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 Writer

Ko Jaejong

  • Birth
    1957 ~
  • Occupation
    Poet
  • First Name
    Jaejong
  • Family Name
    Ko
  • Korean Name
    고재종
  • ISNI

Description

  • Korean
  • English
  •  

    도입부

     

    고재종(1959~)은 한국의 시인이다. 농촌시를 쓰는 대표적인 농민 시인이며 농촌의 끈질긴 생명력에 대한 깊이 있는 천착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984년 실천문학사의 신작 시선집 《시여 무기여》에 〈동구 밖 집 열 두 식구〉 외 7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대체로 농민시, 생태시, 실존주의시를 주로 써왔다.1) 1993년 신동엽창작기금을 수혜 받았고 젊은 시인상, 흙의 문예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생애

     

    1959년 전라남도 담양군에서 5남 4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2) 어린 시절부터 공부는 썩 잘하여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우등을 놓친 적이 없지만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중학교에 바로 진급하지 못하였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 동안 집에서 아버지의 일을 거들고 나서야 동기들보다 1년 늦게 입학할 수 있었다. 문학과의 인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글짓기 대회, 문예대회에서 곧잘 우승을 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1971년에는 광주 전일방송이 주관하는 호남예술제에서 〈새마을 길〉이란 작문이 우승을 하여 상금을 5만원이나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신문에 얼굴이 공개되기도 했다. 중학교 생활은 순탄한 편이었고 공부 성적도 훌륭했다. 덕분에 고등학교에도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지만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1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며 장학금으로 받았던 소 두 마리도 반납해야 했다. 학교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그 후 광주에서 1년, 서울에서 2년 6개월이란 꽤 긴 시간을 보낸다. 물론 대학 입학을 목표로 한 떠남이었지만 결국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망가진 몸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고향에 돌아와서도 마음을 잡지 못하고 전국의 사찰을 돌아다니며 방황하다가 결국 또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교회에 열심히 나가기 시작한다. 비록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고재종에게 있어서 이 시간들은 수많은 책들을 접할 수 있었던 중요한 시절이기도 했다. 이런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과도 같은 사건이 벌어진다. 그의 누이동생이 부산 생활 10년 만에 모은 돈 500만원을 집에 내놓으면서 땅을 사서 열심히 농사를 지을 것을 권유한 것이다. 3)  

     

    이때부터 마음을 잡고 부모님과 함께 열심히 농사를 지었고 또 한편으로는 시 쓰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1984년 시인으로 등단하고 그 후 십년 가까이 열심히 농촌생활을 하면서 시 창작에 몰두한다. 1996년 곽재구, 신덕용, 이지엽 등과 함께 광주 전남지역의 유일의 계간지 《시와사람》을 창간하고 이후 6년간 편집주간과 편집위원을 역임하면서 광주전남작가회의 의장으로 활동한다.4) 1998년 문예진흥원 한국문학 특별창작지원금 수혜하고, 후에 광주로 거주지를 옮겨 여러 사회기관 및 대학 평생교육원 등에서 시 창작 지도를 하였다. 그러다 15년부터 담양의 고향집으로 돌아와 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2019년 10월에 새로운 시집 《고요를 시청하다》를 ‘문학들 시인선’의 첫 시집으로 출간하였다. 《문학들》은 전남광주지역의 종합문학지로서 고재종은 문학지 창간에 참여하고 주간으로서 역할을 맡아 잡지 정착에 공을 많이 들인 주인공이기도 했다.5)  

     

    작품 세계

     

    고재종의 시는 크게 농촌시, 생태시와 존재주의시로 나뉜다. 제1~2시집은 농민시로, 제3시집부터는 생태시로 범주화하고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2017년에 새로 발간한 시집 《꽃의 권력》을 시작으로 실존에 대한 시인의 천착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농민시
      등단 초기의 시들은 도시화에 밀려 버려지고 있는 농촌에 대한 애틋한 정서를 다루고 있는 것들이 많다. 자신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농가부채 문제를 다룬 〈물봉형님〉, 근대화 과정에서 파괴된 농촌 공동체를 다룬 〈월평할매〉 등에서처럼 비교적 소외된 농촌의 현실을 대변하는 현실 지향성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의 시들은 첫 시집 《바람 부는 솔숲에 사랑은 머물고》(1987)와 《새벽 들》(1989)에서 쉽게 확인된다. 전기의 시집들은 농촌을 배경으로 농민의 삶과 정서를 치열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시기의 시들은 주로 시인의 실천 체험에서 창작된 것이기 때문에 절절함과 절실함이 가득 차 있으며 또 다른 한편으로 산업화가 진행되어 갈수록 소외되어가는 농촌의 현실을 고통스러운 농촌 생활의 기록을 통해 대변하고 있다.6) 〈소쩍새 우는 사연〉 연작이 그 대표작이다.

     

    생태시 
     고재종 시 세계의 변화는 그의 삶과 연관이 깊다. 농촌의 삶이 농민시를 쓰게 했고, 아들의 학교 문제로 도회지로 나오게 되면서 생태시를 쓰게 된다. 초기의 농민시에서는 농민의 생활에서 오는 좌절과 역경을 농민의 입장이 되어 적나라하고 핍진하게 그려내고 생태시에서는 생명의 존귀함과 보존성을 실감하고 생명의 본질이 주는 가치와 위상을 높이 샀으며, 그 중요성을 시적 상상력 속에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한다.7) 

     

    이러한 시인의 경향은 시집 《앞강도 야위는 이 그리움》을 전후하여 농촌의 현실문제보다는 농촌의 자연과 환경에 대한 생태주의적 관심으로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통해 드러난다. 이숭원에 의하면 생태시는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현실의 오염실태를 고발하고 비판하는 시이고, 다른 하나는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가치관을 모색하게끔 하는 시이다. 고재종의 시는 후자에 속하며 특히 그의 〈날랜 사랑〉은 산란을 위해 상류로 올라가는 역동적인 은피라미 떼의 모습에서 생명의 힘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러한 힘이 우리들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고 언급한다.8) 제4시집 《날랜 사랑》부터 제6시집 《그때 휘파람새가 울었다》에 오면 자연에 대한 생명 중시로 한층 심화되면서 조금씩 변형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의 생태시는 노동과 생명의 일체 화합을 보여준다. 몸으로 체험하고 인식의 단계로까지 승화시킨 자연이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결코 섣부르고 값싼 자연찬양이나 자연귀의가 아니다. 이와 같은 그의 생태시는 연구자들에 의해 불교사상과 연관되어서도 논의되기도 한다.9)   

     

    생태환경 문제에 제대로 접근하여 해결책을 찾기 위하여 먼저 해야 할 일은 생명을 보는 시각을 바꾸는 일이다. 그것은 생명 가진 모든 존재의 가치를 인정하고 생명의 가치를 어느 것보다 우위에 놓는 일이다. 그리고 인간 역시 생명으로 가득 찬 우주의 공간 속에서 잠시 깃들여 사는 작은 생명체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고재종의 시들은 바로 이러한 의식과 정신을 풍부하게 담고 있으며 그러한 내용의 측면이 시의 옹골찬 형식 속에서 아름답게 형상화되어 있어 주목을 요한다.10)

     

    실존주의시
      2017년 고재종은 13년 만에 신작 시집 《꽃의 권력》을 펴냈다. 이 시집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진실성을 형상화하는데 멈추지 않고 고정관념이나 선입견 없이 자신이 줄곧 추구해왔던 민중시 계열의 농촌시와 생태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람의 비극적 실존에 집중한 시들을 실었다.11) 새로운 시집 《고요를 시청하다》(2019) 역시 ‘고요’를 매개로 존재론적 성찰과 삶의 지혜를 노래한 시집으로 소개된다.12) 

     

    주요 작품

     

    시집
      《바람 부는 솔숲에 사랑은 머물고》, 실천문학사, 1987.
      《새벽 들》, 창비, 1989.
      《사람의 등불》, 실천문학사, 1992.
      《날랜 사랑》, 창비, 1995.
      《앞강도 야위는 이 그리움》, 문학동네, 1997.
      《그때 휘파람새가 울었다》, 시와시학사, 2001.
      《쪽빛 문장》, 문학과사상사, 2004.
      《방죽가에서 느릿느릿》, 지식을만드는지식, 2014.
      《꽃의 권력》, 문학수첩, 2017.
      《고요를 시청하다》, 문학들, 2019.

     

      산문집
      《쌀밥의 힘》, 푸른나무, 1991.
      《사람의 길은 하늘에 닿는다》, 문학동네, 1996.

     

    수상 이력

     

      1993년 신동엽창작기금 수혜
      1997년 시와시학상 젊은 시인상 
      1997년 흙의 문예상 
      2001년 소월시문학상

     

    참고 문헌

     

    (1) 후주
    1) 〈“시는 끝내 삶의 진실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꿈의 언어” 고재종 시인의 신작 시집 “고요를 시청하다”와 적막한 삶에 관해〉, 《뉴스페이퍼》, 2019.11.15.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462
    2) 〈고재종 시인의 연보〉, 《쪽빛 문장》, 문학사상사, 2004.
    3) 이상은 고재종, 〈그리움의 저편〉, 교육출판기획실 엮음, 《아픔을 먹고 자라는 나무》, 푸른나무, 1999를 참조. 
    4) 〈고재종 시인의 연보〉, 《쪽빛 문장》, 문학사상사, 2004.)
    5) 〈“시는 끝내 삶의 진실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꿈의 언어” 고재종 시인의 신작 시집 “고요를 시청하다”와 적막한 삶에 관해〉, 《뉴스페이퍼》, 2019.11.15.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462
    6) 한국현대문학대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3158&cid=41708&categoryId=41737
    7) 이일림, 〈고재종의 시세계 연구〉, 창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9.
    8)한국현대문학대사전
    이숭원, 〈생태학적 상상력과 우리 시의 방향〉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45952&cid=60555&categoryId=60555\
    9) 김지혜,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불교적 세계관: 1960-1990년대를 중심으로〉, 건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9.
    10) 이숭원, 〈면면하고, 환한 생명의 진리〉, 《앞강도 야위는 이 그리움》, 문학동네, 2005.
    11) 〈고민과 사유로 태어난 삶의 진면목〉, 《무등일보》, 2017.11.14.
    http://www.honam.co.kr/read.php3?aid=1510585200539818007
    12) 책소개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556363 

     

    (2) 기타 참고 문헌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고재종
    한국현대문학대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3158&cid=41708&categoryId=41737
    한국현대문학대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45972&cid=60555&categoryId=60555

      

  •  

    Introduction

     

    Ko Jaejong (born 1959) is a Korean poet. He is one of the major poets who write about the rural farm villages of the country and he is deeply interested in the tenacious life force of the countryside. His career as a poet began after "Donggu bakk jip yeol du sikgu (동구 밖 집 열 두 식구, The Family of 12 Living in the Outskirts of the Village)" and seven more poems of his were published in the 1984 anthology Siyeo mugiyeo (시여 무기여, Poetry or Weaponry) by the publishing house Silcheon. Since then, he has mostly written poems about farmers, ecology, and existentialism.[1] He received the 1993 Shin Dongyup Writing Grant (신동엽창작기금), the Prize for Young Poets (젊은 시인상), the Earth Literary Award (흙의 문학상), the Sowol Poetry Award, and more.

     

    Life

     

    Ko was born in 1959, in Dangyang-gun, Jeollanam-do, as the second child among five sons and four daughters.[2] He did well in school as a child and got great grades from the first to the ninth years, but he could not advance to middle school right after the graduation of elementary school as his family was too poor. He had to stay at home and help his father's work before he entered into middle school one year later than his classmates. His relationship with literature began to form after he won many writing and literary contests from the eighth grade. Especially, in 1971, he won the Honam Art Festival, held by Gwangju Voice of Chonil, with his essay "Saemaeul gil (새마을 길, The Road to the New Community)," to receive the prize money of 50 thousand won and have his picture in a newspaper. His middle school years went smoothly and he got good grades, for which he entered into high school with a scholarship. However, he did not do well in high school and so he dropped out after a year, which forced him to return the two cows that he had received as the scholarship. After leaving school, he went back to his hometown to study for the General Equivalency Diploma, and then spent quite a long time in cities—a year in Gwangju and two and a half years in Seoul. The purpose for moving was to study and get into college, but he could not fulfill his dream and had to return home with an ill body. Even after he returned home, he was so restless that he wandered around the country visiting temples before he went back to his hometown again and started to go to church. This time of his life was important to him as he read numerous books, even though he did not achieve any of his goals. Then he met a turning point—one of his younger sisters gave the family five million won, which she earned by working in Busan for a decade, and suggested that he buy farmland and start to farm in earnest.[3]

     

    So he settled down and began to farm diligently with his parents, though without giving up writing poetry. Since his debut as a poet in 1984, he had committed to his life as a farmer and also to writing poetry for almost ten years. Then in 1996, he published the first edition of Poet and People, the only literary quarterly based in Gwangju, Jeonnam, with poets like Kwak Jae-gu, Shin Deok-yong, and Lee Jiyeop. He served as the magazine's editor and editor in chief for six years, while working as the director of the Writers Association of Gwangju Jeonnam as well.[4] In 1998, he received the Special Literary Grant for Korean Writers from the Korean Culture & Arts Foundation, and moved to Gwangju to teach writing poetry at many organizations and lifelong education institutes in universities. Then in 2015, he returned his hometown, Danmyang, and began to concentrate on writing poems. His new poetry collection Goyoreul sicheonghada (고요를 시청하다, I Watch Silence) was published in October 2019, as the first book of the Literatures Poetry Selections. Literatures is a magazine based in Gwangju, Jeonnam, and Ko participated in its foundation and served as the editor in chief, contributing to its steady publication.[5]

     

    Writing

     

    Ko's poetry can be largely categorized into the poems about rural farming villages, ecology, and existentialism. Generally, his first and second poetry collections are considered to be about farmers, whereas his third book of poetry is thought to belong to the ecology category. And since the 2017 poetry collection Kkochui gwollyeok (꽃의 권력, The Power of Flowers), he has concentrated on existentialism.

     

    Poetry about farmers

    Many of his early poems describe his affection towards the rural areas that are abandoned in the process of urbanization. Also, they show a strong realism as they represent the alienation of the farming areas, like in "Mulbong hyeongnim (물봉형님, Brother Mulbong)," which deals with the indebted farmers who cannot take care of the debt by themselves, and in "Wolpyeong halmae (월평할매, Grandmother Wolpyeong)," which focuses on the rural communities destroyed by modernization. Such characteristics are clearly observed in his first poetry collection Baram buneun solsupe sarang-eun meomulgo (바람 부는 솔숲에 사랑은 머물고, In the Windy Pine Grove Love Stays) and Saebyeok deul (새벽 들, The Field of the Dawn). His early books are set in the countryside and strongly exhibit the life and emotions of farmers. Based on the poet's own experiences, they are filled with ardency and desperation and, through his record of the painful life in the rural areas, they also represent the reality of the farming villages alienated in the progress of industrialization.[6] The series poem "Sojjeoksae uneun sayeon (소쩍새 우는 사연, The Story of a Crying Scops Owl)" is a significant example of this category.

     

    Ecopoetry

    The changes in Ko's poetry are deeply connected to his life. His life in the countryside made him write poems about farmers, and he began to write ecopoetry after he moved to a city because of his son's education. While his early poems vividly depict the frustration and hardship of a farmer's life with verisimilitude, his poems about ecology show his realization of life's noble and protective natures, highly regard the value and status that come from the essence of life, and try to embody the importance of life in his poetic imagination.[7]

     

    His interest moves from the real problems of the farming villages to the ecological viewpoint towards the nature and environment of the countryside, around the publication of Apgangdo yawineun i geurium (앞강도 야위는 이 그리움, The River Wanes with the Longing). According to the literary critic Lee Sung-won, poetry about ecology can be divided into two groups: one denounces the real condition of the environmental pollution, whereas the other encourages the readers to seek new values that can rectify the reality. Ko's poetry belongs to the latter—notably, his poem "Nallaen sarang (날랜 사랑, Swift Love)" finds the power and beauty of love in the school of dynamic silver minnows swimming to the upstream to lay eggs and suggests that such power is related to our lives.[8] From his fourth poetry collection Nallaen sarang to the sixth book of poetry Geuttae huiparamsaega ureotda (그때 휘파람새가 울었다, At That Moment a Warbler Cried), he slightly changes to further emphasize the importance of life and nature. His poetry of ecology shows the harmony of labor and life. It is based on his understanding of nature that is his physical experience sublimated into the level of awareness and far from a cheap, rash praise of nature or an assertion to return to nature. In this light, some critics relate his ecopoetry to Buddhism.[9]

     

    The first thing to do when approaching the ecological, environmental issues is to change the viewpoint towards life—that is, to acknowledge the value of all living things and respect them more than anything. And we need to share the perception that we, humans, are no more than tiny creatures that briefly pass by the vast universe full of life. Ko's poetry contains this kind of consciousness and viewpoint, and it deserves attention for beautifully embodying such perception in a strong style of poetry.[10]

     

    Poetry about existentialism

    In 2017, Ko published the new poetry collection Kkochui gwollyeok after a 13-year hiatus. This book goes further than embodying the beauty of nature and the truth of the humanity, evolves from his poetry about farming and ecopoetry that he pursued, and presents poems that focus on the tragic existence of people, without any stereotype or prejudice.[11] His most recent poetry collection Goyoreul sicheonghada, published in 2019, also describes the ontological reflection and the wisdom of life through the subject 'silence'.[12]

     

    Major Works

     

    Poetry collections

    《바람 부는 솔숲에 사랑은 머물고》, 실천문학사, 1987 / Baram buneun solsupe sarang-eun meomulgo (In the Windy Pine Grove Love Stays), Silcheon, 1987

    《새벽 들》, 창비, 1989 / Saebyeok deul (The Field of the Dawn), Changbi, 1989

    《사람의 등불》, 실천문학사, 1992 / Saramui deungbul (The Lamp of People), Silcheon, 1992

    《날랜 사랑》, 창비, 1995 / Nallaen sarang (Swift Love), Changbi, 1995

    《앞강도 야위는 이 그리움》, 문학동네, 1997 / Apgangdo yawineun i geurium (The River Wanes with the Longing), Munhakdongne, 1997

    《그때 휘파람새가 울었다》, 시와시학사, 2001 / Geuttae huiparamsaega ureotda (At That Moment a Warbler Cried), Poetry & Poetics, 2001

    《쪽빛 문장》, 문학과사상사, 2004/ Jjokbit munjang (Indigo Blue Sentences), Literature & Thought, 2004

    《방죽가에서 느릿느릿》, 지식을만드는지식, 2014 / Bangjukga-eseo neuritneurit (Walking Slowly near the Bank), Zmanz, 2014

    《꽃의 권력》, 문학수첩, 2017 / Kkochui gwollyeok (The Power of Flowers), Munhak Soochup, 2017

     《고요를 시청하다》, 문학들, 2019 / Goyoreul sicheonghada (I Watch Silence), Munhakdeul, 2019

     

    Prose collections

    《쌀밥의 힘》, 푸른나무, 1991 / Ssalbabui him (The Power of Rice), Pureun Namu, 1991

    《사람의 길은 하늘에 닿는다》, 문학동네, 1996 / Saramui gireun haneure datneunda (The Road of People Reaches the Sky), Munhakdongne, 1996

     

    Awards

     

    Shin Dongyup Writing Grant (신동엽창작기금, 1993)

    Poetry & Poetics Prize for Young Poets (시와시학상 젊은 시인상, 1997)

    Earth Literary Award (흙의 문학상, 1997)

    Sowol Poetry Award (2001)

     

    References

     

    (1) Endnotes

    [1] "'Poetry Is the Language of Dream That Walks into the Truth of Life': On the Poet Ko Jaejong's New Poetry Collection Goyoreul sicheonghada and Life of Silence," News-paper, November 15, 2019,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462.

    [2] "Chronology of the Poet Ko Jaejong's Life," Jjokbit munjang (Paju: Literature & Thought, 2004).

    [3] Lee Sang-eun, Ko Jaejong, "The Other Side of the Longing," edited by the Society of Educational Publication, The Tree That Feeds on Pain (Seoul: Pureun Namu, 1999).

    [4] "Chronology of the Poet Ko Jaejong's Life," Jjokbit munjang (Paju: Literature & Thought, 2004).

    [5] "'Poetry Is the Language of Dream That Walks into the Truth of Life': On the Poet Ko Jaejong's New Poetry Collection Goyoreul sicheonghada and Life of Silence," News-paper, November 15, 2019,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462.

    [6] "Ko Jaejong," Encyclopedia of Modern Korean Literature, accessed December 7, 2019,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3158&cid=41708&categoryId=41737.

    [7] Lee Illim, "On Ko Jaejong's Poetry" (Master's Thesis, Changwon National University, 2009).

    [8] Lee Sung-won, "Ecological Imagination and the Direction of Our Poetry," Encyclopedia of Modern Korean Literature, accessed December 7, 2019,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45952&cid=60555&categoryId=60555.

    [9] Kim Jihye, "The Buddhist Viewpoint in the Modern Korean Poetry: Focusing on the 1960s to the 1990s" (Master's Thesis, Konkuk University, 2009).

    [10] Lee Sung-won, "Persistent, Bright Truth of Life," Apgangdo yawineun i geurium (Paju: Munhakdongne, 2005).

    [11] "The True Nature of Life Born by Reflections and Deliberations," Mudeungilbo, November 14, 2017, http://www.honam.co.kr/read.php3?aid=1510585200539818007.

    [12] "Goyoreul sicheonghada Book Description," Naver Book, accessed December 7, 2019,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556363.

     

    (2) See also

    "Ko Jaejong," Wikipedia Korea, accessed December 7, 2019, https://ko.wikipedia.org/wiki/고재종.

    "Ko Jaejong," Encyclopedia of Modern Korean Literature, accessed December 7, 2019,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3158&cid=41708&categoryId=41737.

    "From the Field Path to the Village," Encyclopedia of Modern Korean Literature, accessed December 7, 2019,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45972&cid=60555&categoryId=60555.