱風社, 1994.[14]
    시네마에서의 한일문학 심포지움 95 / <비어 있는 방> / 日韓文学シンポジウム '95 in 島根, 日韓文学シソボジウ厶実行委員会, 1995.[15]

     

    Awards

     

    2nd Yeoman Literature Prize (1989) for “Jongiro mandeun jip”
    21st Dongin Literary Award (1990) for “Angaeui deot”[17]

     

    References

     

    [1] “Kim Hyangsook,” Encyclopedia of Contemporary Korean Literature,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3370&cid=41708&categoryId=41737.
    [2] Song, Gi-won, Kim, Hyangsook, History of Korean Literary Fiction 81, Donga, 1995, p.556-558.
    [3] Hong, Jeong-seon, “Opening to a New Novel,” Kim, Hyangsook, Mun eopneun nara, Moonji, 1990, p.298.
    [4] Hong, Jeong-seon, “Opening to a New Novel,” Kim, Hyangsook, Mun eopneun nara, Moonji, 1990, p.301-303.
    [5] “Angaeui deot,” Doosan Encyclopedia, http://www.doopedia.co.kr/doopedia/master/master.do?_method=view&MAS_IDX....
    [6] Lee, Sang-geum, “Kim Hyangsook Theory,” Today’s Literature and Art Criticism, Today’s Literature and Art Criticism, December 1991, p.177.
    [7] Lee, Gwang-ho, “The Psychological Truths of a Life in Transition,” Kim, Hyangsook, Surebakwi sogeseo, Changbi, 1988, p.299.
    [8] Hong, Jeong-seon, “Opening to a New Novel,” Kim, Hyangsook, Mun eopneun nara, Moonji, 1990, p.297.
    [9] Lee, Gwang-ho, “The Psychological Truths of a Life in Transition,” Kim, Hyangsook, Surebakwi sogeseo, Changbi, 1988, p.293-294.
    [10] Shin, Du-won, “Surebakwi sogeseo,” Cyber Literature Plaza, September 13, 2005, https://munjang.or.kr/archives/243643.
    [11] Choi, In-ja, “The Age of Fire and Ice,” Song Gi-won, Kim, Hyangsook, History of Korean Literary Fiction 81, Donga, 1995, p.542.
    [12] Choi, In-ja, “The Age of Fire and Ice,” Song Gi-won, Kim, Hyangsook, History of Korean Literary Fiction 81, Donga, 1995, p.549-550.
    [13] Kim, Byeong-ik, “Reflecting on the Middle-Class Life and the Feminism of Self-Expression,” Kim, Hyangsook, Geurimja dosi, Moonji, 1992, p.377-384.
    [14]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Digital Library of Korean Literature, https://library.ltikorea.or.kr/node/11333.
    [15]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Digital Library of Korean Literature, https://library.ltikorea.or.kr/node/22828.
    [16] “Author Timeline: Kim Hyangsook,” Song, Gi-won, Kim, Hyangsook, History of Korean Literary Fiction 81, Donga, 1995, p.557.
    [17] “Winners of 21st Dongin Literary Award, JoongAng Ilbo, September 3, 1990, https://news.joins.com/article/249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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